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9. 18. 수지 [3월의 토끼] 정기 번개
참석(7명) : Exile, Jugng, Wizcat, 선홍, 제르망, 크리,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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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은 모임 인원이 적었습니다.
다음날 회원 한 분의 사실상 보드게임을 접겠다고 탈덕 선언한 분의 탈덕식 결혼식이 있어서
탈덕식 후 성대한 뒤풀이를 위해서인지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인원의 변동이 적어 여러가지 많은 게임이 아니라 평소에 잘 못해본 긴 시간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돌아갔습니다.
1. 스시 고(3인)
(일러나 게임성 모두 상남자들을 위한 맞춤형 게임입니다.)
먼저 온 사람들이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 초밥을 먹습니다.
자기가 먹고 싶은 회나 초밥을 먹은 후, 옆사람에게 남은 걸 주면서 맛있게 엿을 회와 초밥을 먹으라고 합니다.
라운드 끝에는 1개씩 남은 회나 튀김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남겨두는 우리나라 특유의 미풍양속도 재현됩니다.
이렇듯 서로에게 견제와 눈치를 보내며 맛있는 음식을 건내주며 우애를 다지기 적합한 게임입니다.
카드 드래프팅 방식의 게임으로 룰은 매우 간단하여 초등학생 저학년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아키올로지, 카카오 등을 만든 호주 작가... 필 워.. 어쩌구님의 작품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만드는 재주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향후 작품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 올림푸스(5인)
(진정한 깡패는 전투력 깡패가 아닌 문화 깡패)
테크를 타며 문명경쟁을 벌이는 그리스 도시국가가 테마인 올림푸스(not 포스)입니다.
자원을 생산하며 강력한 기능을 가진 다양한 건물들을 지어서 승리를 나아가야 하지만
전쟁 뿐만 아니라 역병이라는 해괴한 시스템으로 일꾼인 사제를 억지로 써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등
인터액션이 상당히 강해서 원하는 상황으로 전개가 잘 되지 않기도 합니다.
3인부터 가능하나 3인은 조금 심심한 편으로 더미 플레이어를 사용한 수정룰 적용도 필요한 듯 보입니다.
4-5인이 베스트이고 게임 시간도 긴 편이라 자주 접하기는 어려운 게임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리플레이성도 높고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간단한 룰이나 몇몇 신의 기능이 애매하게 표현되어 있어 기본 룰북 말고 긱상의 FAQ를 참조해야 할 듯합니다.
3. 왕좌의 게임(6인)
왕좌의 게임 6인 풀파티가 돌아갔습니다.
새로 하시는 분들의 보수적이고 매너(?) 있는(어리석은)인 플레이 전략으로 북쪽은 비교적 조용하게 돌아간 반면
기 경험자분들로 구성된 남쪽에서는 박터지는 싸움이 계속되면서 모든 게임의 재미는 여기서 나왔습니다.
중후반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상황이 생기는 바람에
치열(?)했던 6인 전쟁은 왕좌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은 겜잘해웅님의 승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PS : 인생의 사실상의 무덤 또하나의 시작인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형수님 데리고 계속 모임에 나오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3월의 토끼 모임 홍보 글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821&tb=community_meet&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