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긱에서 젠테스 판권 관련 문제를 조사해봤습니다.
1. 젠테스 타언어판 버전
젠테스의 판권은 원제조사 슈필웍스 외 4개 업체가 함께 나누어 갖고 있습니다.
2017년에 슈필웍스가 영어 및 독일어 판본을 냈고,
2018년에 Game brewer와 Tasty Minsterl Games가 프랑스, 독일어, 영어, 네덜란드어 판본을 냈고,
이와 별개로 2018년에 슈필웍스 및 Game brewer와 Tasty Minsterl Games가 영어 온리 버전을 냈습니다.
2019년에는 Maldito Games가 스페인어 버전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슈가 된 한국어판과 관련하여, 2020년에 Dexker Games가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태국어 판본을 보드게임 긱에 등록하였습니다.
(출처: 보드게임긱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17780/gentes/credits)
cf.) TMG는 젠테스 영문판에 대한 판권만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젠테스 한글판이 어느 업체에서 나오든간에 디럭스 컴포로는 나오지 못함을 알 수 있습니다. ㅠㅠ
2. Dexker Games의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태국어 판본
(출처: 보드게임긱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version/504153/chinese-japanese-korean-thai-edition)
아직 긱에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아, 다른 나라 판본을 생산할 때 한국어 판본이 포함되는 것인지,
혹은 하나의 게임 안에 4개 언어의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따져보았을때, 보드피아에 한국어판본을 제시한 업체는 덱스커 게임즈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 언어본으로 생산하면서 물량을 맞추려다 보니, 한국어판 리테일 파트너가 필요해서 보드피아와 연락했을 가능성이 있죠.
3. 생각해보아야 할 점
당연히 계약서가 공개되어있는 문서가 아니기 때문에, 슈필웍스와 덱스커 게임즈가 어떠한 내용의 계약을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슈필웍스가 덱스커 게임즈에게 동아시아 다국어판용 판권을 준 것인지, 4가지 언어 각각에 대한 판권을 준 것인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계약의 문제는 보드피아와 서먼게임즈(부르심님)간의 문제가 아니라, 슈필웍스와 덱스커게임즈가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보드피아와 서먼게임즈 모두 파트너사들의 계약문제로 트러블을 겪은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모두 힘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