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RollNDice 8월 후기입니다. (1)

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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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8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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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8월 후기 올리러 왔습니다. 근데 7월 후기 글 올린거보니 너무 방대해서 ㅋㅋㅋ

스크롤 압박이 심한 것 같아 그냥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그래도 만만치 않은 스압일듯..ㅜㅜ)

참, 제가 푸코랑 러브레터, 모던아트 핸드메이드를 했는데.. 자료 제공해주신 서리님 감사드려요.

푸코는 자주 돌리는데 모던아트도 곧 돌아갈 것 같습니다.ㅎ

인증은 후기 사진으로 대신 할게요.ㅎ

(간혹 핸드메이드 제작에 민감하신 분들 계신데... 그 분들께서는 일단 개인적으로 쪽지를 주세요.ㅎ)

푸코쉽세트 만드신 개암나무님과 푸코, 로빈슨 미플 만드신 김쟤님도 감사드리구요.

(제주도에서 주문한 사람이 몇 안될테니 누군지 아실지도.ㅎ

개암나무님 블로그는 조만간 찾아가겠습니다. 한참전에 문의드린거 오늘 글 쓰면서야 생각이..ㅜㅜ)

부르심님에게 중고구매했던 굿 캅 배드 캅도 잘 쓰고 새로 한글화해주신거 잘 덮었습니다. 바로 후기에 나옵니다..ㅋㅋㅋ

그럼 시작할게요~

-------------------------[8월 2일 정모]-------------------------

일요일을 맞아 어김없이 정기 모임이 열렸습니다.

참석자 : 피피, 카리, 알토스, Ru, 콕, 와룡, 혜정, 비연설화

이렇게 8명이 참여했습니다.

참석 댓글을 보아하니...

왠지 제가 끝까지 남아서 모임을 진행해야할 것 같아서 조금 부담은 되었습니다만.. 어찌어찌 잘 마무리했네요.ㅎ

~~그냥 이젠 카리님이 없으면 괜히 부담됨...ㅋㅋㅋㅋ~~

그럼 후기 써내려갈게요.ㅎ

1. 쿼리도

룰은 잘 모르지만 어떻게 생긴 보드게임인지는 아는 쿼리도입니다.

보드게임이 없어서 즉석에서 피피형이 만들어서 2인플 게임 했는데요...

각자 말을 한칸씩 이동은 가능하지만 이동 하는 대신에 상대방 진로를 가로막을 수 있는 벽을 설치할 수도 있고

꽤나 머리 많이 쓰는 추상게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게임 진행되고나서 보니 제가 악수를 둔 상황이어서... 게임 종반부에서 게임 포기를 선언했죠.

웬만하면 게임은 끝까지 하는 편인데... 저 상황에서 도저히 이길 방도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제가 보라색 말, 피피형이 커피말(?) 입니다.ㅋㅋㅋ

2. 맨덤의 던전

오늘의 메인매치급인 맨덤의 던전입니다.

하루동안 맨덤의 던전 가격 이상의 가치를 플레이해서... 이제 이 게임에 대한 여한이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많이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납니다.

저, 와룡님, 피피형 3인플 1번

저, Ru님, 콕님, 피피형 4인플 1번

저 아브룩센 룰 읽는 사이에 비연설화님, 피피형, Ru님, 콕님 4인플 1번

피피형 차 빼러 간 사이에 저, 비연설화님, Ru님, 콕님 4인플 1번...

하루에 무려 4번이나 돌렸네요.ㅋㅋㅋㅋ

그만큼 플레이타임도 짧고 가벼운 맛에 하는 눈치게임이라 잠깐잠깐 돌리기에는 좋은 게임인 것 같네요.

물론 블러핑에 흥미가 없는 플레이어라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다들 정말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와글와글 던전이..

"다같이" 던전에 들어가 협력해서 몬스터를 무찌르고 그 순간에 배신을 종용하는데 초점을 둔 게임이라면

맨덤의 던전은..

다같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혼자" 떠밀려 들어가는 게임입니다. ~~니가가라 이던전~~

몬스터를 던전에 넣어주고(?) 던전에 들어갈 사람 1명의 용사를 위해 그 용사가 장착할 무기를 제거(?)해주고...

적절한 타이밍에 본인은 안 들어가겠다고 선언해서 패스를 외치게 되는데, 모든 사람이 패스를 외친 후 남은 한사람이

던전에 (강제로)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눈치 잘 봐서 빠질 때 잘 빠져야한다는 소리죠.

3인플도 할만은 했지만 베스트는 아니라고 생각도 되고, 조금 심심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4인플은 와우...

다들 정말 재미있어 하셔서 즐거웠습니다.ㅋㅋㅋ

Ru님께서 처음 플레이하실 때 저랑 마지막에 1:1 배틀 형식으로 플레이가 되었는데... 거기서는 패배를 맛 보았습니다.

2명이서 남을 때가 가장 쫄깃하긴 하네요.ㅎ

근데 오늘 너무 많이해서 ~~막판에 제가 이긴거말곤~~ 게임 내용이 잘 기억 안나요...ㅜㅜ
게임이 어떤 식으로 흘러갔는지 기억하시는 다른 분들께서 코멘트를 해주세요.ㅎ

3. 엘리시움

오늘도 엘리시움을 돌려보았습니다. 저녁쯤에 사람이 나뉘면 돌리겠지 싶었는데...

오늘은 생각 외로 카리님께서 일찍 가셔서

지금 아니면 돌리기 힘들겠다 판단도 되고, 피피형이랑 와룡님도 경험해보지 못했으니 다시 돌려보았습니다.

저번에 깔끔하게 룰 설명한 것 같아 이번에도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만만치 않더군요.ㅋㅋㅋ

에러플도 다시 잡고 설명하려니 요 에러플이

에러플이 아니라 제대로 플레이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아서...ㅋㅋㅋ

어찌됐든 저번보다는 천천히 설명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룰 설명이 짧게 걸린 느낌이었네요.

느낌은 그랬는데... 와룡님께서 룰설명 시간을 체크해보니 38분이나 걸렸다며...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도 동영상보면서 배우긴 했는데 30분 좀 넘는 영상 보고 배우긴 했습니다.

다만 이 게임의 맹점은... 룰설명보다 짧은 플레이타임이 있다는 거죠...ㅋㅋㅋㅋ

뭔가 하려고 하면 게임이 끝나버립니다.ㅎ

첫 플레이때는 아레스계파와 아폴로계파를 빼고 플레이했는데... 추천조합으로 카드덱을 세팅해도 기본 재미는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얼추 이기겠다 싶었지만... 크로노스파워를 엄청 모으신 피피형이 마지막 승점 계산때 엄청난 점수를 얻으셔서 1차(?) 엘리시움은 승리하셨구요.

2차 엘리시움을 바로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아폴로계파의 신탁도 받고, 아레스계파의 군사들도 투입되었습니다.

피터지는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피피형이 아레스 군사점수도 많이 가져가셔서 1등을 했구요. 크로노스 파워 및 다른 승점 원천도 많이 챙겨가셔서 거의 압도적으로 1등을 하셨네요.

피피형이랑 전략게임 해서 이겨본 기억이 없네요...ㅋㅋㅋㅋㅋㅋ ~~분명 엘리시움은 내가 제일많이하고 내가 가진 게임인데~~

아까 말씀드린 4인플 맨덤의 던전 첫 플레이 모습이구요... Ru님께서 저랑 1, 2등을 다투다가 최종 승자가 되셨습니다.

4. 굿 캅 배드 캅

산 지는 좀 되었는데 드디어 돌려보는 굿 캅 배드 캅입니다.

약간 새로운 형태의 마피아 게임인데요... 거짓말을 잘 하지 못해도 할만한 마피아 게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혜정님도 끝까지 계실 줄 알아서 6인플 이거 해야겠다 싶었는데... 일찍 가셔서...ㅋㅋㅋㅋ

결국 그냥 5인플 한번 해봤는데 할만한 게임이더군요.ㅎ

제목 그대로 정직 경찰 vs 부패 경찰의 팀 대결입니다.

다만, 누가 굿 캅이고 누가 배드 캅인지는 게임 시작 시 정체카드 배분으로 정해지는데요.

