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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콜라 프랑스덱 칼럼 10

1,305 조회

2016.06.16 14:22

안녕하세요. 살구맛입니다.

오래간만에 귀차니즘이 발동이 되서 칼럼을 쓰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프랑스덱 칼럼 열번째 시간이고, 이 칼럼 까지 하면 프랑스덱 직업은 딱 절반을 보게 됩니다.

제가 계획하고 있는 아그리콜라 칼럼은

프랑스덱 35 ~ 40부작 (직업 20부작 / 보조설비 15~20부작)

빌레펠트 덱 5~6부작 (직업 3부작 / 보조설비 2~3부작)

벨기에덱 35 ~ 40부작 (직업 20부작 / 보조설비 15~20부작)

이 정도가 되겠네요. 거의 이 칼럼들을 쓰고 나면 왠만한 카드들은 다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벨기에덱을 다 쓸때 쯤이면 아그리콜라 딜럭스판이 나오겠죠 (주륵..)

아무튼 오늘도 칼럼 시작해봅시다.

28. Journeyman 떠돌이 여행자

돌집을 가지고 있다면, 매 라운드에 음식 1개를 내고 원하는 동물 1마리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Play-agricola.com Picks/Plays (109 / 222 = 49.1%) - Wins/Picks (31 / 109 = 28.4%) - PWR = 2.0

전형적인 돌집 테크의 카드입니다. 단독으로 쓰기에는 후반부에 쓰일법한 카드입니다.

일반적인 집고치기로는 평균 10~12라운드 정도에 돌집으로 고치기 때문에, 2~3개의 동물을 음식을 주고 사올 수 있습니다.

다만 빠른 돌집 테크의 경우에는 받쳐주는 콤보에 따라서 자동화 테크가 될수 있습니다.

그래서 돌집을 가지고 있다면 ~ 친구들과 테크에 유리한 카드를 골라보자면..

I덱 하인 : 집을 돌집으로 고치면 남은 모든 라운드 칸에 음식 3개씩을 올려놓습니다. 해당 라운드가 시작할 때마다 이 음식을 가져옵니다.

(이 카드를 놓을 때, 이미 돌집을 가지고 있다면, 즉시 음식을 놓습니다.)

K덱 학자 : 집을 돌집으로 고치면, 매 라운드 직업이나 보조 설비를 놓을 수 있습니다. 직업을 놓으려면 음식 1개를 내고, 보조 설비 비용은 해당 비용을 냅니다.

E덱 쟁기 몰이꾼 : 집을 돌집으로 고치면, 매 라운드 음식 1개를 내고 1번씩, 밭 1개를 일굴 수 있습니다.

I덱 마부 : 집을 돌집으로 고치면, 매 라운드 나무 1개를 내고 1번씩, 외양간 1개를 지을 수 있습니다.

K덱 양치는 농부 : 집을 돌집으로 고치면 남은 모든 라운드 칸에 양 1마리씩을 올려놓습니다. 해당 라운드가 시작할 때마다 이 양을 가져옵니다.

(이 카드를 놓을 때, 이미 돌집을 가지고 있다면, 즉시 양을 놓습니다.)

wm덱 곡식저장고 여인 : 집을 돌집으로 고치면, 남은 모든 짝수 라운드에는 곡식 1개, 모든 홀수 라운드에는 채소 1개를 올려놓습니다. 해당 라운드가 시작할 때마다 그 자원을 받습니다. (이 카드를 놓을 때, 이미 돌집을 가지고 있다면, 즉시 자원을 내려놓습니다.)

→ 돌집 테크일 경우에, 단독으로 쓰는 것보다, 이런 카드와 섞어서 쓰면 훨씬 효율성이 좋습니다.

보통은 돌집테크를 타기 위해서는 2방으로 빠른 돌집 테크로 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G덱 흙 시작자 : 이 카드를 내려놓을 때, 나무 집에 방이 2개 밖에 없다면, 즉시 음식 1개를 내고 비용 없이 흙집으로 고칩니다.

FL덱 프리메이슨 : 일하기 단계의 시작에, 정확히 2개의 흙집/돌집을 가지고 있다면, 흙/돌 2개를 받습니다.

