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느 그룹 모임 후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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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2 03:42

일이 부쩍 바빠져서 후기가 더더욱 밀려버렸네요.

지난 8월 1일에 가졌던 모임 후기를 적습니다.

1. 푸에르토리코

매번 할때마다 질리기 않고 재미를 주는 푸에르토리코입니다. 기억이 잘 안나지만 낙타가 5마리인걸보니 5인플이었네요. 저희는 푸코를 진행할때 직업 타일을 가져오지 않고 색이 다른 주사위나 컴포로 일꾼놓기처럼 진행합니다. 순서도 헷갈리지 않고, 선택되지않은 직업에 돈올리기도 편하고 좋네요.

2. 이웃집몬스터

두번째는 브릿지 게임으로 좋은 이웃집 몬스터입니다. 핸드에 이렇게 들어오면 참 난감합니다. 안개속에 영원히 은신하라는것일까요. 사실 이때 말고도 이날 이웃집 몬스터를 하는 동안 핸드에 매게임마다 은신이 2~3장 들어와서 은신마스터가 되었습니다;

3. 사보타지1+10주년 프로모

사보타지 기본판에 10주년 프로모를 붙여서 진행했습니다. 프로모카드는 미지 상단에 금이2개 있는것이 프로모카드인데 금2개짜리 2장, 1개짜리 1장으로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게임진행할때는 3장중 1장을 9x5영역 중 목적지와 시작지점에 인접하지 않은곳에 놓고 시작을 합니다. 프로모에 굴을 처음 연결한 플레이어가 해당카드에 그려진 금덩이만큼 임시로 금을 받고 혼자만 해당게임에서 빠질수가 있습니다. '난 이거먹고 떨어지겠어' 정도 될까요. 이 프로모를 사용하면 사보타지 기본판에서 불리한 훼방꾼이 조금 살만하지 않을까 했지만.....훼방꾼은 여전히 힘듭니다. 광부들이 담합을 하여 '우리 광부들은 저금 안먹을거임. 저거 먹으면 훼방꾼으로 간주하고 극딜들어감!' 하니 왠만해선 엄두도 못냈네요. 그리고 연결하기 위해선 한칸전에 카드를 놓아줄 어시스트가 필요한데 아무도 안해줍니다. ㅋㅋㅋ 그래도 나름 게임에 변수를 만들어 줄수 있어 쓸만한 프로모 같습니다.

4. 태양신 라

경매게임 태양신 라입니다. 게임룰은 심플하면서 간단하지만 심적고민(저걸 먹어? 말어?)을 많이 하게 만들어주는 경매게임입니다. 사잔에 있는 2번 같은 낮은 숫자의 태양말이 플레이어들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드는 게임인데 이날은 나일강타일을 꾸준히 모아 승리했네요. 막판에 범람타일견제가 많이 들어왔는데 꿋꿋하게 버텨 1인 입찰자가 되어 2개 남아있던 범람타일중 하나를 구해 대박 점수를 냈습니다.

5. 도미니언+알케미

도미니언 본판에 현자의 연금술 카드를 섞어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현자의 연금술이 영문판이라 오른쪽 상단의 참조표를 만들어 개인당 1장씩 나눠줬지만 역시 한글판이 집중도나 몰입도에서 압승입니다. 몇번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참조표가 필요없어지겠지만 역시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과 하기엔 별로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