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플레이보드게임]트릭케리언, 다윈의 여정 후기
6월 16일 금요일 7시에 만나서 플레이(3인플)를 했는데
룰을 숙지한 상태였음에도 3시간 반씩 걸렸네요 ㄷㄷ
그래도 이번에는 두 게임 모두 처음 에러플 없이 한거여서 좋았습니다.
1. 트릭케리언
모듈은 달가드 아카데미와 과학기술의 혁명가를 넣었습니다.
일단 일꾼 놓기 게임 답게 선이 유리하긴 합니다.
선이 유리하다는 말은 1티어 행동칸이 있다는 건데 저희 기준에서는 초반에는 번화가 행동이 1티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한 행동이 무조건 3 액션 포인트를 갖고 있고 추가 일꾼(조수라고 할지라도)을 갖고 오는게 좋고
필요하면 루비를 써서 재굴림을 해도 그래도 첫턴에 조수를 가지고 바로 번화가 행동칸에 들어가면 3포인트가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에
번화가가 초반 1티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늘 항상 그렇듯 초반 빌드업을 인프라 구축하는 것보단 빠르게 16점가까이 올려서 그 다음 마술 카드를 갖고 오는 빌드를 생각한지라
시작 세팅을 관리자로 갖고 와서 게임을 하면서 일꾼 추가는 중반 부터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편하게 풀어가는데 있어 저는 관리자가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엔지니어로 했을 때는 공연보상으로 루비를 주는데 루비를 활용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역시 돈이 최고다!!
그리고 이번에는 버나드 교수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고 36점이 되기 직전(5라운드)에 강의실 칸에 저의 1,2레벨 마술을 동시에 박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버나드 교수의 능력을 잘 썼다고 보기는 어려웠네요...)
따라서 그 라운드에 공연과 강의 승점을 동시에 획득하였고 다음 라운드(6라운드)에 3레벨 마술을 배울 준비를 이미 마친지라
시작하자마자 바로 마술을 배우고 작업실에서 열심히 세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강의실이던 연습실이던 건설로 점수를 뽑으려면 점수가 높을 때 하는게 좋긴 좋더라구요.
마지막에는 셋 다 140~170점 사이로 점수가 나왔습니다.
2. 다윈의 여정
저희 모임분들에게는 또윈의 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이 저는 연속 5회차고 다른 분들은 연속 3회차라서...
(근데 재밌는걸 어떻게해...)
이번에는 F1 시나리오를 넣어서 하였고, 추가 모듈은 Falmouth Port 미니확장과 이번에 새로 Great Ship 카드를 넣어서 하였습니다.
저는 불행하게도 마지막 턴으로 하긴 했는데...다회차 플레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1티어 시작 목표타일을 고르는 눈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쉬운 시작 목표타일을 고르려면 연구트랙 점수가 조건으로 걸린건 거르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새로넣은 Great ship 카드는 넣었을 때 괜찮은 재미를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는 막턴이 먼저 고를 수 있는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카드를 골라와서 제대로 쓰지도 못했지만...
그리고 Falmouth Port 미니확장이 아니였으면 저는 50점도 겨우 넘지 않았을 까 생각이 듭니다. 목표타일 깨는게 늦게 시동이 걸리긴 했어도 Falmouth Port 쪽에 붙여서 깬 덕분에
뒤에 많이 따라 붙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인장도 중요하지만 목표타일을 빠르게 깨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험토큰리본칸을 돌파하는 걸 두려워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찌보면 보상이 시간 패널티랑 비교하면 애매할 수 있긴 한데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사실 F1 시나리오 라운드 점수 중 하나가 시간 트랙 전진한 만큼 점수주는 게 있어서 더더욱 좋긴 하였습니다)
한 분이 처음 부터 3~4라운드까지 목표타일을 중심으로 설계를 하신게 통했고 160점 대로 2,3등과의 격차를 40점가까이 벌리면서 승리하였습니다.
다음에는 F2 시나리오를 하고 싶은데, 약간의 쿨타임이 필요할 것 같네요.(다음엔 스카페이스 각)
3. 마무리
혹시 다윈의 여정이나 다른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단톡방에 들어오셔서 같이 게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미나 구미인근에 사시는 분들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