정체카드를 세장 받는데, 3장 중 다수의 정체카드에 따라 본인의 정체가 결정 됩니다.

3장 다 굿 캅이면 당연히 굿 캅이고, 3장 다 배드 캅이면 당연히 배드 캅이겠지만...

2장이 굿 캅이고, 1장이 배드 캅이면 자신의 소속은 굿 캅 소속이라는 것입니다.

단, 2장이 굿 캅이라도 다른 1장이 배드 캅의 수장인 "킹핀"이라면 자신의 소속은 배드 캅이고,

반대로 2장이 배드 캅이고 다른 1장이 굿 캅의 수장인 "에이전트"라면 자신의 소속은 굿 캅이 되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킹핀이나 에이전트가 사망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일반 수하(?)들은 게임 종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ㅎ

순서대로 돌아가며 턴을 진행하는데, 자신의 턴에는 [조사, 장착, 무장, 발포] 네 가지 중에 한가지 액션과 [총 조준] 액션까지

총 2가지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총이 없으면 조준은 못합니다.)

조사는 다른 사람의 정체 카드를 한장 보는 것이고,

장착은 장비 카드 한장 드로우하고 본인의 정체카드 한장 오픈,

무장은 총을 가져옴과 동시에 본인의 정체카드 한장 오픈,

발포는 총을 가지고 있을 경우 ~~빵야빵야~~ 총을 쏘는 겁니다.

이거를 헷갈리지 않게 설명했어야 하는데 첫 플이라 살짝 버벅댔네요.ㅜ

어쨌든 다들 룰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슬슬 조사부터 시작하더니

갑자기 콕님께서 ~~아무것도 모른 채로 총을 가져오고~~ Ru님을 향해 공격!

Ru님께서 탈락하셨습니다.

Ru님은 저랑 다른 팀이었으나 제가 Ru님을 부활시키면서 같은 편으로 회유(?) 시켰지만...

무지막지한 정직 경찰의 발포 난사와 비연설화님의 온몸을 던진 경호원모드로

킹핀 카드를 가지고 있던 콕님께서 탈락하면서 정직 경찰이었던 피피형(에이전트)과 비연설화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콕님과 피피형 둘 다 한방 맞으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콕님께서 총알을 피피형에게 날리는 상황이라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 싶었지만...

비연설화님께서 잠깐!!을 외치더니... "지금 날아오는 총알을 딴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라는 의미의 장비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에이전트 카드를 갖고 있던 피피형을 보호하고자 본인이 총을 대신 맞고 탈락을 하는 멋진 풍경을 연출한 것이죠.

그것만 아니었어도 이길 수 있었는데... 온 몸을 던져 막더군요...ㅋㅋㅋㅋ

한판 하고 아쉬워서 두번째 판을 진행해봤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이번에도 콕님이랑 Ru님이랑 저랑 같은 편인 상황...

(물론 게임 초반에는 몰랐구요.)

극초반에 피피형이 본인과 같은 편이었던 비연설화님의 킹핀 카드를 확인! 그래서 역시나 이번판에 저랑 Ru님은 빨리 탈락했지만... ~~우리의 에이전트!~~ 콕님께서 위기의 순간에 "다른 두사람의 정체카드를 2장씩 총 4장을 바꿀 수 있다" 라는 위력적인 카드로 비연설화님과 피피형의 카드를 교환해서 한명정도는 아군으로 만들자! 라고 생각했지만... 그 두분은 3장 모두가 부패 경찰인 상황...ㅋㅋㅋㅋㅋㅋ

(고로 두분의 카드 6장 중에 5장이 부패 경찰, 1장이 킹핀...)

바꿔도 아무 의미 없었습니다.

그렇게 게임 진행이 되다가 막판에서는 콕님이 피피님의 총알을 맞고 장비를 하나 가져갔는데 그 효과가 비연설화님의 장비를 때가는거였고.

그 후 콕님이 총을 장착후 비연설화님을 겨누고. 피피님이 콕님에게 쏘았지만 총알 방향 바꾸기로 비연설화님이 총을 맞아 장비를 먹었는데

장비 효과가 "한턴 더 추가로 진행합니다"여서 총을 장착한 다음 발포해서 킹핀 팀이 승리하셨습니다.

5인플이라도 극적인 상황이 많이 연출되어서 꽤나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괜찮은 것 같네요 이게임.

5. 아브룩센

근 2달만에 플레이해보는 아브룩센입니다. 제가 이 모임 처음 왔을 때 돌려보고 못 봤던 게임인데요...

처음 왔을 때 괜찮아보여서 구매를 했었는데 돌리는 건 이제야 처음 돌려봅니다.

덕분에 정확한 룰도 까먹은 상황이라... 룰 북 좀 보고 있는 사이에 다른 네분께서 맨덤의 던전에 계속 들어가시고...ㅋㅋㅋㅋ

룰을 확인한 후 시작을 해봤는데, 역시나 이 게임도 좋은 게임인 것 같네요.

트릭테이킹의 구조를 가진 게임 중에서도 룩스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인해 꽤나 재미있는 상황도 발생하고...

숫자로만 이루어진 카드게임이지만 다들 즐겁게 플레이 해봤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트릭테이킹" 구조가 아니라 "클라이밍" 시스템이라는 얘기가 있었네요.)

다만... 저번과 다르게 카드 덱이 빨리 떨어져서 끝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터라...

다들 마이너스 점수만 엄청 먹고 끝이 나는게 허다했네요.ㅋㅋㅋ

총 3라운드를 진행했는데, Ru님께서 카드 관리를 잘 하셔서 승리하셨습니다.

6. 섀도 헌터스

오늘의 마지막 게임 섀도 헌터스입니다.

저번주에 흥행하고 이번주에는 제가 구매를 하고 한글화를 해서 플레이해봤습니다.

모두가 룰을 알고 있어서 바로 게임 진행했구요...

그렇지만 콕님께서 에러플 하나 하셔서 극초반에 게임을 파토내고...ㅋㅋㅋㅋ 다시 플레이해봤습니다.

총 3판을 진행했구요...

첫번째 판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죄송...ㅋㅋㅋㅋㅋ

두번째 판은 제가 중립군이었는데... 다니엘 걸렸습니다.

저번주처럼 누군가가 나를 빨리 죽여주길 내심 바라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저를 한대도 안 때리더군요 사람들께서 ㅋㅋㅋㅋ

시작하자마자 운 나쁘게 "거울" 카드를 받은 비연설화님께서 섀도 정체가 강제 공개되어버려서...

본의 아니게 헌터쪽으로 많이 기운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이 진행되는 도중에 어찌어찌하다보니 섀도 팀이었던 피피형이 먼저 탈락하고...

저는 정체를 공개하면서 중립군에서 "헌터"로 돌변! (승리조건이 모든 섀도가 죽을 때까지 생존이라...ㅋㅋㅋㅋ)

3:1 대결을 진행해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섀도였던 비연설화님께서 수적 열세에 밀려 결국 탈락해서 손쉽게 헌터팀 + 제가 승리하게 되었네요.

~~사진 왜 이따구로 나왔지~~

마지막 게임에선 발키리 역할을 맡았는데...

섀도 팀이 참 힘들겠구나 싶어서 게임도 잘 안풀리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힘든 판이었습니다.

저는 중립군인 Ru님의 정체만 알고 다른 분들의 정체를 확신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우물쭈물하다가 결국 아군이었던 피피형 먼저 탈락하고... 저도 뒤이어 탈락하게 되었네요.ㅋㅋㅋ

이 게임하다가 밤샌다는 얘기도 몇번 봤었는데 참 재미있고 즐거운 게임 같습니다. 매번 역할이 달라지니 생각도 다르게 해야하고...

여러모로 즐거운 게임입니다.ㅎ

피피형 차 빼는 동안 맨덤의 던전을 한번 더하라고 시키길래... 한번 더 했는데

다행히도 막판에는 제가 운좋게 ~~이겨서~~ 게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8월 6일 번개]-------------------------

목요일에 추리게임 번개가 있었습니다.

