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호러 듀얼코어 고민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최소한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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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5 15:05

....먼저 우습게도 저는 아컴호러 카드게임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넷러너 유저로서 아컴게임 소개 등을 보고 이야기하는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몇몇 분들께서 "아컴 카드 하실거면 그냥 2코어부터 시작하세요" 라고 말씀하셔서 2코어 달리시는 분들 계신데,

1코어로도 게임 플레이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ㅅ-;; 상식적으로 게임 회사에서 1세트로 게임을 못즐기게 만들었을리가 없죠.........

- 물론 FFG 이놈들은 넷러너 규칙개정을 하며 1코어 NBN의 경우 게임 자체가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 전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럼 왜 듀얼코어를 하라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가, 그것은 FFG의 LCG 코어셋 정책때문에 그렇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게요.

여러분이 A라는 컨셉으로 20장짜리 덱을 짜고 싶은 상황이라고 할까요? 여러분들 앞에 100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여기서 20장을 고를거에요.

A 컨셉에 맞는 카드들을 죽 늘어봤는데 쓸만한 카드가 한 장씩밖에 없어서 싹다 긁어모았는데도 12장밖에 안되네요.

여러분들은 혀를 차며 나머지 여덟장은 울며 겨자먹기로 차선책의 카드들로 바득바득 구겨넣기 시작합니다.

덱을 완성하고 게임에 들어가긴 했지만 차선책의 카드가 뽑힐 때마다 아쉬움이 맴돕니다. 이 카드가 더 좋은 카드였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요.

그런데 웃기는 건 이 게임은 규칙을 보면 같은 카드를 2장씩 넣을 수 있어요. 더 웃기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어셋에는 한 장 밖에 없는 카드들이 있거든요. 이런 구조 때문에 위 같은 상황이 생기는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네. 코어셋을 하나 더 사서 듀얼코어로 즐기면 온전히 컨셉에 맞는 덱을 짤 수 있는겁니다.

이런 부분에서 아마 듀얼코어를 추천하시는겁니다.

역으로 말하면 덱메이킹의 재미보다 서사 위주의 재미에 무게를 두고 있으시다면 듀얼코어의 의미중 많은 부분이 퇴색합니다

....라고는 하지만 아컴의 경우 효율적인 덱이 곧 클리어까지의 난이도라고 할 수도 있으니 뭐 그것만으로는 설명 안되는 부분이 있긴 할 거에요.

세줄요약 : 1) 듀얼코어를 맞추신다면 덱을 더 다채롭게 짤 수 있습니다. 게임이 좀 더 효율적으로 풀릴거에요.

2) 그런거 관심 없으시다면 원코어를 구매하시는 것도 상관 없습니다.

3) 정작 저는 아컴은 안해봤습니다.....ㅋㅋㅋ 혹시 넷러너와는 달리 아컴이 듀얼코어가 더 요구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설명해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