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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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3 순천광양여수 모임
3,122 조회
2014.02.0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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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급 번개로 시작된 모임이네요
며칠 사이에 신입분들도
더 들어 오시고
모임이 흥하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기쁩니다.
번개장소에 가보니 먼저 도착하신 네 분께서
보드게임을 돌리고 계시더군요
저도 엉겹결에 껴서 하게 됐습니다.
그 게임은 바로
1. 애플즈 투 애플즈
간단한 파티게임으로 아주 좋네요
단어를 가지고 하는 딕싯이라는 느낌(?)이 들었구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거의 다 끝난 상태라서
몇 번 못했네요
초록색 카드가 주제 단어고
빨간색 단어카드를 4장씩 받고
그 중에 주제어에 맞는
단어카드를 내려놓으면 한 명이 내려놓은 카드 중에
주제에 알맞다고 생각하는 단어를 선택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단어가 대부분 간단해서 굳이 한글화의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아이들과 교육용으로 해도 좋을 게임~!!
2. 핏
셋컬렉션 거래게임으로
같은 동물카드를 먼저 모으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먼저 나눠준 카드를 받고
원하지 않는 카드들을(같은 동물)
공개하지 않은 채로 똑같은 장수를 바꾸길 원하는 사람들과
바꿔가며 진행하는데
스피디하게 진행되다보니
정신이 없더군요
원하는 카드는 안들어오고 자꾸 쓸데없는 카드들만
바꿔주니 ㅋㅋㅋㅋ
말과 당나귀가 비슷해서 헷갈릴 수도 있을법하고ㅋㅋ
다 모았더라도
동물마다 점수가 또 달라서 질 수도 있더군요...OTL(말은 점수가 왜 이리 낮어!!)
3. 컨퓨전
(사진을 못찍었엌ㅋㅋOTL)
컨퓨전은 처음 해보는 게임이네요
진짜 액션을 필요로 하는 게임입니다 (하하하)
주사위 3개를 굴리는데
각각의 주사위에는
크게 원, 색깔 단어, 액션이 적혀있습니다
주사위 굴림을 해서
경우에 따라
손에 있는 색깔패를 내던지
해당 액션을 취해야해요
처음엔 쉬운데?라고 생각했는데
주사위를 굴린 후의 3, 2, 1 카운트다운의 압박과
틀리면서 라이프 포인트를 하나씩 잃어가는 멘붕을 겪게되니
와 이 게임 만만치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혼자 틀렸을 때의 민망함과
슬쩍슬쩍 남의 눈치를 보며 따라하려다 들키면 빵 터지는 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컨퓨전을 하는 도중에 한 분이 더 오셔서
여섯 명이 되었고
6인플 돌릴 걸 찾다가 이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4. 블러프
블러핑 게임의 교과서 블러프입니다.
룰 설명을 간단하게 하고
카페인데 테이블때문에 소리가 시끄러울까봐
무릎담요를 깔았습니다^_^
역시 남을 배려하는 좋은 멤버분들ㅎㅎ
훈훈하군요ㅋㅋ
처음엔 역시 주사위 수가 많아서
별 5개 4눈금이 10개 등등
바로바로 높은 배팅을 걸었는데
그렇게 주사위를 하나 둘 씩 날려먹으시고 ㅋㅋㅋㅋ
슬슬 주사위가 다 떨어져
엘리당하시는 분들이 하나 둘 등장하시고
오늘 처음 오신 신입분이 주사위 5개
제가 2개로 최후의 2인이 되었습니다
거의 이기기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주사위를 굴리니 별이 두개 나오더군요ㅎㅎㅎ
별 하나를 올리시길래 그럼 별 하나 받고 별 두 개 더~ㅋㅋ
그 뒤로 주사위빨을 받아서
1:1 상황까지 갔는데 아쉽게 졌습니다ㅠ
블러프는 언제 해도 재밌네요 ㅋㅋㅋㅋ
5. 아임 더 보스!
얼마 전에 한글판이 나와서
물량이 많이 풀린 아임 더 보스! 가 오늘의 메인 게임입니다
6인플이라
모든 캐릭터를 다 쓰는군요 호오~
먼저 처음엔 다들 평화롭게
핸드 보충을 하며
평화롭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거래를 시작하면서
상대방의 캐릭터를 여행보내고,
고용해서 뺏아오고
거래의 주인은 나야~!!!라며 보스를 가져가는 등
온갖 협잡이 난무한 세계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초, 중반 상황
역시나 有경험자이신 분들이
능수능란하게
밀약(?)을 체결하며
구렁이 담넘어가듯 거래를 성사시켜 나갑니다
저번에 했을 때는
카드를 다들 12장 제한까지 채워서
거래를 해서 그런지
거래 한 번당 시간이 꽤나 소요됐었는데
이번엔 다른 사람들이 핸드보충을 하기전에 치고 나가는 전략으로
모두를 꼼짝 못하게 만들어버리시더군요 으엌
저는 거래는 중간중간 많이 꼈지만
후반에 큰 건을 못 껴서 꼴등을 하고 말았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재밌었어요
근데 하고나면 말을 많이해서 그런지 지칩니다ㅠ
중간에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모임에 방문해주신 형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6. 로스트 레거시
저번 모임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돌리는
카나이 세이지의 로스트 레거시~!!!
저번 모임에서도 말했지만
한, 두판이 헷갈리지
여러번 돌리고 익숙해지면
눈치싸움이 치열해집니다 ㅋㅋ
원래는 기본판에 들어있는 기본셋 16장으로
4인플인데, 확장셋도 들어있어서
유물카드를 하나 뺀 31장으로
6인플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룰북에선 자칫 루즈해질 수 있기 때문에 4인플을 추천하죠)
처음 유물카드가 손에 들어온다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어디에 있는지 알았다면 잘 체크하는게 중요합니다
잘못하면 탐사단계도 가기전에 엘리당하죠
(저격당한다던지, 부상 두 개를 입는다던지)
두 판 모두 한 분께서 승리를 독식하셨네요 ㅋㅋ
이렇게 게임을 정신없이 하다보니
카페 문 닫을 시간이 다가와서
정리하고 일어섰습니다
나와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생겼고
마침 다들 배가 고팠던지라
집에 가셔야 하는 한 분을 보내고ㅠㅠ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치킨을 먹으러 갔습니다
게임 후의 치킨은 더욱 맛있었습니다^_^
나중에 제가 커피라도 한 잔 사겠습니다ㅎㅎ
[돌렸던 게임]
1. 애플즈 투 애플즈
2. 핏
3. 컨퓨전
4. 블러프
5. 아임 더 보스!
6. 로스트 레거시
*본 후기는 주관적시선이 담겨있을 수 있습니다.
*모임에 참가하고픈 분들께서는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hdgus7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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