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모임 후기

노르웨이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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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21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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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소 늦은 모임 후기 올립니다.

평일 저녁 모임에서는 역시 가볍고 즐겁고 재밌는 게임이 딱 좋네요.

주말에는 좀 오래 걸리는 게임이 좋을거 같고요.

[연금술아카데미]

해보신 분들이 재밌다고 하시네요. 저는 못해봤습니다. 다음번에 기회되면 해보고 싶네요.

[뱅]

오늘 가장 재밌었던 뱅 입니다.

처음 해봤는데요. 지난 주말 코엑스 갔을때 뱅 다이스를 아주 시끌벅적하게 재밌게 즐기는 그룹을 보고,

"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하면서 잠시 지켜보았던 게임이였죠.

저는 부관 역할이였습니다.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누가 악당이고, 누가 배신자일까, 아군은 누구일까,

헌재님이 자신이 부관이다 라는 말을 처음에 믿었다가 잠시 후 아님을 알게 되었고,

처음부터 내가 부관임을 밝히게 되면 집중 공격을 받을까 두려워, 배신자로 몰리기에 그대로 그렇게 흐르게 두었습니다.

일단 아군은 중반까지는 날 공격하지 않을테고, 악당을 먼저 없애야 하는건 맞으니까 이것도 나쁘지 않겠군 싶었습니다.

확실한 악당부터 일단 제거를 하고 보자! HZ님을 배신자로 잘못 생각한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같은 아군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ㅜ.ㅜ

아군을 잃었지만 그래도 악당 하나를 처치(?)하였기 때문에 아직 해볼만 하다 싶었지만

배신자가 그 정체를 드러냈고 악당과의 협공에 속수무책을 당하면서 결국 패배해 버렸습니다.

사기 카드(수지) 떄문에 이길 수 가 없었습니다.

[고스트체이스]

화/채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고스트체이스 인데요.

이게임도 무척 재밌습니다.

나머지 플레이어가 협력하여 도망다니는 고스트를 쫒는 게임인데

어디로 도망을 갔을까.. 나라면 어디로 갔을까. 계속 생각하게 되고

다른 팀원의 훌륭한 생각을 따르기도 하면서 쫒는 재미가 있습니다.

[원나잇 얼티메이트 웨어울프]

두꺼운 타일이 게임의 전부일만큼 구성은 너무도 단촐하지만 게임성까지 단촐하지는 않습니다.

멋진 목소리의 성우의 지시에 따라 각기 역할에 따른 행동을 하면 되는데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트러블메이커가 카드를 바꿔 버린다던지

시어가 카드 2장을 본 상태로 게임에 들어간다던지

라버는 자기 카드랑 바꿔치기 한다던지

내가 처음에 받은 카드가 최종 카드가 아닐수도 있고

뭔지도 모른채 게임에 들어가게 됩니다.

웨어울프는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해 거짓 연기를 해야하고

시민의 승리를 위해 자신이 악당이 아님을 설득해야 합니다.

5분이라는 시간이 엄청 짧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외에도 스플랜더와 굿캅배드캅(? 게임이름이 확실치가 않습니다.) 도 했습니다.

사진이 없어 생략하겠습니다.

이상 늦은 게임 후기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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