E덱 목사 : 이 카드를 놓을 때나 나중에 자신이 집이 방이 2개인 유일한 플레이어인 경우, 나무 3개, 흙 2개, 돌 1개, 갈대 1개를 받습니다.

I덱 농장관리인 : 게임중 흙집이나 돌집을 가지게 되면, 다음번 가족늘리기 행동을 빈 방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이후의 가족늘리기 규칙은 일반적인 규칙을 적용합니다. 가족늘리기 후 보조설비 놓기 행동 칸을 이용해도, 정상적으로 보조 설비를 놓을 수 있습니다.)

이런카드들과 같이 조합하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총평은 단독으로 사용할 때에는 후반부에 동물들이 많이 끊기기 때문에 어느정도 괜찮지 않나란 생각이 들지만, 다양한 대체제가 존재하기 때문에(가축 구매상, 카우보이, 등등등) 그렇게 까지 좋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다만 돌집 테크와 겹치게 되면 어느정도 쓸만한 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합평점(A+~F) 단독 C / 돌집 테크 콤보시 B

29. Landscape Gardener 풍경 정원사

씨 뿌리기 행동을 할 때, 이 카드에 밭 2개 처럼 씨를 뿌릴 수 있습니다. 이 카드를 내려놓을 때, 즉시 씨 뿌리기를 합니다.

(이 카드는 점수 계산시 밭으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Play-agricola.com Picks/Plays (154 / 226 = 68.1%) - Wins/Picks (50 / 154 = 32.5%) - PWR = 3.2

보조설비 큰 밭에 씨뿌리기 기능이 붙은 순무밭과 큰 밭의 중간형 상태인 직업입니다.

처음에는 이 직업의 밭을 점수에 인정했다 오버파워로 인하여 밭으로 계산하지 않는다로 바꾼 그런 카드입니다.

초반 주기에 내린다면 빠른 곡식과 채소를 심어서 곡식/채소 테크를 타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씨뿌리기도 겸하기 때문에, 곡식 취득 1~2액션에 직업 1액션 총 3액션으로 곡식밭 2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침실정도는 내려놓을 수 있는 조건은 됩니다.

그리고 애초에 농장에 밭을 포기하는 조건이라면(9~12칸의 우리), 곡식이나 채소를 미리 마련하여 직업을 놓는다면, 씨뿌리기까지 가족말을 놓지 않고 할 수 있어서 밭 대용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과연 이 직업이 직업 액션으로 내리기 적당한가? 라는 점에서 걸립니다.

큰밭(직업 1개) 이나.. 순무밭(직업 3개)은 보조설비이자 설비를 내리기 위한 자원이 없고, 조건은 낮거나 중간 정도가 됩니다.

다만, 이 직업은 직업 액션 1액션을 소비해야하기 때문에 직업을 내릴 바에는 보조설비를 내리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이와 비슷한 카드가 wm덱의 영속 농업인입니다.

wm덱 영속농업인 - 곡식을 빈 칸에 심을 수 있습니다. 심어진 빈 칸은 곡식밭으로 치며, 밭에 인접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밭에 있는 곡식은 언제든지 공동창고로 옮길 수 있으며 점수 계산을 하기 전에 빈 칸의 곡식을 무조건 공동창고로 옮겨야만 합니다.(또는 이 카드가 제거되거나 뒤집혀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 카드의 대우는...

Play-agricola.com Picks/Plays (67 / 420 = 16%) - Wins/Picks (21 / 67 = 31.3%) - PWR = 0.7

데이터를 보면 픽률도 너무 낮고.. 승률은 평균이라 좋은 카드라고 할 순 없겠군요..

결론은 만약에 저 직업이 밭 2개로 인정까지 했다면, 밭 보험용 카드로 쏠쏠하게 쓰였겠지만, 그 조항이 없어졌기 때문에 단독으로 직업으로 이 카드를 내리는 것은 밭을 포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럴 바에는 보조설비 큰밭이나 다른 카드를 내려서 낫습니다..하지만 정 없다면 이 카드라도 내려서 빠른 곡식/채소 테크를 타거나, 밭없이 곡식/채소 점수를 펌핑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종합평점(A+~ F) D+

30. Lemon Trader 레몬 상인

라운드당 두 번, 개인 창고에 있는 곡식 1개를 건축자원 1개 바꾸거나, 채소 1개를 서로 다른 건축자원 2개로 바꿀 수 있습니다.