시작 시간은 6시 30분이었는데.. 살짝 늦어서 죄송합니다.ㅜㅜ

저, 카리님, 샤랄랄라님, 혜정님 넷이 모였는데...

샤님 오시기 전에 슬러스 하고 있었지만 샤님 도착해서 접기로 했습니다.

1. P.I.

지난 주에 하려다 못 했던 사립탐정, P.I.를 진행해봤습니다.

추리를 빙자한 숫자야구 게임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하면 할 수록 숫자야구보다 정말 추리하는 느낌이 더 강해지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2달 전에 처음 접했을 때는 1라운드정도만 하고 접었었는데... 3라운드정도 하니까 정말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리게임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더 재미있긴 했었네요.

운 좋게도 탐정을 적재적소에 잘 쓰면서 혜정님의 용의자, 장소, 사건을 계속해서 맞혀서 승승장구 했습니다.

~~참 멋진 게임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요즘 보드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쇼핑몰에서도 핫한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를 플레이해봤습니다.

저는 주사위 굴리지 않고도 마음대로 주사위 눈금을 운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선택되어서

오호! 이거 괜찮겠다 싶었는데...

저번에 빌더스 하던 것처럼 첫 턴을 정말 이상하게 플레이해서... 말도 안되게 최악의 플레이를 한 결과

압도적 꼴등을 했습니다.ㅋㅋㅋㅋ

요새 1등할때도 좀 있지만 꼴등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처음에 실수하니까 그 다음 턴부터 따라잡으려고 해도 정말 힘들더군요.

빌더스보다는 좀 낫긴 했지만... 어제 내가 무엇을 플레이 했던 건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던 한 판이었습니다.

3. 슬러스

게임이 끝나면 언제나 빼곡한 추리 종이만을 남기는 게임 슬러스를 해봤습니다.

꼬엥에서 11시까지 플레이한터라... 장소를 옮기고 탐탐에서 슬러스해봤는데요.

이거 찾아보니까 1971년도에 나온 추리게임이더군요. 고전 중에 고전인 것 같습니다.

심리 추리라든지 그런 류의 게임은 아니고...

논리적인 추리를 통해 소거법을 이용해서 숨겨진 보석을 찾는 게임입니다.

다만, 추리의 기회는 한번 뿐이라, 추리를 실패하면 바로 탈락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서 단서들을 모아 추리를 해야하는데요,

순간적으로 잘못 생각하거나 잘못 표시해버리면

게임 자체가 파토난다든지, 절대 맞힐 수 없는 상황에 이릅니다.

정신 바짝차리고 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 할 수 있겠네요.

실수 없는 사람이 이깁니다.ㅋㅋㅋ

5인플 할 때는 플레이타임이 길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4인플이나 3인플은 굉장히 할만한 게임인 것 같아요.

특히나 4인플이 최적인 것 같습니다.

브레인 버닝을 원하신다면 다음주 이후로 언제든 이 게임을 요청하세요.ㅋㅋㅋ

첫번째 판에 빙수내기를 걸었는데... 제가 누구보다 빠르게 추리 기회를 얻었지만 오답이었죠.

정답을 확신했다 싶었는데... 또 어디서 실수를 한건지 몰라도 확실하게(?) 틀렸습니다.

두번째 판에서는... 3개의 보석을 맞히기로 했었는데,

카리님께서 생각보다 빠르게 소거를 잘 하셔서... 손쉽게 승리하셨네요.

하필 숨겨둔 보석 세개가 모두 다이아일 줄이야...ㅜㅜㅜ 두번째 판 펄 모두 제거했었는데... 쓸데없는 짓을 했구먼유

2번째 사진은 첫번째 판 추리시트입니다. 슬러스할때마다 글씨가 개판..보기 흉하네요

워, 원래는 저러지 않습니다...ㅋㅋㅋ

-------------------------[8월 8일 번개]-------------------------

1. 버건디의 성

꼬엥으로 게임 들고 이동하다가 든 생각...

아!! 오늘 주사위 게임 많이할텐데 주사위 트레이를 놓고 왔다...ㅜㅜㅜ

계속 혼자 씩씩대면서 꼬엥에 도착했네요...ㅋㅋㅋㅋㅋㅋ아오

급한대로 박스를 트레이로 대체해서 세팅을 했습니다.

원래 혜정님께서는 저녁약속 때문에 저녁즈음에 가실거고, 유령님은 4시쯤에 오신대서...

2인플 게임 위주로 많이 들고왔는데 유령님은 1시 조금 넘어서 갑자기 오시고,

혜정님은 생각보다 늦게 약속을 가셔서...ㅋㅋㅋㅋㅋㅋ

본의 아니게 3인플도 해야하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아무래도 4시쯤에 유령님 오신대서

오래 걸리는 게임을 먼저 하고 시간 보면서 다른 게임 하려했건만 갑자기 찾아오셔서...ㅋㅋㅋ

룰 거의 다 설명한 와중에 오시는 바람에 룰을 한번 더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시움 룰 설명하다보니... 이젠 버건디 룰 설명은 생각보다 짧아보입니다.ㅋㅋㅋ

여튼, 주사위를 이용한 전략게임인데요.

다른 게임보다 점수도 빵빵터지는 맛이 있어서 초심자도 100점은 손쉽게 넘을 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문제는 초심자만 넘으면 좋은데 숙련자 역시 점수가 잘 넘는 게임이라... 상대적으로는 살짝 의미없기도 하죠.)

샤님께서 저번 버건디 플레이 하실 때 정말 잘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저번에 플레이할 때는 본인의 턴이 돌아왔을 때 주사위를 굴렸었는데...

룰북을 확인해보니 턴 시작과 동시에 모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플레이하게되면.. 선플레이어가 조금 더 다른 플레이어들을 견제할 수 있게 되겠죠.

저번에는 자신의 턴이 되었을 때만 주사위를 굴렸으니...

이번 턴에 무엇을 할까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서 생각보다 게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ㅎ

혜정님이 초반에 생각보다 많이 허덕이시길래... 유령님이나 제가 이기겠다 싶었던 순간

언제부턴가 혜정님께서 갑자기 치고나가시더니 꽤나 큰 점수차이로 1등 하셨습니다.

잠시도 방심하면 안되는 게임인 것 같아요.ㅋㅋㅋ

2. 배틀라인

2인플 전용 게임 배틀라인을 해봤습니다.

중앙에는 깃발 9개가 놓여 있구요. 플레이어들은 손에 있는 카드 한장씩 깃발 근처에 배치하면서

상대방보다 높은 조합을 만들어내면 깃발을 선점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9개 중 총 5개의 깃발을 얻거나, 인접해있는 3개의 깃발을 먼저 얻게 되면 승리합니다.

조합은 포커와 비슷합니다.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라고 하죠?

같은 색깔이면서 연속된 숫자를 조합시키면 웬만하면 이기겠지만...

같은 조합의 싸움일 경우에는 조합한 3가지 카드의 숫자 합이 높은 쪽이 이기는 경우도 있어서 머리싸움을 잘 해야합니다.

물론 그것뿐만 아니라 생각할 거리가 의외로 많은 게임이라 머리가 터질 뻔 했습니다.

내가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인 것을 증명해야하는 "소유권 주장 액션"도 있기 때문에

놓인 카드를 하나하나 살피면서 플레이해야하구요. 예상 외로 이 게임 수싸움이 정말 치열하고 이것저것 생각해야할게 많습니다.

전술카드를 제외하고 플레이하는거라 고전게임인 "쇼텐토텐" 룰과 동일한 룰을 적용했지만 그래도 게임성이 꽤나 괜찮은 것 같구요.

전술카드 포함해서 플레이하면 게임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조금 더 숙련되면 꺼내보기로 하고...

앞으로 들고다니면서 불가피하게 2인플 해야할 상황이 있다면 이 게임을 꺼내야겠어요.

처음에는 저와 유령님이 대결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광속으로 패배했습니다.ㅋㅋㅋ

유령님에게 이번 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바로 실천하셔서...ㅋㅋㅋㅋ 뭘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해버렸네요.

샤님께서 유령님과 제가 이 것을 하는걸 보고서 한번 해보고 싶다 하셔서 혜정님과 샤님의 대결이 이어졌습니다.

