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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게임들 몇개 구입썰 및 개봉기

4,342 조회

2019.03.20 01:08

최근 구입한 게임들은 삘이 꽂혔는데

공교롭게도 절판되버린 녀석들이 많았습니다

절판된 게임들은 좀더 많이 필요한 것들이 있죠

'시간'과 '돈'입니다 ㅋㅋ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구한것들이 최근 몰려서 배송이 왔습니다

소개해보자면,

1. 보석과 부

보석과 부는 Blind simultaneous action

즉 비공개 동시 액션 게임입니다

픽 피크닉을 예전에 교실에 놓고있다가 너무 단조로워서 팔았는데 이건

좀더 생각할거리가 있어보여서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긱 웨이트도 0.9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더욱이 '보석과 부'라니 뭔가 럭셔리한 느낌이 나고 테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2003년작으로 (영문판조차 안나온) 독일판 밖에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량이 그렇게 많지않아보이더군요

다행히 이베이에 보니 새것을 36달러, 4만원 정도에 팔기에 그냥 해구했습니다

웨이트에 비하면 배송비까지 좀 더 들었지만 절판된 게임을 New 상태로 산거니 나쁘지않더군요

배송이 와보니 개봉노플도 아니고 미개봉이어서 상태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판매자가 또 센스있게 영문 규칙서와 카드 사본을 넣어줬네요

영어 사용자라고 하더라도 독일어를 볼때의 막막함은 한국인과 다를바가 없겠지요~

카드들과 보석, 그리고 돈 타일입니다

돈은 매우 후졌네요...ㅠㅠ 만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보석은 기대를 안했습니다만 역시 동네 문방구급입니다

그래도 종이 타일로 보석을 인쇄한 최악의 형태는 아니라 다행입니다

독일어판이니 겜이 불가하죠 한글판으로 제작중

쓱싹쓱싹

한글화를 해본분들은 아시겠지만 자료 만들거나 구하는것도 일이지만

칼질이 제일 힘듭니다

짠~ 이것도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플레이해볼생각입니다 후후

2. 국경에서

다음은 2006년작인 국경에서입니다

이것도 해구하려고했는데 그러면 돈이 12만원이 훨씬 넘어가더군요

보라 중고장터에 마침 매물이 있어서 7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물건이 전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해구보다는 무조건 국내 장터에서 구하는게

최고같습니다 일단 해구는 돈을 떠나서 배송까지 시간이 오래걸리죠

노팅엄의 보안관을 원래 갖고있었으나 테마의 이유로 팔고

국경, 세관 테마와 철가방이 마음에 들어 요즘 게임보다 비싸긴하지만 구하게 됐습니다

돈을 꼬깃꼬깃 쥐어주면서 입을 터는 방식이라 애들이 정말 좋아할거같은데요

요것도 역시 빠른 시일내에 해보는걸로...ㅋㅋ

3. 크레이지 타임

또 구한 것은 크레이지 타임입니다

3년전인가 오픈마켓 등지에서 팔때 워낙 흔해서

눈길도 안준 게임이지만 요즘 평이 좋아서 귀가 솔깃하여 구한 녀석입니다

절판으로 인해 값이 좀더 뛰어서 3만원대로 구했습니다

특이한것은 카드사이즈입니다 맞는 플텍자체가 없는 정사각형 카드입니다

그냥 쌩 카드로 하게 생겼네요 ㅋ

할리갈리의 상위호환이라고 해서 어제 오늘 해봤습니다

갓겜이라고는 생각하진 않는데 확실히 할리갈리보다는 훨씬 나은 게임입니다

머리를 써가며 시간을 외치다가 종(?)을 칠때의 긴장감 + 규칙을 누군가 몰라서 쩔쩔매는 것을 볼때의 재미가 좋습니다

이런 류는 한두판만해도 금새 애정이 식어버리는데 간간히 즐기고싶은 마음이 든건 오랜만이었네요~

다만 언급했듯 절판된 게임인데 플텍이 없어서 나중에 애들 손에 카드가 너덜너덜해지는건 확정입니다

그래서 카드 전부 스캔을 떠놨고

카드가 너무 망가진다싶으면 약간 사이즈 조정 후 6590 카드로 핸드메이드해서 쓸까 합니다

그리고 절판된 게임은 아니지만 올해는 슬슬 웨이트를 확 올려서 몇가지 게임을 시도해볼생각입니다

엘드리치 호러, 테라포밍 마스를 사놨는데 고학년상대로 잘통할지 실험해보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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