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린이 론의 보드게임 입문작 Top 20 구매예정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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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23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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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론입니다~! ^ㅡ^

1-3점 이하의 초중급 게임(입무작 위주의 게임)들로 목록을 다시 만들어보았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어떤 기준점들(유일무이한 테마성 등의 다양함)을 지향하고자 했으나,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이 알만한 고전작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네요.

저는 초중급 게임들은 인기있는, 보통 찾기 쉬운 게임들을 많이 넣은거 같아요~ (물론 아닌 것도 있겠지만)

그러던 중에, PC게임과 달리 왜 이렇게 고전 보드게임 명작들이 아직도 사랑받고 있을까?

3가지 이유를 짧게 생각을 해봤습니다.

1. 아마도 초중급 웨이트의 겜들은 테마와 게임 방식이 잘 잡히면,
(높은 웨이트의 게임보다) 유입과 유출 인원의 폭이 넓다는 특성으로 인해,
한 번 팬이 고착화되면, 유행없이 장기적으로 한 포지션으로 자리잡는 데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고,

2. 또한, 현재보다 과거의 시대에 새로운 게임 방식들과 테마가,
그 당시에 새롭게 자리잡고, 그 방식이 최적의 방식으로 변형되던 과정 중...
어느 이상 특이점에 도달하고 나면,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넘어가듯)
그대로 지속되거나 그 다음 세대의 게임들이 정착하지 못하는 특성도 주요 원인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하고요.

3. 보드게임의 역사는 짧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요~!
온고지신이란 말처럼. 마치 옛 것의 아주 잘 짜여진 방식에서,
새로운 방식들은 옛 것을 차용해 살짝 덧대어 모방하는 것처럼,
기존에 방식에서 아주 크게 달라지는 것은 더이상 없지 않나 싶네요?!
그러니 강력하게 어필될만한, 머리에 각인될 정도로 이미지화 되기 쉬운 게임들만이 아직은 짧은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었을 테지요!
100년 후에는 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때에도 달무티나 카탄이 살아남아 있을까요?
심한 비약일 수도 있겠으나, 추측컨대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 다시 특이점을 넘는 순간이 온다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겜이 나오겠으나 아직은 그런 때로 보기엔 역사가 너무 짧은듯 싶습니다.
(다만, 그래서 여타의 다른 게임들처럼 개정판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ㅋㅋ

마치 핸드폰 시리즈들처럼요ㅋㅋ 상상해보니 그럴 가능성도 있을 수도 있겠네요?!!!!)

다시 한번더 읽어보니 제 글이 그리 논리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ㅋㅋ
갓 입문한 주제에 보드게임에 대해, 그리고 많은 분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눠보고 싶어서 꺼내본 거고요. (죄송합니다, 꾸벅 ㅠㅁㅠ;;;;)

잡설이 길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보린이의 시선2 : 론의 보드게임 입문 예정작 Top 20>

1. 스플렌더 (2014) : 2-4명 (3명), 30분, 1.80 / 5 (보유중, 리뷰)
- 각양각색의 보석 컴포, 고풍스러운 귀족 타일, 그리고 머리를 싸매게 만드는 점수 카드들.
눈과 머리가 즐겁다!
조용히 수싸움을 즐긴다면 이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베스트 인원은 2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갈수록 15점을 빨리 만들지, 그보다 더 넘는 점수를 만들지 고민되는 눈치 수싸움에 심장이 두근두근!
룰은 쉽지만, 첫인상에 비해 굉장한 수 읽기의 브레인버닝이 요구되는, 잘 하기는 어려운 게임.)

P.S. 처음에는 궁금해서 확장 꼭 들어가야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고민이 된다...
왜냐하면 본판으로도 완벽한 겜이기에!