결과는 혜정님이 이긴 것 같았는데... 저하고 유령님은 다른 게임 플레이하느라 플레이 양상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

3. 미스터 잭 포켓

위에 말씀드렸듯이 배틀라인을 끝내고 저와 유령님은 미스터 잭 포켓을, 샤님과 혜정님은 배틀라인을 진행했습니다.

미스터 잭 포켓도 2인용 게임인데요.. 희대의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와 "홈즈"의 대결을 그린 추리게임입니다.

아무래도 포켓버전이라 재미도 좀 덜하고 간단할거라 생각했는데... 이 게임도 역시 생각외로 머리 써야할게 많더군요.

한명은 잭을, 한명은 탐정을 맡아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잭은 8라운드동안 6개의 모래시계를 획득하면 승리하고,

탐정은 9명의 용의자 중 8명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하고 잭 한명만 남기면 승리하게 됩니다.

총 8라운드동안 선을 번갈아 가면서 진행하는데... 양면에 액션 그림이 있는 네 조각의 액션타일을 하늘로 던진 후(?)에

보이는 액션 타일로 해당 라운드를 플레이 하게 됩니다.

선부터 한가지를 선택해서 액션을 하고, 상대방이 2개의 액션을 실행한 후에 나머지 한 액션을 다시 선플레이어가 실행하게 됩니다.

문제는... 양면으로 된 액션타일이라, 던져서 나온 액션타일을 해당 라운드에 사용했다면

그 다음 라운드에는 4가지 타일을 던지지 않고, 그냥 바로 다 뒤집어서 사용하게 됩니다.

고로 액션타일 던져서 나온 것을 확인한 후에 그때부터 두 라운드의 플랜을 짜놓아야 이길 확률이 높아지겠죠.

각 라운드 종료 후 탐정의 시야 안에 잭이 있다면 탐정이 그 라운드를 승리하고,

시야에 없다면 잭이 그 라운드의 승리자가 되어 모래시계를 가져갑니다.

잭을 맡았던 유령님께서 모든 라운드의 모래시계를 다 가져갔지만

계속해서 용의선상을 좁혀갔던 제가 6라운드에서 잭을 용의자로 지목해 승리하였습니다.

게임 후기를 몇가지 봤었는데.. 생각보다 잭이 이기기 어려운 게임이라 합니다.

게임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실력이 비등비등하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끝날 확률도 높아서 재미를 못 느낄 가능성도 있겠구요.

2인이서 추리게임 하기에는 적당한 난이도인 것 같습니다. 논리적 추리라기보다 심리 추리, 상황 추리에 더 가깝습니다.

4. 블루 프린트

3~4인플 혹시나 할 것 같아서 가져간 블루프린트입니다.

게임 제목 그대로 "청사진"입니다.

우리는 건축가가 되어서 건축박람회에 출품해야할 건축물을 제출해야합니다.

어떤 재료로 건축할 것인지, 몇층짜리 건물을 만들 것인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는 게임입니다.

가장 멋진 건축물을 지어서 점수를 많이 획득한 건축가에겐 금상을 수여합니다. ~~짝짝짝~~

최근에 많이 핫하기도 했고 많이 플레이도 되었으니 간략히만 적을게요.

혜정님께서 약한 게임이라고 후기에서 얼핏 본 것 같은데... 혜정님이 추가 승점 먹기 전에

제가 재료 우선권에 의해 승점을 뺏어가는 바람에 혜정님께서 승점을 많이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본의아니게 죄송했구요.

하지만 다음 게임에서는...?

5. 조선의 임금

7월 중순에 정식 발매된 게임, 조선의 임금입니다.

러브레터와 비슷한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게임입니다.

대군, 좌참판, 우참판, 후궁, 내시, 한량, 노비, 장군, 광대 등등 여러가지 캐릭터가 있습니다.

캐릭터의 능력들은 워낙에 쉬워서 한번만 읽어보면 알 수 있구요.

러브레터는 게임 종료시 공주를 들고 있으면 이기지만,

이 게임은 임금을 한장만 갖고 있게 되는 상황이면 바로 그 플레이어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됩니다.

(물론, 다른 게임 종료 조건도 있습니다.)

러브레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한 장만 단독으로 내릴 수 없고, 같은 숫자 두개가 모여야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고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 형식까지 차용한 게임이라

본인 턴에 같은 숫자 두장을 내려놓아서 플레이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를 한장 가져올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웃음이 터져나오더군요.

저와 유령님께서 노비나 한량 같은 캐릭터를 귀신같이 뽑아내서... 뽑자마자 웃고 좌절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노비는 정말 안 좋은 캐릭터구요. 한량은 정말 더 안 좋은 캐릭터입니다...ㅋㅋㅋㅋㅋ

첫번째 판에서는 대군 효과를 잘 이용해서 각종 카드를 잘 모은 혜정님께서 승리하셨구요.

두번째 판도 계속 돌아다니는(?) 임금 덕에 플레이 타임이 살짝 길어지긴 했지만

혜정님께서 모든 카드를 소진한 후 카드 뽑기 신공으로 임금을 뙇!!ㅋㅋㅋㅋ 뽑으셔서 승리하셨습니다.

혜정님은 게임 내내 다른 사람에게 있는 임금 카드를 정말 잘 뽑으시더군요.

블루프린트에서 부진한걸 여기서 다 만회하고 선약 장소로 떠나셨습니다.

6. 스플렌더

예상외로 많은 게임을 접해보지 못하셨던 유령님을 위해 스플렌더도 2인플로 플레이해봤습니다.

스플렌더 2인플은 저도 처음인데요. 2인플도 괜찮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판은 제가 압도적으로 이기고... 두번째 판은 마지막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17:3이라는 경이적인 점수로 제가 패배했네요.

아직도 왜 저렇게 최악의 점수가 나왔는지 이해가 안됩니다..ㅋㅋㅋㅋ 내가 뭘 잘못한거지..ㅋㅋㅋㅋ

게임 하는 도중에도 망했다 라는 생각을 한번도 안 했는데 저도 모르게 게임이 끝나버렸어요...ㅋㅋㅋㅋ

7. 도미니언

오늘의 마지막 게임 도미니언입니다.

요새 이게임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 게임 역시 유령님께서 못 해보셔서 설명을 하고 플레이해봤습니다. 오늘 가져온 모든 게임을 설명했군요.ㅋㅋㅋㅋ

첫 판은 룰북에서 추천해주는 기본덱으로 플레이했구요. 그 결과 1점 차이로 겨우 이겼습니다...ㅋㅋㅋㅋ

생각보다 큰 점수가 안 나더군요 기본덱은.ㅎ

두번째 판은 랜덤카드 뒤집어서 10장의 왕국카드를 뽑았는데... 기본덱 5장, 새로운 왕국카드 5장이 뽑혔습니다.

새로운 카드에는 마녀, 정원, 도둑, 도서관, 법관이 나왔습니다.

근데 플레이하면서 둘 다 마녀랑 법관 도서관을 한번도 못 사고...ㅋㅋㅋㅋ 도둑도 유령님이 한장산게 전부네요.

저는 개조로 사유지 폐기하고, 정원 모으는 플레이에 주력해서 구입 여건이 되는데로

동도 모으고 하다보니 꽤나 큰 점수차로 이겼습니다. 역시 정원은... 덱을 엄청 불려야 이기는 카드였어요.

-------------------------[8월 9일 정모]-------------------------

꼬엥 와보니까 간만에 시안님이랑 키타님 뵙고, 새로오신 종훈님, 정의님이

도블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ㅋㅋㅋ 애증의 도블 ㅋㅋㅋ

사람이 좀 많을 것 같아 두 테이블은 돌려야할 것 같아서 한쪽은 시안님이 가져오신 엘더사인을 준비중이었고,

저희 테이블은 3명이 있어서 가볍게 스플렌더 한판 돌렸습니다.

1. 스플렌더

어제의 충격을 만회하고자 ~~오늘도 생각없이 하긴 했지만~~ 집중을 좀 하려 했으나

집중하든 안 하든 점수는 비슷한 것 같아요..ㅋㅋㅋ

종훈님께서 처음 플레이하는거라 조금 헤맬줄 알았지만 잘하시더군요.

