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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사이드 개봉기 + 간략 후기

3,018 조회

2018.12.24 10:05

저도 저번주 토요일, 좀비사이드 본판+플라스틱 토큰+3D 문 풀셋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불량 하나 없이 양품으로 받아 볼 수 있었는데요

원래 도색하는거 진짜 질색하는 편인데

피규어를 보니 사람들이 왜 도색을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피규어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여기에다 도색까지 하면 더 이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차마 70여개나 되는 피규어를 도색한다고 생각하니 절로 몸서리가...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플라스틱 토큰은 그저 그랬습니다.

두께는 기존에 들어있던 컴포랑 비슷한데 거기에 재질만 플라스틱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플라스틱이라 내구성은 괜찮습니다.

3D문 같은 경우에는 비주얼로만 봤을때는 아이들 장난감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직접 조립하고 보니 꽤 디테일도 살아있고 문을 열어두고 다시 닫히지 않게

고정도 가능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조립하다가 실수로 다리 하나 부러뜨려서

순간 접착제로 고정시킨건 안비밀

다이스타워....

탄내가 어느정도로 심하냐면

보관된 지퍼백 밖으로 까지 탄내가 날 정도로 정말 심했습니다.

지금은 올보드에서 제시한 대처방안 (페브리즈 뿌리고 건조)으로 일단

임시조치를 취했는데 이틀이 지난 지금은 아직까지 탄내가 나기는 하지만

코를 바짝대고 맡아야 탄내가 나는 수준이라

사실상 지금은 탄내가 거의 다 날라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다이스타워 재질이 mdf 재질이라 주사위 넣고 굴리면

소음이 꽤나 아니라 정말 심합니다.

이 정도 소음이라면 러너들이 바로 달려올 정도로 큽니다.

카페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아마 다이스타워를 못쓰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스트레치골 보상이였죠,

아직 한글화 자료가 나오지 않아서 본판에 합류를 못하고 있는데

한글화 자료가 나오면 그때부터 본판과 합칠 계획입니다.

암튼 여차여차 정리를 하고 튜토리얼 미션과 1인 최적화 미션에 도전을 했는데

확실히 튜토리얼 미션 같은 경우에는 쉬웠는데

본격적으로 미션을 하니 2번 도전, 2번 다 실패해서 의욕 잃고 바로 '나 안해!'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물론 주사위 운과 초장부터 패티가 뜨는 바람에 날려 먹은 판이였지만

아... 이 게임 참 힘들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성은 전형적인 미국식 ~~쓰레기~~ 게임인게 느껴졌습니다.

나름 속도감도 있고 기존에 즐겼던 좀비게임이였던 '데드 오브 윈터'가 PC판 '워킹데드' 느낌이였다면

'좀비사이드' 같은 경우에는 '레프트4데드',데드라이징' 같은 액션무법좀비학살극 같은 게임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토리라인의 중심게임보다 이렇게 무식하게 아무생각없이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게임을 좋아해서 비록 연속되는 도전의 실패로 의욕이 떨어지긴 했지만

'이거 개꿀잼 ㅋㅋㅋㅋ'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남은건 1인플이 아닌 다인플로 돌려봐야겠죠?

게임 박스 크기가 너무 커서 어떻게 들고갈지 고민이기는 하지만

여차여차 들고가면 방법은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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