2. 쿠 (2012) : 2-6명 (5명), 15분, 1.41 / 5 (보유중, 리뷰)
- 마피아 게임의 개인전(?). 협잡이라고 하던데,
(나를 포함해) 찔러도 괜찮을 것 같이 착한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면,
친한 사이일수록 거의 100% 그런 사람들만 공격 당하는 겜... ㅠㅡㅠ
살짝 빈정 상할 수도 있다. 그래도 재밌는 추억의 우(정)파(괴)겜!
(영화 <타짜>가 떠오른다. 고것이 아닌거에~ 내 손모가지 걸어부러! ㅇㅁㅇ)

P.S. 아직 종교개혁 확장을 못해봤다. 되게 재밌어 보이던데 나중에 질리면 꼭 해봐야하나??

3. 딕싯 (2009) : 3-6명 (5-6명), 30분, 1.23 / 5 (보유중, 리뷰)
- (대체불가) 감성 이미지 게임! 예쁜 그림과 그에 따른 생각을 요구하는, 우아하고 감성적인 파티겜.
아마 조금 예술적인 면이 있는 사람들은, 이 게임을 아주 좋아할 듯 싶다!
(뽀나스로 정상인줄 알았는데 4차원(?)인 사람도 구분 가능하게 하는 재밌는 겜?!)

P.S. 다만 리플레이성이 떨어지는 것이 조금 아쉽다. 확장카드를 더 사는 것을 여유롭게(?) 고민중....
으음..... 개인적으로는 여행편이 끌리던데...

————— 1-3위(여기)까지는 해본 것들입니다. 짧지만, 확장 구매 고민과 (저만 재밌는) 리뷰도 해보고 싶어서 넣어봤습니다. ^ㅡ^;; ———-

4. 모던아트 (1992) : 3-5명 (4-5명), 45분, 2.31 / 5
- 본격 순수 경매 체험의 No.1 게임!
미술품 그림/화가 카드와 경매 용품 컴포(망치, 액자) 등으로 테마의 몰입감을 극으로 이끌어내고,
실제 사용되는 다양한 경매 방식의 룰을 통해 경매를 할 수 있다.
낄낄빠빠와 수학적 계산의 묘미를 느껴보자!

5. 태양신 라 (1999) : 2-5명 (3-4명), 45-60분, 2.35 / 5
- 이집트 테마의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경매겜!
(그냥 재밌어 보인다... ㅇㅁㅇ!!
표지에 나도 모르게 이끌리어 마우스를 우클릭했다.
컴포의 사진을 본 순간, 갓겜의 느낌이 번개처럼 머리를 스쳐갔다.
그래서 그냥 좋은 마음을 가지고, 그 생각을 떨쳐버리기 싫어, 별로 정보를 찾지 않은 겜.)

P.S. 모던아트와 같은 크니지아 작가의 겜이던데, vs 대결 구도를 펼쳐 어떤 겜이 더 좋을지 판가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6. 아임 더 보스! (1994) : 3-6명 (5-6명), 60분, 1.97 / 5
- 구밀복검. 앞에서는 순진한 척 연기를 통해 속이고, 뒤에서는 승리를 위한 야망을 품어, 나는 나의 시꺼먼 속내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다!
영화 <친구>가 떠오른다... 남자들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승부욕에 불타 재가 되어 사라질 것 같은 우(정)파(괴) 갓겜??!!

7. 차이나타운 (1999) : 3-5명 (5명), 60분, 2.29 / 5
- 중국 상인이 되어 남과 나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거래를 해야하는 겜?!
아임 더 보스!와 많이 비교되는 협잡 겜이라고 하던데 이것도 비교해보고 싶다.
(요게 더 깔끔하다고 하던데?! 그게 그건가?! ㅇㅁㅇ
나는 왜 이렇게 협잡 파티겜이 끌리지?! 생긴 것과 달리 쿨가이라 그런가 ㅋㅋ)

8. 도미니언 (2008) : 2-4명 (3명), 30분, 2.36 / 5
- 과거 맨유에 박지성이 떠오른다. 덱빌딩의 살아있는 전설!
정석적인 테크를 타길 원한다면, 덱빌딩 시스템의 입문은 이것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P.S. 몇 개의 리뷰글들을 훑어보다가,
한 부부가 업무 중 휴식시간에 이 게임으로 보드게임에 입문해서 확장까지 구매하여 아주 즐겨했다는 글을 보고,
대리만족하며 흐뭇해 하던 기억이 있다. ^ㅡ^ (1:1도 괜찮은가 봄.)