근데 두번째 판 2등한 건 기억이 나는데... 전체적인 게임 내용이 기억이 안나네요.

우리가 두판한 건 맞죠?...ㅋㅋㅋ 아.. 모든 기억이 가물가물.ㅜ

2. 맨덤의 던전

스플렌더 하는 도중에 와룡님께서 오셔서... 맨덤의 던전 하고 싶어하시더군요. 마침 4인이라 바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저번에 해보니까 본인이 2승을 먼저 챙기는 것보다... 다른 플레이어들을 모두 탈락시키는게 빠른 게임인걸 깨달았더니

다들 던전 안 들어가려고 계속 떠밀더군요 ㅋㅋ

그러다 저를 제외한 세분께서 이미 한번의 던전 실패를 경험하고 와룡님께서 가장 먼저 탈락하셨습니다.

저도 한번은 몬스터 잡는데 실패할 줄 알았는데... 운 좋게도 용사의 검으로 제가 본 녀석들을 다 때려잡아서

두판 연속 몬스터를 잡아 맨덤의 던전에서 살아남았습니다. 2승으로 이기기도 하는군요 ㅋㅋㅋ

3. 조선의 임금

오늘 한 3인플 정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계속 4인플이 돌아가는 상황이라

어제 했던 조선의 임금을 또 꺼내보았습니다.

2판을 진행해봤는데... 첫 판 진행하면서 저는 임금을 단 한번도 뵙지 못 했습니다.......ㅋㅋㅋㅋ

그러다 마지막에 노비 한장 먹고 패배하는 불상사가...ㅜㅜ

다음 판 시작하면서 첫번째 판 우승자인 와룡님께 카드 다 보여주고 한장 빼앗겨버렸죠...ㅋㅋㅋ

역시 노비는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널리 줘야하는 카드입니다. 어제도 좀 먹었는데 오늘도 계속 노비를 먹게 되네요.ㅜ

두번째 판은 카드 드래프팅이 계속 길어져서 언제쯤 끝나나 싶었는데

종훈님께서 임금 카드 한장 남기고 승리하셨습니다.

4. 배틀라인

제가 플레이한건 아니지만... 저희 테이블은 블루프린트 하는동안 샤님께서 배틀라인 이드님과 하겠다고 하셔서

옆 테이블에서는 배틀라인이 돌아갔습니다.

어제 한번만 플레이했지만 샤님께서 이젠 본인이 룰 설명 잘 할 수 있다고 하셔서 룰 설명도 맡겼습니다.ㅋㅋㅋ

어제 혜정님께 졌다고 오늘 꼭 해보려는 의지가 강해서...ㅋㅋㅋ 그 의지에 이드님께서 좀 밀린 것 같습니다.

5. 블루 프린트

오늘은 깜빡해서 사진 안 찍은 게임이 두개나 있네요... 이게임이랑 아브룩센인데..

블루프린트는 어제 해보고, 아브룩센은 뭐 저번주에도 플레이 됐던거라 이번에는 사진 생략하겠습니다.

확실히.. 블루 프린트는 간간히 돌리면 괜찮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물론 혜정님 덕분에 자주 가져오게 생겼죠. (웃음)~~

모두다 금상을 노리고 플레이를 하지만... 금상은 한사람만 받게 되니

이번에는 대놓고 특별상을 노리는 전략으로 가봤는데..

우선 재료 사용을 간과해서 전략이 실패했습니다.ㅋㅋㅋㅋ

게다가 3라운드 정도 되어서 알게된 종훈님의 엄청난 에러플 덕에...ㅋㅋㅋㅋ

순위 가리는게 살짝 의미가 없어지긴 했습니다.

종훈님께서 거의 실격 수준으로 에러플을 하셔서...ㅋㅋㅋ

다음에 플레이할 때 잘 해보면 되죠 ㅋㅋ

블루프린트 끝나갈 즈음에 키타님께서 해보고 싶어하셨는데...

다음에 시안님 오실 때 가져오겠습니다.ㅎ

6. 픽 피크닉

최근에.. Ru님 처음 오셨을 때였나? 그때 플레이해보고 안 했었던 픽 피크닉입니다.

오늘도 역시.. 여우를 늑대로 계속 오해해서 설명했습니다.ㅋㅋㅋㅋ

너무 늑대같이 생기긴 했어요...ㅋㅋㅋ

저번에 와룡님께서 안 좋은 플레이를 하셨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어서... 와룡님께서 좌절하시더군요.

눈치 잘 보면서 옥수수를 계속 먹어대긴 했지만...

꼼꼼히 옥수수 모았던 정의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저는 아래사진처럼... 30 몇점이었던가?... 이 역시 가물가물하네요..ㅋㅋㅋ

7. 도미니언 (정복자의 바다, 암흑의 시대 확장포함)

오늘의 메인매치 도미니언입니다.

샤님께서 오늘 이거하러 오신거나 다름 없었죠.ㅋㅋㅋ

저도 도미니언 가져오고 종훈님도 도미니언 가져오셨는데,

확장까지 같이 가지고 오신 종훈님 카드로 플레이해봤습니다.

다만, 도미니언 플레이할 때 이드님까지 5명이 있는 상황이라...

첫 판은 이드님이 구경, 두번째 판은 종훈님 샤님 한팀ㅋㅋ, 세번째 판은 이드님께서 귀가하셔서

남은 4명이 플레이해봤습니다. 세 판 모두 4인플을 즐겨봤는데요.

최근에 도미니언 돌아가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4인플 하면 얼마나 시간을 잡아먹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ㅋㅋㅋ

정말 이토록 빨리 턴 순서가 돌아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됐거든요.

분명 종훈님빼고 다들 확장은 처음일텐데...

아무래도 그동안 도미니언을 다들 해보셨던 터라 확장에도 금방금방 적응하시더군요.

첫 판은 암흑의 시대 확장카드들을 적절히 사용했던 종훈님께서 승리하셨구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첫판은 제가 밑밥이 되었구요.~~

두번째 판은 제가 "대사"를 통한 사유지, 동 되돌려놓기로 덱 압축을 시켜서 보물지도 운빨콤보를 노렸구요.

그러다 초반에 보물지도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 보물지도 두장 폐기하면 금4개가 손에 들어옵니다.

그 덕에 탐험가+속주 전략이 중심이었던 샤님팀(?)을 근소하게 앞질러서 이겼습니다.

근데 그 와중에 와룡님은 오로지 두 길만 팠습니다. 첩자 등대 첩자 등대 등대 등대 등대... ~~등대 관리하는 첩자인줄~~

무려 8개의 등대를 구매했습니다.ㅋㅋㅋㅋ

세번째 판은 등대 콤보와 알현실 마녀 콤보로 다른 플레이어에게 엄청난 저주를 먹여서

손쉽게 초반부터 치고나갔던 와룡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저주를 제가 얼마나 먹었던지... 최종 승점 계산해보니까 "1점"이더군요......

........응?

확실히 확장을 적절히 섞으니까 도미니언의 재미가 더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확장이 오는 중인데... 체득을 잘 해봐야겠어요.ㅎ

8. 아브룩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이 게임할 때 제가 무슨 멘붕상태였는지 몰라도 설명이 뒤죽박죽...ㅋㅋㅋ

그래도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임 와룡님께서 정말 강하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카드 운이 좋은 것보다 운영을 잘 해서 그런지..

첫 판 마지막에 같은 숫자 7개를 모아서 한번에 내리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운영을 정말 잘 하셔서 3라운드 합해서 무난하게 39점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저는 -2점~~

9. 포트 로얄

오늘의 마지막 게임 포트 로얄입니다.

종훈님께서 도미니언과 이 것을 들고오셨길래 플레이해봤습니다.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은 "카드 펼치기", "카드 구매 혹은 카드 가져오기" 총 2단계로 나누어집니다.

계속 해서 펼치다가 스톱하고 싶을 때 스톱하고 배 카드를 가져오게 되면 돈을 얻게 되어

승점 관련된 다른 카드들을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받는 액션은 자신의 턴일 때 가장 유리하기 때문에

본인 턴에는 돈을 가져오고, 카드 구매는 보통 다른 플레이어 차례일 때 하는 편입니다.

