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나이트 양품 개봉기
어제 메이지나이트를 수령했지만
출장 + 보드게임 모임이 있어서
개봉해보지 못하다가 야심한 새벽에 드디어!
열어봤습니다.
보라에 안 좋은 개봉기는 많지만
양품 사진 개봉기가 없어서
급하게 찍어서 올려봤는데
너무 막 찍어서 사진 퀄리티가
안 좋은점 이해해주세요ㅎㅎㅎ
박스 크기는 최근 받아본 게임 중
넘사벽급으로 커서 휴대는 불가능할듯 합니다.
꼭 필요한 구성물만 빼서 안쓰는 게임 박스에
넣어 다니면서 플레이 해야할 것 같네요 ㅠㅠ
피규어는 무난무난
어디 부러진 곳 없이 잘 왔는데
다행히도 양품!
펀칭 타일들 상태는 밀림 없이
모두 양호했습니다.
대부분의 펀칭타일이 잘 때어져서
마구 때다가 하나 찢어먹을뻔 했으니
방심하지 말고 천천히 때세요.
타일이 정말 많아서 때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확장과 본판을 구분 안하고
막때어서 섞어놨는데
이래도 되나 모르겠네요 ㄷㄷㄷ
(정리법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타일을 종류별로 모아놨는데
확실히 예전에 소장했던 본판 영문판보다
푸짐합니다.
용모양 타일이 문제인 사진이 보이는데
저도 약간의 색상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면 전 넘길만한 수준이라
제 기준엔 양품이네요.
뒷면이 갈색인 카드들은
이정도면 색상차이가 심하지 않은듯 합니다.
가장 말이 많았던 플레이용 카드
하나하나 다 체크하면서 봤는데
빠르게 넘기면서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불량 없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제 눈으론 색상차이를 못느낄 정도로
비슷해서 추가 생산 카드 뜯지도 않았네요
확장과 본판 구별안하고 일단 다 넣어봤는데
모든 구성품이 딱 들어맞는게 기분 좋네요.
그런데 이정도 구성물에
꼭 박스 크기가 이렇게 커야했나
이 부분은 매우 아쉽습니다.
(절반 크기도 가능했을텐데....)
구성품을 다 넣으면 생각보다
공간이 많이 남아서 세워두거나
이동할때 들고가신다면
컴포넌트가 날 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같은
컴팩트한 사이즈를 좋아하는 1인으로써
박스 크기는 노답.....
그래도 예전에 영문판 본판 중고를
9만에 사던 시절을 생각한다면
이정도 볼륨과 가격, 한글이라는 메리트에
만족스러웠던 펀딩인것 같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양품이 나와서
기쁘긴한데 방대한 룰과
최악의 휴대성으로 돌려보려면
진짜 한참뒤나 가능할듯하네요.ㅠㅠ
튜토리얼은 예전에 돌려봤었는데
룰마스터가 잘 해줘서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었고
개인적인 취향에 맞아서
기회만 된다면 꼭 돌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