9. 티츄 (1991) : 4명, 60분, 2.34 / 5
- 많은 곳에서 지겹도록 들었던, 격언같은 구절. <4인이면 티츄!> 진짜인지 궁금하다... ㅇㅁㅇ
(그냥 단순 포커같던데?? 이 겜에 대한 모욕인가...)

P.S. 그래도 2:2의 특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뭔가 재미지게 할 수 있을 거 같다.
부부동반 커플겜이나, 2:2 팀전 우정게임하면, 한 팀은 내부 분열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ㅇㅁㅇ;;;
아주 잘하지 못하면 안하는 걸로...

10. 러브 레터 (2012) : 2-4명, 20분, 1.19 / 5
- 적은 카드 장수로 만든 훌륭한 겜이라고 하던데,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고풍스러운 한글판 2019 일러가 좋던데... 이젠 구할 수 없는걸까?)

11. 티켓 투 라이드 (2004) : 2-5명 (4명), 30-60분, 1.86 / 5
- 기차놓기? 처음에는 뭘까 했는데.... 고웨이트 겜들에 눈을 돌린 후부터.... 뭐야... 약간 아동용 겜 느낌이 난다....
하...... 그러나 다행히도(?) 그런 마음을 고이 접어버리게 만드는 겜! 왜냐?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영업용 갓겜이라고 하니까.

P.S. 큰일이다... 해보지도 않았는데 점점 낮은 웨이트 겜에 대한 흥미가 사그라드니....
글 쓰는 것의 감흥도 점점 없어진다....
나 진짜 편식쟁이가 되는걸까? ㅠㅡㅠ;;

12. 센추리 1,2,3 (2017-2019) : 2-5명 (3-4명), 30-45분, 1.77 / 5
- ㅇㅁㅇ! 스플렌더를 능가할 지도 모른다는 평을 받았던 겜! + 각각의 겜들이 합쳐진다! 1+2+3???!!!! 우~~와~~ ㅇㅁㅇ!!!
1 : 덱빌딩, 2 : 배 이동 & 건물 짓기, 3 : 일꾼놓기
시리즈에 따라 다양한 시스템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니 입문자에게 제격이지 않을까?

P.S. 재미 선호도에 따르면 1 > 3 > 2 (꼴등).... 사실일까? ㅇㅁㅇ???

13. 자이푸르 (2009) : 2명, 30분, 1.50 / 5
- 누가(곰씨 성을 가지신 재미난 분이) 그랬다. 표지와 게임 이름을 자세히 보면 갓겜은 갓겜이라고 쓰여있다고...
그래서 내가 대답했다. 착한 사람만 보이는 거냐고....
이것도 그러지 않을까?? 나의 선함과 직감을 믿어보자.

14. 로스트 시티 (1999) : 2명, 30분, 1.50 / 5
- 누가 그랬다. 표지와 게임 이름을 자세히 보면, 갓겜은 갓겜이라고 쓰여있다고... 이것도 그러지 않을까??
처음의 직감이 성공하면 그 다음의 직감을 믿을 수 있을 것이고,
처음의 직감이 실패하면 그 다음의 직감에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관용(?)을 베풀어보자.

15.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 (2011) : 2-6명 (2명), 60분, 2.66 / 5
- 경찰 vs 범인의 술래잡기 (유명세 기준) No.1 겜!
(남자들끼리 하면, 형사2 vs 사이코패쓰1로 추격전 영화를 찍을 것이고,
여자친구와 하면, 나 잡아 봐라~~~ 너 거기 안 서?!!!~~~!! 꿀잼일 듯~~~! *ㅇㅁㅇ*)

P.S. 잔룰을 쳐내고 깔끔하게 나온 신작 <화이트홀 미스테리>가 있지만, 왠지 조금 더 복잡한 화채가 더 끌린다...
고웨이트뽕아, 이제 그만 사라져.... ㅠㅡㅠ
그래도 조사에 따르면 테마는 화채 > 화홀이라고 하니 위안이 된다. ^ㅡ^

16. 비티컬처 (2015) : 1-6명 (3-4명), 45-90분, 2.92 / 5
- 고급스러운 와인 농장 경영! 표지만 봐도 시골의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ㅡ^
비슷한 테마인(?) 아콜과는 또 어떻게 다른걸까?