종훈님 제외하고 다들 첫 플레이라 초반에는 살짝 헤매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들 달리시더군요.ㅋㅋ

저도 승점을 얻기 위해 전리품 획득 위주로 생각을 한 결과 2등을 하였습니다.

운이 좋았으면 1등도 할 뻔 했는데... 카드와 순서가 도와주지 않는군요 ㅋㅋ

룰 듣고 어려워보인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한 게임이라 괜찮았습니다.

-------------------------[8월 14일 번개]-------------------------

신제주 번개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테이블이 작아서 보드판 놓는 게임은 잘 못 하겠구나 싶어서 일단

카드게임인 레이스 포 더 갤럭시를 시작했습니다.

1.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이하 레포갤)

최근에 제가 자유게시판에 쓴 글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평점 5점 만점에 1점 줬던 게임입니다.

이유는 "룰설명을 들어도 제가 이해를 잘 못해서..." 였었죠...ㅋㅋㅋㅋ

하지만 어제 드디어 이해했습니다.

아직 꿀잼까지는 아니더라도 고통속에서 게임하지는 않을 정도로 플레이하게 되었어요..ㅋㅋㅋ

근데 다시 설명 들어도 쉬운 게임은 아닌 것 같아서...

다른 분들도 진입장벽만 넘을 수 있다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처럼 보입니다.

근데 오늘 첫 플레이였던 샤님이 어째 저보다 더 이해를 잘 하셔서...

두번째 판은 카리님과 샤님이 1등 타이였는데, 타이일 경우에는 카드 장수가 많은 사람이 이긴다는 원칙이 있어서 카리님께서 카드 4장, 샤님께서 카드 3장 남겨서 카리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젠 다음에 레포갤 돌려도 부담 없을 것 같네요 ~~껄껄껄~~

2.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저번에 4인플을 했던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를 이번엔 3인플로 진행해봤습니다.

역시 사기캐릭터들이 많아서 세팅할 때 캐릭터 선택에 민감하기 때문에..

가위바위보 꼴등이 순서가 꼴등인 대신 캐릭터 우선선택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샤님은 오아시스 ~~땅굴러~~ 원거리 이동 캐릭터, 카리님은 저번에 샤님이 했던 캐릭터인데 다른 사람들이 시장 이용하면 같은 자원 하나 가져갈 수 있는 캐릭터, 저는 저번에 카리님이 했던 하얀 추가 주사위 더 받고 라운드마다 계약서 하나 더 받는 캐릭터를 선택했습니다.

역시 시장상인같은 캐릭터 선택하신 카리님께서 저희들 덕분에 ~~일도 안하고~~

낙타, 후추같은 자원들을 쓸어담더니 가볍게 1등하셨습니다.

샤님은 캐릭터 정말 ~~구리다고~~ 안좋다고 다음판에 그 캐릭터를 카리님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응?

전 첫판 할 때만해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저렇게나 여행을 많이 갈 수 있는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전 끝날때까지 2군데밖에 여행을 못 갔던 걸로 기억을...ㅋㅋㅋ

하지만 이번엔 계약이라도 많이해서 50점은 넘겼습니다.ㅜ

저번엔 카리님에게 점수판 한바퀴 따라잡혔는데 말이죠...ㅋㅋㅋ

드디어 50점짜리 군두운 탔어요...ㅋㅋㅋㅋ

두번째 판 캐릭터는 위에 말씀드렸듯이 카리님은 선물받은 캐릭터 선택됐구요. 샤님은 검은 교역소2개 추가와 이동만 하게되면 교역소가 건설되는 캐릭터, 저는 제가 저번주에 골랐던 캐릭터인 주사위 눈금 마음대로 운용할 수 있는 애증의 캐릭터를 골랐습니다. 저번에 최악으로 못해섴ㅋㅋㅋㅋ 이번엔 잘해보고 싶어서 선택했죠 ㅋㅋ

두번째 판 양상은 첫번째 판과 확 달라서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물길을 통해 돈을 많이 지불하는 루트를 공략했지만 승점 반납하는 대신 돈을 일찌감치 많이 끌어모아서 반대편 땅까지 무리없이 갔네요.

현실과 마찬가지로 여행하려면 역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카리님은 캐릭터가 안좋아서 살짝 걱정이 되긴 했으나 그래도 카리님 나름대로 선방을 하셨습니다. 다른 캐릭터였으면 1등하실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도 2등을 했지만... 샤님이 이번 판 레포갤보다 더 잘해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전 교역소 5개만 지어도 잘 지은 것 같은데 샤님은 11개나 지어서 추가점수 받고 비밀미션 수행 다 하고...ㅋㅋㅋ 가장 뒤쪽에 있던 것 같았는데 최종 점수 계산 때 엄청 점수 많이 드셨네요.

샤님이 더 대단한 이유는... 다이브다이스에 요런 질문이 올라왔더군요.

샤님이 선택한 캐릭터에 대해서 이야기 중인데... 저 캐릭터 별로라고 하네요.

근데 샤님은 그 캐릭터 가지고 1등 하시는 걸 보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게임 두번정도 하고나니까 리플레이성도 괜찮고 게임도 재미있고... 요즘 인기있는 게임은 이유가 다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8월 15일 번개]-------------------------

연이틀 번개로 피곤할텐데 와룡님, 카리님, 피피님께서 어제 다른데서 진행됐던 번개에 이어 와주셨습니다.
유령님과 혜정님까지 총 6명이서 4시부터 12시까지 플레이했네요.

정모 수준으로 엄청난 시간을 플레이한듯 싶어요. 밥도 안먹고...ㅋㅋㅋ

1. 맨덤의 던전

짬날때마다 돌리기 좋은 맨덤의 던전을 또다시 플레이했습니다.

피피형이랑 카리님이 30분정도 늦으신다고 하길래... 짧게 돌릴만한 게임은 이거밖에 없는 것 같아서 돌렸습니다.

혜정님이랑 유령님도 처음이기도 해서요.

역시 남을 탈락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몬스터를 잘 잡는 상황도 많이 발생해서

어떻게 해야 이길지 감이 안 잡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겠어요.

이번에는 저번의 실패를 딛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와룡님께서 선전하셔서 승리하셨습니다.

2. 더 게임

맨덤이 끝나도 도착 안 하셨길래 더게임도 짬내서 돌려봤어요.

이번엔 카드덱이 다들 너무 안 좋아서... 울상짓는 일이 많았는데

이 게임은 정말 신기하게도 망한 것 같으면서도 또 망하지 않은 것처럼

드로우 카드덱이 모두 소진되긴 하더군요.

4명이서 9장 남기고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아직까지 모임에서 두자리수 남겨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ㅎ

3. 스파이폴

드디어 해보고싶었던 스파이폴이 돌아갔습니다.

저번에 샤님께서 1턴만에 포기했던 그 비운의 게임인데요.

15개의 장소 카드를 깔아놓고 1명은 스파이 카드를 받고, 나머지 사람들은 똑같은 장소 카드를 받아서

대화와 토의를 통해 스파이 1명을 찾아내는 게임입니다.

스파이의 목표는 나머지 사람들이 얘기하는 장소에 대해 추리하는 것이고,

스파이만 장소 카드를 못 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장소를 눈치껏 추리해야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도 두루뭉술하게 말해야 하는게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나머지 사람들이 받은 카드가 "나이트클럽"인데,

스파이에게 "이 곳에 몇시쯤에 가나요?" 라고 물어봤을 경우

아무 것도 모르는 스파이가 "저는 주로 낮에 갑니다." 라고 하면 스파이인게 탄로가 나니까...

적당히 웬만한 장소들이 오픈되는 시간인 저녁 8시나 9시쯤이라고 에둘러서 대답을 해야하는거죠.

물론, 스파이가 아닌 사람들도 정확한 정보로 답하지 말고 애매하게 답을 해줘야 스파이가 장소 추리를 잘 못 하겠죠?

총 4판을 진행해봤습니다.

첫판의 장소는 "비행기"였는데... 제가 스파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스파이 카드 받자마자 속으로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해야하지 어떻게해야해 생각하면서

여러가지 장소에 대해 계속 스캔했습니다.

