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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가딩가보투단 8월16일 39번째모임 in 남양주 도농 (부제: 스터디 베리 하드)

2,666 조회

2015.08.17 12:58

딩가딩가 보드게임 투어단 39번째 모임 후기 입니다.

(오늘의 부제: 스터디 베리 하드)

참여인원은 BLUE님,SNO님,노담님,조소님,달님,베리님,M.Y님,레리님,몽크르 입니다.

한주를 건너뛰고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많이들 바쁘셔서 모임을 못가져서 더욱더 게임이 하고 싶던차에 베리님을 꼬심꼬심 하여

모임인원을 간신히 채웠다 생각했는데 하루전날 많은 분들이 오실수있다 하셔서 많은 인원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모임에 새로운 참가자가 2분이나 있었습니다. 한분은 중국 유학중인 레리님 (아내의 동생), 그리고 다른 한분은 아내의 지인인 조소님 덕분에 모임인원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sno님이 등장하시면서 보드게임 콘에 다녀오신 모습을 뽐내시며?! 한손 가득히 들고 오셔서 오늘 구매하신 게임중에 슈퍼미니를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보드엠파티때도 시연했던 게임이였는데 막상 해보진 못했었는데 다들 해본 사람이 없다는게 함정카드... 하지만 워낙 쉬운 게임이라

그자리에서 룰북을 슥 읽으시곤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벌레들이 줄을서서 누가 가장 순위가 높아질까에 대한 고충 을 해가며 열심히 플레이 했습니다. 내가 응원하는 벌레가 우승을 해줘야 참 좋은데...

간단하고 아이들과도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서 좋았습니다. 6인까지 가능한 게임이라 브릿지 게임을 구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벌레들 밑에 카드들을 보면 1~7까지의 숫자와 여러종류의 그림들이 함께 그려져 있었는데 1번 그림을 보고 저희는 여러가지 음식을 생각했지만

의외로 예상과는 다른 엄청 단순한 음식이라 당황을...ㅎ

그렇게 슈퍼미니를 플레이 후에 다음게임으로 테이블을 2개로 나누어 마르코폴로의 발자취와 데우스를 플레이 했습니다.

마르코폴로의 발자취가 드디어 저희 모임에서도 처음 돌아갔습니다.

제가 그 테이블에 있지 못해서 게임에 재미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내의 말을 빌리자면 재밌는 게임이다. 하지만 주사위 아오....라고 표현해주었습니다.

마르코 폴로의 느낌은 다음번에 플레이 해보고 남기겠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데우스를 플레이 했습니다.

오늘의 부제를 만들어준 데우스 게임...

처음플레이 하시는 2인과 6개월 전에 한번 플레이 해본 그리고 룰북을 읽어오기로 하고선 알케미스트 룰 읽는다고 읽지않은 1인이 합쳐져

물어보고 룰북읽고 거기에 어떤 바보 한명은 엄청난 에러플을 시전 하하하하하하하하 게임이 산으로 가버렸습니다. 카드를 잘못 이해해서 생산건물이

지어진 곳에서만 자원을 받아오는 카드를 모든 건물이 있는 곳에서 자원을 가져오는 바람에 게임이 산으로 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이젠 다 이해했으니 다음번에 플레이할땐 이런 실수가 없을테니 제대로 공부한 데우스였습니다.

~~(덕분에 베리님은 스터디 베리 하드를 하게 되셨다는....ㅋㅋㅋ)~~

다음 게임은 M.Y님 VS 노담님의 셋 대결이였습니다.

원래는 1:1로 셋을 대결하기로 하셨는데 급 스노님도 참가...

나름 배당금?!도 걸려있던 결투인지라 엄청 흥미 진진

많은 사람들이 집중해서 지켜보니 의외로 모임에서 셋 최강자라 불리는 미영님이 평소보다 못하셨습니다. 뭐 그렇다고 노담님께 질정도로 못하신건

아니였지만요...노담님이 카톡으로 워낙 셋을 자신있어 하셨었는데 사실 알고보니 이날 처음 셋을 플레이 하셨었습니다.

