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작 #68(광원으로부터 빛을 받는 효과 2탄)
지난번에 이어 도색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도색과정에 사용한 도료는 모두 시타델 도료입니다.
그리고 붓은 다이소 화장붓입니다.(전설의 검 수준의 성능에 싸기까지한 갓붓입니다.)
바로 이것!! 입니다.
그러면 과정을 보겠습니다.
먼저 이렇게 프라이밍을 해줬습니다. AK 그레이 프라이머를 사용했으며 콘트라스트 도료를 사용해 바로 덮어버릴 거라 꼼꼼히 뿌려줬습니다. 군데군데 덜칠해진 곳은 시타델 코락스 화이트로 채워줍니다.
프라이밍한 것 위에 바실리카눔 그레이를 (콘트 도료)먼저 덮어서 음영을 진하게 해줬습니다.
그런 뒤 아켈리안 그린을(콘트 도료) 덮어서 진한 청록색으로 만들어 줍니다.
저는 빛을 아래쪽에서 오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이블 선즈 스칼렛(레이어 도료)을 두껍게 드라이브러싱해줍니다. 물기가 아아아아아주 조금 있는 붓으로 도료를 찍은 후 두번정도 붓을 닦아내고 칠해 줍니다.
아래쪽에서 빛이 오는 것이니 모델을 뒤집어서 잡고 튀어나온 부분만 도료가 묻도록 여기까진 빛이 닿겠지 싶은 데까지(정말 그렇게 했습니다.) 대충 슥삭슥삭 붓을 놀려주시면 됩니다.
이번엔 물기를 완전히 뺀 붓으로 트롤 슬레이어 오렌지(레이어 도료)를 쿡 찍어서 붓을 세 번정도 닦아낸 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슥삭슥삭 드라이 브러싱해 줍니다.
먼저 칠한 색보다 조금 적은 면적을 칠한다는 느낌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파이어드래곤 브라이트(레이어 도료)를 슥슥 문질러 줍니다. 칠하는 면적은 역시 조금 더 줄어듭니다.
다음은 이리엘 옐로우(레이어 도료)입니다.
이제 붓을 대여섯번 닦은 뒤 칠합니다. 그리고 붉은 계열 색보다 칠하는 면적을 확 줄여줍니다.
모델의 뾰족한 부분이나 모서리 부분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칠해주는 느낌으로 칠해 줍니다.
다음은 플래시 깃츠 옐로우입니다. 바로 앞과 같은 방식으로 하되 면적을 더 줄여줍니다.
이제 위쪽까지는 닿지 않는 밝은 빛이라는 느낌으로 아래쪽을 중심으로 칠해 줍니다.
사진 찍는 걸 깜빡하는 바람에 위 사진에서 오른쪽 셋이 지금 단계입니다.
왼쪽 셋은 이후 단계.... ㅠㅠ
이제 마지막입니다.
도른 옐로우(레이어 도료)를 일고여덟 번 닦아내고 아래쪽의 뾰족한 부분과 바닥과 가까운 부분들을 칠해 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완성입니다!!
프라이밍을 제외한 6개 미니어처 칠하는 전 과정(도료 마르기 기다리는 시간 포함)이 총 6시간 걸렸습니다.
이건 평소 모델 하나 칠하는 시간(10시간 이상)에 비하면 정말 쉽고 빠르게 칠한 셈이죠. :D
그런 뒤 이것을 스튜디오에 넣으면 착시라 해야하나 카메라가 빛을 잡는 방식이라 해야 하나
어쨌든 어두운 덕분에 실물보다 멋져집니다.
이렇게 말이죠.
오늘은 칠하는 방법을 적어보았습니다.
급 일이 생겨서 나머지 사진은 다음 번에 올리겠습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