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생들과 조그만한 모임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즈믄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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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29 오후 6:40

BEST

예전에 정말 열심히 보드게임을 즐겼습니다.

이것 저것 모으고 제법 레어 한것도 구입하고 돈도 꽤 많이 섰죠 ㅠㅠ

즐겨 찾던 모임 이외에는 주위 친구들과 함께 보드게임 돌리기 힘들다는 것도 알지만 보드게임을 구입하고 플덱하고 그 박스를 보는 것도 저에게 상당한 기쁨중에 한가지였죠.

모임에서도 제가 하고 싶은 게임을 못할때가 많았죠. 제한된 시간동안 모드를 만족 시킬수 있는 게임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분위기에 이 게임 저 분위기에 저 게임하다 가끔 제가 하고 싶었던 게임을 돌릴면 준비 하는 동안 얼마나 설래였는지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회사를 옮기고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보드게임을 정리했습니다. 아그리콜라를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 해서 해구로 보드판까지 구입했는데...

던전엔 드래곤 레이븐 로프트를 너무 좋아 해서 룰북과 시나리오 북을 고화질 프린트로 3만원에 프린트하고

구하기 힘들었던 펜데믹 한글판까지 전부 팔아 버리니 시원하기도 하고 엄청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보드게임을 잊고 살았죠.

옮겼던 회사에서 적응을 잘 못하고 결국 다른 회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그곳에서는 빠르게 적응하게 되었죠.

그리고 회사동생들과 이야기 하던중 예전에 한때 보드게임의 했다는 말에 같이 해보고 싶다란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차 저차 해서 동생 2명과 함께 조그만한 모임하나 만들었습니다.

보드게임을 위한 모임이지만 다른 것들도 함께 즐기자는 차원에 만든 모임이고 지금까지 두번정도 모임을 가졌습니다. 저를 포함 전부 협련게임을 좋아 하는 관계로 제가 급하게 구입한 아컴호러를 돌렸죠.

다행이도 그렇게 복잡하고 잔룰이 많은 게임도 즐겁게 즐겨 주더군요.

이제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은 보드게임을 즐길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현재 두명이지만 이 모임이 조금씩 사람이 늘어서 오래 오래 가자고 다 같이 의기투합하고 이런 저런 모임규칙도 만들고 했죠.

그렇게 즐겨주는 동생들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들더군요^^

이 모임이 오래 오래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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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믄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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