3인플에서의 반전은 SNO님이 엄청 잘 찾아 가시는 모습을 보며 다들 놀라워 했었습니다. (SNO님은 못하시는 게임이 뭘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노담님과 M.Y님의 셋 대결은 압도적으로 M.Y님의 승리!! 한주 연습해 오신다고 했으니 기대해 보겠습니다만...그렇다고 승리하실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정정당당하게 하셔서 노담님이 이기신다면 상품으로 미리 구매해둔 와글와글 던전과 이웃집 몬스터를 드리겠....

그 다음에는 8명이 모여지기도 했고 데우스를 너무 힘들게 공부해서 잠시 쉬었다 가자는 의미에서 범인은 춤춘다를 플레이 했습니다.

항상 볼때마다 느끼지만 범인은 춤춘다 일러스트가 귀여워서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게임입니다. 8인이서 하기에도 정신없어 좋은 게임이구요

2판을 플레이 했는데 2번이나 저에게 최초목격자가 들어와서 처남을 죽이고 그 다음턴에는 아내를....ㅎㅎ(하지만 전 범인이 아니였지요)

이웃집 몬스터가 조금 다른 룰이 있다고해서 플레이 해보고 싶은데 딩투단 1주년 기념파티때 상품으로 걸어둘 예정이니 받아가시는 분에게 바로 뜯으시라

꼬셔서 플레이해보면 될듯 합니다.

이번에는 인원이 9명이다 보니 3테이블로 나누어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카탄/다른 한 테이블은 오부족/그리고 문제의 알케미스트...

3인파티 카탄입니다. 조소님이 빌려가시기로 하셔서 룰도 알려드릴겸해서 아내와 blue님이 도와주셔서 간단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카탄은 언제해도 즐거운 게임이죠 말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고전 명작이지요

다음 테이블에서는 오부족을 SNO님,M.Y님,레리님이 플레이 했습니다.

아직까지 한번도 플레이 못해본 오부족.......ㅠㅠ 저도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 작년 에센 신작중 랭킹에 10위권 안에 들었던 게임중에 못해본 게임중

오부족과 아쿠아스피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쿠아스피어는 모르겠는데 오부족은 정말 해보고 싶네요....이번에도 다음기회에;;

마지막 게임은 문제의 연금술 아카데미 입니다.

예전에 연금술 아카데미가 펀딩전에 다다에서 찾아오셔서 시연을 해주셨을때 플레이 해보고 처음 플레이 해봤습니다. 그게 거의 10개월 전 이야기이니

보드판을 보면 기억은 어렴풋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건 그대로였습니다.

룰북만 정독으로 읽고 게임을 펼쳐보지 못했어서 막상 설명을 하려고 하니 중간중간 빼먹고 에러플을 시전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머리속으로는 분명 다 이해했다 생각 했었는데 제가 혼자 플레이 할때나 다 이해한거지 남을 설명해서 플레이 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던 룰설명때문에

노담님은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시고 졸음의 세계로....베리님은 아직까지 이 게임에서의 점수내시는 법을 다 이해하시진 못하셨습니다.

덕분에 연금술 아카데미도 스터디 베리 하드가 되어버렸죠...하하 (꼭 다음주에는 제대로 설명하겠습니다.)

아직 마스터룰까지 완벽하게 익힌것은 아니지만 시간날때 주말에 집에서 아내와 한번더 플레이 해본다면 모임에서 무리없이 돌아갈 수 있을듯 합니다.

저희가 열심히 연금술 아카데미로 씨름하실때 카탄 테이블/오부족 테이블은 이미 끝나셔서 시간관계상 간단하게 바퀴벌레 포커 로얄와 마이스타를

플레이 하셨습니다.(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그렇게 플레이 하고 시간이 다되어서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모임의 교훈은 룰북을 읽을땐 게임도 펼쳐보자 룰북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자! 였습니다 .은근 듣는걸로 게임을 하면 이해가 쉬운데

남에게 알려주는건 어렵네요 보드게임 입문한지 1년도 넘었는데 더 연습해서 발전해야 하는 부분인듯 합니다. ㅎㅎ

그럼 한주도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번에는 다른게임들과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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