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전 보드게임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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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16:13

오늘도 퇴근 전 잡담.

오늘로 코보게 온라인 페스타가 끝이 납니다.

조금 불만인 부분이라면 뉴프론티어 가격인데...정가 99000원의 40%를 할인해서 대략 6만원 가량에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정가 책정 기준이야 코보게에서 이런저런 비용 감안해서 하시는거겠지만, 아마존 기준 57달러 정도에 팔고있는 물건을 99000원으로 정가 책정을 하다니...

소비자 입장에서 조금 씁쓸하긴 하네요. 그냥 100만원 정가책정 하시고 94% 할인행사 하지 그러셨어요 라는 생각이.

이래저래 이번 온라인 페스타는 딱히 좋은 소리 못 들은 기획 같습니다. 팬데믹 레거시 물량도 그렇고요.

(추가) 외국에서 정가는 75달러 정도라고 하네요. 이정도면 뭐 납득 범위 내에서 비싸게 책정...OTL 미안합니다 코보게. 게임 발매 즉시 구매했으니 봐주세요...

온마스 재밌네요. 요즘 모일 때마다 한 판씩은 꼭 하는 듯 싶습니다.

처음 했을 때와 감상이 꽤 다릅니다. 생각보다 더 빡빡하고, 생각보다 더 장고요소가 많고, 생각보다 더 게임의 흐름이 다채롭더라고요.

이스케이프 플랜때 실망을 좀 해서 이제 끗발 떨어졌나...생각했는데 역시 비딸은 비딸인가 싶습니다. 조만간 리뷰 한 번 쓰려고요.

위에서 대차게 까긴 했지만 뉴 프론티어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가 페스타 열리자마자 샀습니다.

유튜브에서 리뷰영상을 봤는데, 푸코랑 레포갤을 정확하게 짬뽕시킨 느낌이라 왠지 벌써 한 10판 넘게 한 것 같은 익숙한 인상이 들 정도긴 한데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치킨 맛 다 알면서도 또 시켜먹는거죠. 딱 그 기분입니다. 빨리 발송되었으면 하고 있어요 하악하악.

30명 대상으로 너도나도를 해보신 적 있나요?

가끔 수업 하기 싫을 때 시도하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꽤 좋습니다. 수업하기 싫을 때 종종 하거든요 ㅋㅋㅋ

인원이 많다보니 기상천외한 대답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반응도 재밌고, 지역명을 키워드로 주면 우리 고장에 대해 몰랐던 것들도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서 나름 유익하기도 하고요.

물론 반대로 점점 벌어져가는 세대차를 보면서 한숨이 나올 떄도 있습니다. 공룡을 키워드로 주었는데 둘리는 안나오고 크롱이 나오더라고요. 세상에 마상에.

전국 학교가 개학하는 5월 말을 기점으로 동호회 정기모임을 재개할까 계획을 세웠었는데, 일이 또 이상하게 꼬여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