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콰이어 타일 받침대 만들어봤습니다.(허접주의)

밍밍

1,746

2020-1-12 오후 4:18

IP: 59.9.***.***

BEST

어콰이어 평이 좋아서 개봉 노플 중고를 구했습니다.

지난 주말 친구 아들이 놀러와서 처음 같이 해봤는데 너무 재밌더군요.

와이프가 다행히? 일등을 해서 아주 흡족해 했습니다.

그런데 타일을 세우는게 귀찮아서 뭔가 해결책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다이소를 둘러봐도 딱히 눈에 들어오는 녀석이 없어서 그냥 간단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길이를 재보니 6개 타일을 올리려면 18cm정도면 되겠더라구요.

대충 허접하지만 이런 모양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옆에서 보면 이런 모양으로..

대충 틀이 잡혀서 굵은 남색 골판지 하나 (600원) 사와서 처음 도안대로 이리저리 잘라서 붙여봤습니다.

갈라진 틈은 목공풀로 주욱 발라서 보강해줬습니다. (사진에서 잘 안보이네요..)

목공풀이 좋은건 굳고나면 사진처럼 투명하게 반닥반닥 해져서 보기도 좋고 만지기도 좋습니다.

올려보면 이런 모양입니다.

(와이프에게 아부하려고 추가로 라벨지 하나 붙였습니다.. 유부남은 이렇게 삽니다. 다행히 아주 흡족해 하십니다.)

정리하면 저렇게 딱 들어가요.

가능하면 원래 컴포를 살리고 싶어서 안에 플라스틱 오거나이저랑 종이 상자는 안버렸습니다.

많이 가지고 놀다가 부셔지면 나무로 내부 정리함 겸 플레이오거나이저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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