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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0. 23. 구성 [3월의 토끼] 정기 모임
3,588 조회
2015.10.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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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장소 : 9. 23. 5:00(?)~4:00, 용인 구성역 3월의 토끼
참석(9명) : Exile, Halo, Wizcat, 기주, 선홍, 매화향기, 크리, 타이밍, 1분튼튼건강
0.
오래만의 구성역 모임입니다. 최근에는 수지가 거의 모임의 중심이 된 듯 합니다.
주중 번개가 많아져서 금요일의 교통지옥을 겪기보다 주중에 보드게임하고
금요일은 탈덕life 하시는 분들도 많은게 아닌가란 생각도 드네요.
1. 석기시대(4인)
회사원이라고 하지만 4~5시부터 오신 분들이 제법 됩니다.
그 전에 무슨게임을 또 했는지 모르지만 정모시간즘에 끝났습니다.
고수분들만 있었지만 안해보신 분이 있다고 해서 돌리게 된 듯 합니다.
쉬운 룰과 적당한 게임 재미로 초보용 게임으로 좋다고 하네요.
주사위를 잘 굴리려야 하는 전략적 요소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2. 칸반(3인)
칸반 전도사 타이밍님은 오늘도 산드라의 갈굼(?)을 즐깁니다.
이 정도 무게의 게임이 이렇게 자주 돌아가는 것도
칸반 금지령을 내린 분
전도사답게 같이 게임을 즐긴 사람들에게 게임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일부러 꼴지하는 센스도 발휘합니다.
일부러 져주는 기술이 정말 티가 안납니다. 그런 기술은 정말 타고난 듯...
3. 레거시-유언(3인)
불꽃손님의 요약만으로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이 많은 카드들을 한글화까지 해주신 부르심님 등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은 매우 간단한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게임의 가장 큰 인상은 아주 테마와 잘 어울려져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내가 하나의 가문을 이끌어 간다는 느낌이 나면서
우리 후손들이 짝을 찾고 부인을 잃고 재혼을 하는 과정,
가문의 명예(점수)를 위해 가문의 수장에 의해 후손들은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되는 등
쏠쏠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네요.
모임에 저항을 모토로 동성간의 관계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가지신 분이 계신데
이성과만 결혼할 수 있다는 게임 룰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란드 운터(4인)
트릭테이킹 방식으로 분류되고 있긴 하지만 좀 다른 류의 게임
그동안 게임 후기를 접해보고 뭔 소리였는지 잘 몰랐다가 처음 해봤습니다.
설명들을 때만 해도 역시나 잘 모르겠었으나 2~3번 돌리니 바로 느낌이 왔습니다.
젝스님트같은 느낌도 나지만 다른 게임에서 못느꼈던 재미가 느껴졌습니다.
게임 디자이너인 스테판 도라님은 대형 히트작만 없다 뿐이지
아주 간결한 룰로 충분한 재미를 주고, 게임마다 항상 다른 재미를 주는...
천재 디자이너가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5. 코드네임(7인,8인)
최근 화제작이 룰 숙지해오신 매화향기형님에 의해 플레이됩니다.(핸메 버전? 아무튼 고맙습니다.)
팀 리더가 4차원인 사람이 오면 팀원들은 절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이게 3개나 있다고...?)
차마 여기 언급할 수 없는 섹드립이 난무하며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간도 길지 않고(시간 제한도 필수로 해야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많은 웃음을 주기 때문에
당분간 거의 한두게임 필수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6. 아발론(8인)
오늘도 킹 오브 아발론을 가리는 작업은 계속됩니다.
7. 테라미스티카(3인)
최근 핫한 게임 테라미스티카는 번개에서도 정모에서도 계속 돌아갑니다.
난 언제 확장 한 번 해보나...
8. 파워 플레이(=슬랩샷, 3인)
파워 플레이, 뭔가 있을 거 같은 게임 제목입니다. 근데 고전틱한 카드 게임의 모습...
모임장인 Halo님의 연륜만큼이나 오래된(82년) 게임입니다. 태어나지 않을 때 있던...
테마는 신화, 소설, 실제의 강력한 인물(수퍼맨, 드래곤, 히드라, 트롤)들로 구성된
아이스하키팀을 잘 운영하여 최다 승리팀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간단히 6명의 선수를 차례차례 1:1로 수를 비교하여 이긴 만큼 스코어가 되어 승패를 가르는 구조입니다.
포지션별 카드 제약과 약간의 특수 능력, 홈 어드벤치지를 포함시켜 단순한 수 비교가 아니라
기억력, 눈치 등이 있어야 경기를 이길 수 있습니다.
타팀 승부를 보고 다음 플레이어는 진팀에 다시 시비(도전) 걸거나
강한 팀과 트레이드를 해서 내 팀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고전 게임다운 투박한 재미가 느껴졌습니다(최신 전략게임에서 느껴지는 재미같은 건 아닙니다)
9. 카쉬가르(3인)
일부 얼리 어답터분들의 후기를 제외하고 많은 후기가 없는 게임입니다.
카드게임이긴 하지만 그다지 카드 특성을 잘 알 필요도 없고
룰도 어렵지 않아 게임 설명도 거의 10분좀 넘게 걸리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화의 어려움 등이 이유인지 잘 알려지지 않은 비운의 게임인 것 같습니다.
스피디(?)한 액션 진행과 3개(또는 4개)의 덱으로 남보다 먼저 계약을 통해 승점을 채우는 게임입니다.
10. 페르가몬(3인)
또 다시 스테판 도라님의 게임입니다. 이번엔 전략 게임인데 요것도 룰이 아주 심플합니다.1년간 그리스 고대도시 페르가몬에서 열심히 발굴해서 박물관에 전시하고
유물의 가치에 따라 승점(관람객)을 받아서 1등하는 게임입니다.
가장 큰 건 발굴 순서와 지원금 수령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눈치 + 운이 있어야 하지만
운영의 묘로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여러가지 요소를 복잡하지 않게 버무려 놔서
게임 초보들과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 보입니다.
3월의 토끼 모임 홍보 글
구성역, 수지(여성회관) 부근에서 금요일 오후~토요일 새벽마다 모입니다(주 3회정도 번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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