얼굴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ㅋㅋㅋ

저한테 날아온 질문이 아까 말씀드린 예랑 비슷합니다. 질문이 "이 곳에 저녁 10시 이후에 가세요?" 라는 질문이었는데...

저는 애매하게 "9시쯤에는 가봤습니다" 라고 대답을 해서 잘 비켜나갔네요. (당연히 저는 장소가 비행기인거 모르는 상황)

~~능숙하게~~ 장소를 아는 척 하고 답변도 애매하게 해서 의심을 하나도 안 받은 채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유령님을 스파이로 지목하게 해서 첫 판은 제가 승리했습니다.

두번째 판은 장소가 "은행". 스파이는 피피님입니다.

이때 스파이가 아닌 카리님에게 했던 질문이... "이곳에 마지막으로 간 적은?" 이란 질문이었는데...

카리님께서 작년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설마 8개월동안 은행을 한번도 안 가봤을까 해서 저는 카리님을 계속 의심하다가 헛수고를 하고...

결국 피피형이 은행을 추리하고 맞혔습니다.

세번째 판은 "학교", 스파이는 유령님이었습니다.

좀 특이했던 판인데.. 학교의 의미를 개개인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추리가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했죠.

저랑 와룡님은 넓은 의미로 대학교도 생각했고, 다른 분들은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정도까지만 생각하셨던게 조금 다른 점이었습니다.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상황이 비슷하긴 합니다만...

"여기갈 때 뭘 가지고 가냐" 라는 질문에 와룡님께서 두 손 무겁게 음료수 들고 갔다고 하시고,

가장 최근에 5월에 다녀가셨다고 하길래... 아... 스승의날 요런때 다녀왔겠구나 싶어서 이분은 스파이가 아니겠다 싶었는데...

다른 분들께서 자꾸 와룡님을 지목하셔서... 제가 다른 사람 우겨도 만장일치가 안될 것 같아

저도 그냥 다수결에 따라 와룡님을 지목해서 패배하고 스파이였던 유령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마지막 판은... 또다시 학교!ㅋㅋㅋ

하필이면 범인이었던 와룡님에게 첫 질문이 던져졌는데 최근에 언제 갔냐는 질문이라...

최근에 가본 적 없다고 말씀하셔서... 이전 판과 살짝 연결되는 고리 때문에 그 답변이 끝나자마자

혜정님 저 카리님 셋이 웃었습니다.ㅋㅋㅋㅋ

이전판에 5월달에 다녀오신 분이... 최근에 가본 적 없다고 하셔서...ㅋㅋㅋ

10년 전에 가봤냐고 물어보는 말에도 안 가봤다고 하셔서... 생각보다 싱겁게 와룡님이 잡혔습니다.

잡히기 전에 학교 or 병원을 고민하셨지만... 병원을 선택하셔서 패배했구요.

머리 정말 많이 써야하는 게임이기도 하고, 스파이가 어려운 게임이라 들었는데

막상 저희끼리 해보니 스파이가 승률이 제일 높은 게임이 되었습니다.

저, 유령님, 피피형이 공동 우승을 했죠.

4. 엘리시움

잊을만 하면 플레이되는 엘리시움입니다. 이젠 에러플은 거의 다 잡은 것 같고... 드디어 카리님과 엘리시움을 해보았네요.

혜정님까지 3인플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컨디션이 안 좋은건지 전략을 잘못 세운건지.. 그동안 해왔던 것들보다 훨씬 못해서...

혜정님과 카리님이 쭉쭉 치고나가셔서 결국 두분께서 2등, 1등 하셨습니다.

신화도 많이 못 만들고 크로노스파워도 못 모으고... 이래저래 힘든 판이었습니다.

5. 잉카의 황금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해보는 잉카의 황금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가 생각나는 게임이죠.

눈치게임과 파티게임의 조화가 이루어진 게임인데... 저번에 플레이했을 때 피피형이 강렬한 인상을 심었죠.

무려 17개의 보석을 혼자 독식해서 손쉽게 이긴 게임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들 동굴탐험에 혈안이 되어서... 적당히 치고 빠진 와룡님께서 승리하셨습니다.

피피형은 디펜딩 챔피언 자리에서 물러나셨네요.ㅜ

6. 굿 캅 배드 캅

최근에 5인플했던 굿 캅 배드 캅입니다. 이번에는 6명이니까 해봐도 괜찮겠다 싶어서 돌려봤는데... 재미있습니다.

저번처럼 극적인 상황은 없지만 ~~애처로운 상황은 나왔네요.~~

첫번째 판은 제가 부패경찰의 두목 킹핀, 혜정님이 정직경찰의 두목 에이전트였습니다.

저는 카리님만 꼼꼼히 조사한 결과 카리님은 저와 다른 정직경찰이길래...

제가 가진 장비카드로 카리님을 부패경찰로 회유시켰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정직경찰팀은 카리님과 혜정님 뿐.

제가 카리님을 회유시킨 결과 5:1이라는 무서운 비율의 대결이 나와서... 혜정님께서 손도 못 쓰고 패배했습니다.

분명 카리님께서 가장 먼저 탈락하셨는데... 제 덕분에 같이 승리하게 되었죠...ㅋㅋㅋㅋㅋ

두번째 판도 우연찮게 제가 킹핀!, 혜정님이 또 에이전트였습니다.

저는 킹핀 카드 본 순간 헛웃음 나올 뻔 하다가 간신히 참았네요...ㅋㅋㅋㅋ

첫번째 턴부터 피피형이 와룡님과 서로의 정체를 확인하는 장비카드를 사용한 후

와룡님과는 적인 것을 확인한 피피형이 총으로 와룡님을 겨누었습니다.

저희는 뭐... 턴 순서가 피피형이 빠르니 피피형 정체만 알면 와룡님까지 두명의 정체를 알겠다 싶어서

피피형 정체만 확인했는데... 저와 같은 부패경찰 팀입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이번판도 와룡님 혜정님 둘만 정직경찰이라... 혜정님께서 이번 판 역시 큰 힘을 못 쓰고 탈락하셔서

부패경찰팀이 승리했습니다.

사실 정체 카드 배분은 운이라... 3:3 구도가 나올 수 있고 4:2 구도, 심하면 5:1 구도도 나올 수는 있는데...

아무래도 이번엔 혜정님의 운이 좀 없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7. 버건디의 성

저번주에 이어 오늘도 플레이한 버건디의 성입니다.

피피님이랑 유령님이랑 셋이 플레이했는데요.

룰 설명을 끝내고 저는 3단계까지 엄청 점수 먹고 치고나가고... 유령님은 뒤에서 허덕이셨는데,

이번에 본인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들다며 엄청 실망하고 자책하고 계시더군요.

근데 4단계 5단계를 지나면서 점점 구역을 확보하더니... 어느새 한참 멀리 앞서 나가셔서 최종 승리까지 거머쥐셨습니다.

너무 자책하시길래 게임이 안 풀리는가 싶긴 했었는데... 제가 주제도 모르고 괜한 걱정을 했네요...ㅋㅋㅋㅋㅋ

-------------------------[8월 16일 정모]-------------------------

3일 연속 보드게임이라니............ 드디어 마지막 날인 정모 후기입니다.

사실 그냥 정모 참석해서 바로 슬러스 할 계획이었는데...

카리님께서 아침 9시부터 연락오셔서 마르코폴로 할 생각 없냐며...ㅋㅋㅋㅋ

혜정님 시간되면 하자고 했는데 혜정님께서 11시 30분까지도 연락이 없어서 접어야겠구나 했는데..

11시 42분에 연락와서...ㅋㅋㅋㅋㅋ 결국 급하게 다들 준비하고 꼬엥으로 갔습니다.

정모는 아니고... 한판 정도 짧게 번개한 느낌이네요.ㅋㅋㅋ

0.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저는 아마 다른 사람보다 늦게 액션을 수행해도 추가금을 지불하지않는 캐릭터를 선택해서 플레이했는데요...

