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즈 오거나이저

1,563 조회

2017.05.13 17:41

안녕하세요, 진시월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보드엠을 통해 판매된 루터즈의 오거나이저를 만들어봤습니다.

딱히 필요할까 싶었지만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트레이가 프로모 카드를 수용하지 못하는 관계로 플텍 여부와 상관없이 오거나이저를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늘 그래왔던 것처럼 시뮬레이션을 한 이미지를 첨부하겠습니다. 해당 이미지는 조립할 때 참고하시는 겸 해당 오거나이저가 이런 느낌이다를 설명하기 위한........

건축으로 따지면 모델하우스 같은 개념이죠.

대표이미지로 첨부해서 위치가 최상단에 있겠죠?

오거나이저 구성물 중 하나의 모습입니다.

카드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보시다시피 카드를 기울여서 수납합니다.

덕분에 생겨난 짜투리 공간에 6개의 주사위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뚜껑부위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뚜껑에는 보이는 것처럼 루터즈의 로고를 새겨넣었습니다. 제법 그럴 듯하군요. (참고로 이미지 불러와서 도면에 대고 직접 그렸습니다.)

대략적인 모습이고요.

카드를 수납하는 모습입니다.

눈썰미가 있으시다면(사실 대놓고 있죠.) 뚜껑부위가 받침이 됩니다.

사실 이번 오거나이저를 설계할 때 솔직히 컴포넌트 구성이 단순해서 걍 기본 트레이 빼버리고 쓰면 큰 문제 없는데 굳이 만들 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

그런 점을 조금이라도 타파하기 위해 구상한 것이 단순히 정리를 위한 홀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게임플레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카드를 한장씩 뽑을 수 있게 해주는 홀더의 기능이었습니다.

기능적인 면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샷입니다.

설계는 캄바오님께서 제작하셨던 테라포밍마스 오거나이저의 카드홀더를 참고했습니다.

다음으로 마지막 구성물인 토큰함입니다.

여기에도 뚜껑에 루터즈의 로고를 새겨넣었습니다.

뚜껑을 열면 양분된 공간이 나타납니다.

상자안에 넣은 모습입니다.

토근함의 경우 뚜껑을 닫고 옆으로 세워서 넣어야만 합니다. 보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룰북을 올려주고

상자 뚜껑을 닫으면 끝입니다.

단순한 구성의 컴포로 인해 오거나이저의 필요성이 떨어져 좀 더 게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설계방향을 잡았습니다.

마침 그에 대한 설계해법은 캄바오님이 제작하셨던 것이 있어 참고(거의 배낀 수준.)했습니다.

이번에도 캄바오님께 가공을 의뢰해 제가 조립을 했습니다만 만들면서 개선점이 보이더군요.

가장 첫번째가 카드수납 파츠입니다.

플텍을 끼운 카드 사이즈를 실측을 하고 설계를 했는데 제가 플텍을 너무 만만히 봤는지 사이즈가 딱 맞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사진상에는 느끼지 못하실 수 있지만 실사용시 뻑뻑하다 못해 빡빡함이 드는데요.

이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폭에 변화를 줬습니다.

그로 인해 연쇄작용으로 토큰보관함의 폭도 줄일 수밖에 없었는데, 생명력 토큰들의 부피가 제법 상당하기 때문에 여기에도 설계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사진상에는 토큰함이 정확히 반반 양분되어 있지만 첨부되는 도면상에는 가운데 가림막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이는 생명력 토큰들을 보관하기에 최소 2.3온스의 공간이 필요했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보다 수용공간을 덜 먹는 코인의 공간을 생명력 토큰에 배당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