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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아지트 후기

Zephyr

1,915

2015-8-30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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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16

오늘은 보름 전부터 예약(?) 해 두었던 비밀 아지트(제니란님~ 표현 좋아!!)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이라고 해도 저와 패킷님 뿐인.....ㅋㅋㅋ

오후에 엡솔루트님이 오셔서 3인플까지 했습니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지전쟁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저를 보드게임에 입문시킨 게임인데, 아직 한번도 못해본....

매년 생각날때마다 룰북만 보다가 좀 지나면 기억이 안나서 다시보고..를 반복. 지난주에 다시 룰북을 본 기념(?)으로 오늘 플레이 했습니다.

기존 반지전쟁에 들어있는 피규어인데 개인적으로 별로 맘에 안들어서 가지고 있던 피규어로 플레이 했습니다.

오른쪽이 프로모, 왼쪽이 기본판(중고로 구입한거라 기존에 파신 분이 간단 도색을 해 주셨네요. ^^)

게임을 세팅하고 룰 설명후 준비 상태.

거의 한 시간 정도 걸린듯합니다. 제가 워낙 룰 설명에 약하고, 원정대에 관한 잔룰들이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초반 피규어 배치에도 시간이 좀 걸린듯.. 익숙해 지면 금방 할수 있을듯 합니다. 아니면 반지 매니아라면 지명만 듣고도 금방 찾을듯...

남자는 검은색이지!!! 를 외치시던 패킷님이 암흑진형을. 그리고 제가 자유진형을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1라운드에 사루만이 등장 합니다! 헉!!! 이걸로 암흑군단은 주사위 1개 추가!!

반지 원정대는 리븐델을 출발하여 고블린 패스를 지나는중...

(모리아를 거쳐 가는게 1칸 빨리 가지만 역시 모리아를 지나기엔 위험 부담이....

)

초반 곤도르의 국가 활성화와 전쟁 상태를 위해 오스길리아스에 병력을 전진 배치 하였다가 한방에 털린..........

병력은 미나스 티리스로 후퇴 합니다. 남쪽에서는 남부인들이 병력을 한데 모아 북상중!

다급함을 느낀 자유진형은 북부인과 드워프의 활성화를 위해 원정대에서 김리와 메리(?)를 분리합니다.

분리시 바로 이동으로 북부를 활성화 하고 드워프 활성화를 위해 에레보르도 달릴 준비!!!

그러나...위치킹의 등장으로 모든 국가 활성화! (액션 낭비했........ㅜㅜ)

거기다가 카드 효과로 로한은 활성화 금지!!!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받아 성내로 후퇴합니다. 풍전등화!

위치킹이 가세한 군대에 의해 미나스 티리스는 함락되고, 남부인들의 군대에 의해 펠라르기르도 함락됩니다.

이로서 남은건 돌암로스 뿐!

곤도르의 함락(돌암로스도 거점에서 공성중이나 사실상 패배상태)으로 위험을 느껴 스트라이더와 레골라스를 급파!

카드까지 써 가며 겨우 로한에 도착합니다.

암흑군단은 에도라스를 함락하며 전진하고, 그에 대응하고자 간달프가 백색으로 각성하여 옵니다.

사실....간달프가 죽어야 백색으로 변하는 줄알고 원정대에서 죽일려고 노력을 그렇게 했든데 추적타일이 0, 1, 눈 만 터져서 희생을 못시킨...

알고보니 암흑군단에 부하가 등장한 상태면 주사위를 써서 바로 각성이 되는거였는데..

돌암로스의 함락으로 곤도르는 멸망. 이로서 스트라이더가 왕으로 돌아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아... 내 주사위.....ㅜㅜ~~)

영웅들의 도움을 받으며 헬름 딥을 뛰쳐나온 로한군은 위치킹의 군대와 결전을 벌입니다. 여기서 백색 간달프의 위력으로 2연전을 승리하며 위치킹의 부대를 후퇴시키는 성과를 얻습니다.

로한에 정신이 팔린 사이 원정대는 모르도르에 도착!

이때 보로미르와 피핀만 남은 원정대. 원작과 달리 역시 의리남 보로미르!!!

는 거짓말이고.. 사실 곤도르의 멸망으로 굳이 원정대를 나올 이유가.........

위기감을 느낀 암흑 군단은 총력전을 펼칩니다.

로리엔과 로한을 점령함으로서 승점 10점을 채워 게임을 승리하고자 합니다.

동부에서 위치킹, 북부에서 이센가드, 서부에서 남부인이 쳐들어옵니다.

총력전을 벌이기 위한 주사위 굴림에서 대박이!!!! 무한 러쉬!!

암흑 군단의 파상공세로 로리엔과 헬름딥은 거점안으로 후퇴해서 계속 농성을 합니다.

공성의 성공이 먼저일지 반지의 파괴가 먼저일지....

게임 중 페킷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신 사이 심심해서 피규어 사진을....

원정대 입니다.

암흑군단의 부하들

(왼쪽이 커스텀 피규어 오른쪽이 기본 피규어)

패킷님이 오시고 남은 플레이.

프로도가 반지를 무사히(?) 파괴하는데 성공하여 자유진형의 승리고 게임이 끝이 났습니다.

역시 테마를 정말 잘 살린 게임이라 재미있네요. 반지의 제왕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재미는 비례할듯..

카드 뽑기 운과 주사위 빨이 좀 있어서 그런 부분 싫어하시는 분들은 어떨런진..... 그리고 카드이 텍스트가 엄청 많고, 카드 양 또한 많아서 그 부분이 플레이 타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게 좀 아쉽습니다.

여러번 플레이 하면 익숙해 지겠지만, 이 볼륨이 큰 게임을 그렇게 자주 하게 될지는.......

반지전쟁이 끝나고 엡솔루트님이 도착하셔서 삼국지를 플레이 했습니다.

역시 3인이 모이면 삼국지!

(밑에 깨알 같은 라면... 머리를 넘 써서 그런지 배고파.......ㅜㅜ)

오늘 플레이의 주된 목표늘 하우스룰(국경부분 전쟁 관련) 테스트인데, 생각보다 전쟁이 활발하지 못한 느낌.

제가 집에 가야할 시간이 다되어서 얼른얼른 플레이~

덕분에 게임 종료 후 사진을 못 찍었네요...... 물론 제가 10점 차이로 져서 그런건 아닙........... 진짜!!!

엡솔루트님이 10점이상의 차이로 승리! 패킷님이 저보다 2점?정도 많으셨던듯...

(초반에 학소를 밀어내고 성을 점령한 황충의 덕이 가장 컷..........학소! 이 승점 셔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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