P.S. 궁금증1) 에센셜과 구판의 차이가 뭘까 궁금하네요???
궁금증2) 확장 필구인가요???
궁금증3) 이 겜이 운빨이 그리 심하다면세요.... ㅠㅡㅠ

17. 석기시대 (2008) : 2-4명 (4명), 60-90분, 2.48 / 5
- 누가 그랬다. 표지와 게임 이름을 자세히 보면, 갓겜은 갓겜이라고 쓰여있다고... 이것도 그러지 않을까??
인생에 3번의 기회는 적어도 주어져야 하지 않겠는가? 마지막 직감으로 고인돌(?)을 발굴해나가는 느낌으로 이것으로 가보자!
농이고ㅋㅋ 일꾼놓기의 입문작으로 추천이 많다.

18. 카탄 (1995) : 3-4명 (4명), 60-120분, 2.33 / 5
- 뭐라 정의해야 할지... 해보지 않았지만, 뭔가 제목부터 표지, 컴포만의 분위기에 압도가 된다...
이 전설적인 게임, 보드게이머라면 무조건 해봐야 하지 않을까?
이 게임으로부터 많은 게임들이 파생되어 나왔다고 하니, 보드게임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보드게임은 카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카탄에 대한 경례! 이 게임에 경의를 표한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니, 예를 갖추어 해보자!

P.S. 예전에 보드게임 유튜브 영상을 보던 중, 카탄을 플레이하는 외국인들이 나왔는데....
왠 거구의 한 남자가 카탄을 하다가 책상을 두드려 패는 걸 보았다?!!!
역시 (우(정)파(괴)의) 전설적인 게임이가 보다... ㅇㅁㅇ

19. 카르카손 (2000) : 2-5명 (2명), 30-45분, 1.92 / 5
- 유명 고전갓겜?! 카탄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 다만 카탄만큼 그렇게 많이 들어본 적은 없다....
타일놓기하는 겜인가???? 너무 시간이 흐른걸까? 아... 세월이... 야속하다... 조금만 더 일찍 태어났다면, 더 친숙할지도 모르겠다....

20. 엘 그란데 (1995) : 2-5명 (5명), 60-120분, 3.06 / 5
- 3점 이하로 입문작을 잡자면, 아슬아슬하게 웨이트가 높지만,
너무 궁금해서 주변에 고수분들께 물어보고 싶어 집어넣은 게임.
1995년작 초고전겜인데, 어떻게 긱순위 100위 안에 있는걸까? (61위).
분명 엄청난 겜일거야... ㅇㅁㅇ 영향력 겜이라고 하던데?!!

+21. 파워그리드 (2004) : 2-6명 (4-5명), 120분, 3.27 / 5

- 녹색을 좋아하는 괴짜작가 프리드만의 고전 명작 갓겜! 경매 시스템과 전력 발전소(?) 테마가 어우러져 신비한 느낌을 준다.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비주얼이지만, 푸코-아콜 사이에 어깨를 나란히 했던, 워낙에 유명했던 게임이라 넣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것도 참 궁금한 고전명작겜!

-------------------------

P.S. 기회가 된다면 라마님께 2탄 리뷰를 부탁드리고 싶네요. *^ㅡ^*

바쁘시려나?

다른 분들과 소통을 위해 끄적인 글로,

게임들을 해보지 않았고 개인적인 느낌만으로 리스트들을 작성한 것이라,

오류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ㅇㅁㅇ;;

부족한 글이라 죄송합니다~ㅠㅡㅠ 꾸벅~!

그럼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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