게임 내용이 가물가물합니다. 오늘 첫 게임이라 그런지 시간도 좀 지나고...ㅋㅋㅋㅋ

혜정님이 뭔가 멘붕오셔서 힘드셨던 판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50점은 잘 넘었네요. 다행입니다..ㅋㅋㅋㅋㅋ

1. 푸에르토 리코

드디어 제가 핸드메이드했던 푸에르토 리코를 돌려봤습니다. 아무래도 핸드메이드한 버전이라 어색한 부분이 많이 있을텐데...

웬만한 거 다 준비했지만 돈 컴포넌트를 구하지 못해서... 임시로 카멜업에 있는 돈 컴포넌트 쓰려했으나,

전날 피피형 차에 제가 카멜업을 놔두고 와서...ㅋㅋㅋㅋ 그냥 제가 가지고 있던 칩으로 돈을 대신했습니다.

빨간칩은 1원, 파란칩은 5원으로 정하구요.ㅋㅋ

정의님도 룰을 아는 터라 피피형 오기 전까지 3인플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님 초반 전략이 왠지 저랑 비슷해서 ... 다른 전략으로 가야하나 싶었지만,

그냥 저는 채석장 4개 최대한 빨리 먹어서 대형건물 사고 효과를 발휘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대형건물에 이주민을 올린 사람은 저밖에 없었고 다른 플레이어분들은 대형건물 사기만 하고 이주민을 붙이지 못해서

푸코 치고는 꽤 큰 점수차로 이긴 것 같습니다.ㅎ

2. 슬러스

...응? 왜 사진이 깨져있지..........

여튼, 오늘 첫 게임으로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던 슬러스를 플레이해봤습니다.

피피형도 푸코하는 도중에 마침 오셔서... 경험자였던 혜정님과 피피형, 경험하지 못했던 정의님이랑 4인플을 진행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고전 추리 게임인데요... 결국 메모 잘 하는 자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피피형이 뭔가 여러가지 막 적고 하시던데... 꼼꼼하게 보석 파악을 잘 해서

가장 먼저 숨겨진 보석 2개를 찾았습니다.

전 이 게임 패배하더라도 참 즐겁네요...ㅋㅋㅋㅋ 슬러스랑 잘 맞는 것 같습니당

3. 도미니언

Ru님과 콕님께서 그렇게 하고싶었던 도미니언을 플레이해봤어요.

사진은 못 찍었네요 게임에 집중하다보니...ㅋㅋㅋ

뭐, 너무 많이 플레이했던 도미니언이라 사진은 이전 후기들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다만 이번에는 "암흑의 시대" 확장까지 넣어서 플레이했습니다.

총 두판을 진행했는데요...

뭔가 지금 후기 쓰는데 기억이 다 리셋 되어버려서... 누가 이기고 누가 몇점인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요...ㅋㅋㅋㅋ 나중에 후기 계속 읽다보면 아시겠지만 이게 다 마지막 게임 때문입니다.

첫번째 판은 본판중에 5장 랜덤으로, 확장 중에 5장 랜덤으로 뽑고 시작했습니다.

초반부터 다들 무기고만 계속 사는 와중에 무기고 덱이 너무 빨리 떨어지고.. 다른 덱도 빨리 떨어진 것밖에 기억이 잘 안나네요...ㅋㅋㅋㅋ

두번째 판은 룰북에서 추천해주는 조합에... 한 3장정도는 제가 넣어도 괜찮겠다 싶은 것들을 넣었는데...

아쉽게도 정원 카드가 거의 쓰이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판은 폐기 싸움이 시작되었거든요...ㅋㅋㅋㅋㅋ

정원 효과를 보려면 카드 장수가 많아야하는데... 자꾸 카드폐기되는 일이 잦아서 카드덱 수를 늘리기 버거웠습니다.

게다가 기사 카드도 포함이 되어있던 터라... 기사로 꽤 많은 카드를 폐기시켜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겠죠.

폐기되면 이익을 받을 수 있는 종자와 봉토 카드를 넣고 하다보니 저는 폐기 전략을 대놓고 구사했습니다.

종자 폐기되면 공격카드 받고... 봉토 폐기하면 은3장 받고... 여러모로 쏠쏠하게 카드 덱을 채워나갔습니다,

봉토 5장 모으고 은도 11장 정도 모았으니 어느정도 이기지 않을까 싶은데...

다 끝나고보니 Ru님이랑 동점이더군요.

확실히 Ru님도 게임센스가 뛰어납니다. 기사 카드에 엄청 휘둘리고 휘말리다가도

틈날때마다 공작령을 사셔서 승점을 채워나간 덕에 동점이 되었던거죠.ㅎ

4. 퍼레이드

피피형이 하고 싶어 하셨던 퍼레이드입니다.

정의님이 먼저 떠나시고 나머지 5명이 플레이해봤습니다.

총 2판 진행하는 동안......... 제가 계속 꼴찌를 맡았죠.

첫번째 판은 그러려니했는데... 두번째판은 흘러가는 양상을 보아하니 제가 못해도 2등은 할거라 예상했지만

끝나고보니 꼴등이더군요...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이게임 안 가져오려구요........~~

5. 카멜업

경마 게임 대신 낙타를 이용한 베팅 게임인 카멜업입니다.

경마대신 경타(?) 게임이라고도 말이 오갑니다...ㅋㅋ

오늘은 첫 플레이라 테스트플레이 겸 해서 3인플을 해봤습니다.

이게 분명 파티게임인데... 사람이 많아지면 재미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대서... 그냥 3~6명정도 돌리려고 생각중입니다.

3인플을 할 경우에는 내기를 걸면 할만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정확한 평인 것 같습니다.

낙타마다 주사위 눈 숫자만큼 이동을 하게 되는데... 낙타를 업을 수 있는 특이한 시스템입니다.

낙타를 업게 될 경우 가장 위의 낙타가 선두고, 가장 뒤처져있고 가장 아래에 있는 낙타가 꼴등인 룰이 있죠.

게임방식은... 본인의 턴에 4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1. 구간 예측 타일 가져오기.

2. 오아시스/신기루 카드 배치하기.

3. 피라미드 카드 가져와 주사위 굴리기.

4. 1등 낙타와 꼴등 낙타에 대해 예측하기. (게임 종료후 확인)

이 게임에는 "구간"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쉽게 말하면 모든 주사위를 다 한번씩 굴렸을 경우 구간이 종료됩니다.

그러고 나서 순위에 따라 구간 정산을 하구요.

구간 예측타일에 따라 돈을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습니다.

2번은 낙타가 갈 수 있는 길에다가 오아시스 혹은 신기루 카드를 배치해서

특별한 이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오아시스 카드를 낙타가 밟게되면 한 칸 더 추가이동,

신기루 카드를 낙타가 밟게되면 한 칸 후퇴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3번은 말 그대로 주사위 굴려서 낙타 이동시키는 거구요.

4번은 이 게임의 1등 낙타와 꼴등 낙타가 누구일지 예측하면 되는 것입니다.

낙타가 다른 낙타의 등에 타기도하고 여러가지 변수가 많은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결승점이 코 앞이더라도 극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두판을 진행했는데... 피피형이 두 판 다 무서운 기세로 돈을 쓸어담으셔서 손쉽게 피피형이 승리하셨습니다.

~~앞으로 이게임 안 가져오려구요........~~

0.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카멜업 하기 전에 혜정님께서 집으로 귀가하셨는데... Ru님과 피피형과 저만 남은 상태에서

이대로 끝내기 아쉬워서 연동까지 가서 마르코폴로의 발자취를 하고 왔습니다.

저는 제가 마지막턴에 실수만 안했다면... 좀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실수 때문에 너무 아쉬워했죠.

모임에서 이제껏 200판정도의 게임을 해봤지만....... 이토록 아쉬운 적은 손에 꼽을 정도네요.

처음 해보시는 Ru님께서 캐릭터의 특수능력을 잘 살려서 (사실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발동되는) 3점 차이로 카리님을 따돌리고 이기셨습니다.

저는 요번에도 4명 중 3등을 했습니다. 이 게임 제가1등하기 전까지 카리님에게 계속 하자고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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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기 절반만 올릴게요~ 예상대로 스압이 그래도 꽤 되는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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