Play-agricola.com Picks/Play (85 / 242 = 35.1%) - Wins/Picks (29 / 85 = 34.1%) - PWR = 1.7

이 카드도 라운드 제한이 없다가 너무 세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라운드 당 두 번으로 제한한 카드입니다.

단독으로 쓰기에는 곡식/채소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고, 곡식/채소 테크를 어느정도 일궈놓고 써야 적당합니다.

E덱 농번기 일꾼 (날품팔이 칸에 들어가면 곡식 1개를 가져옵니다. 6라운드 부터는 채소 1개 또는 곡식 1개를 가져옵니다.)

→ 이 카드와 같이 쓰이게 되면 5라운드 까지는 원하는 자원 1개에 음식 2개, 6라운드부터는 갈돌음음 이런식으로 되기 때문에 궁함이 괜찮습니다.

wm덱 사과 따는 사람(곡식 1개 가져가기 행동칸이나 채소 1개 가져가기 행동칸을 이용할 때마다, 음식 1개와 나무 1개를 추가로 받습니다.)

→ 이 카드와 같이 쓰이게 되면 곡식 1개 가져가기 칸이 자원 2개에 음식 1개, 채소 1개 가져가기 행동칸이 자원 3개에 음식 1개 칸으로 바뀌게 되어 나름 중~후반부의 울타리 등의 자원경쟁에서 맛있는 행동칸이 됩니다.)

I덱 정원사(채소를 수확할 때, 공동창고에서 채소를 가져옵니다. 밭에 있는 채소는 그대로 둡니다.)

→ 콤보의 중요 카드입니다. 채소를 라운드마다 뽑기 위해서는 이 카드와 같이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K덱 시장 상인(가족의 행동이나 보조 설비를 통해 채소를 가져올 때, 곡식 2개를 추가로 가져옵니다.)

K덱 씨앗 상인(곡식 1개 가져가기 행동칸을 이용할 때 마다 곡식 1개를 추가로 가져옵니다. 이카드를 내릴 때, 곡식 1개를 받습니다.)

E덱 채소 장수(곡식 1개 가져가기 행동칸을 이용할 때 마다 채소 1개를 받습니다.)

E덱 농지판매인 (채소 1개 가져가기 행동칸을 이용하면 곡식 1개를 받습니다. 이 카드를 내릴 때, 채소 1개를 받습니다.)

E덱 정원 일꾼 (날품팔이 행동칸을 이용할 때마다, 채소 1개를 받습니다.)

G덱 채소 주걱 (채소 1개 가져가기 행동칸을 이용할 때 마다 채소 1개를 추가로 가져옵니다.)

E덱 보조 곡식용 삽 (곡식 1개 가져가기 행동칸을 이용할 때 마다 곡식 1개를 추가로 가져옵니다.)

I덱 보조 곡식 수레 (곡식 1개 가져가기 행동칸을 이용할 때 마다 곡식 2개를 추가로 가져옵니다.)

G덱 당근 농부(채소 3개를 이 카드에 올려 놓습니다. "밭 1개 갈기" 행동칸을 이용할 때마다, 카드 위에 올려진 채소 1개를 음식 1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NL덱 보조설비 책장(직업을 놓을 때 마다, 채소 1개를 줍니다.)

→ 해당 액션을 할 때의 효율성을 높여서 최대한 많이 자원으로 바꿔먹을 수 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역시 단독으로 쓰기에는 곡식/채소가 부족하여 쓰질 못합니다만.. 곡식/채소 콤보와 관련된 카드가 오게 되면 상당이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카드입니다.

종합평점(A+~ F) 단독 : D / 곡식/채소 콤보 B~A

오늘은 여기 까지입니다.

프랑스덱 칼럼 11편에서 뵙겠습니다.

제작 : 서울시립대학교 보드게임 동아리 AV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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