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랭크! 본판과 확장 가라앉은 보물들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오거나이저를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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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18:14

클랭크! 최근 들어 꽤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최근 확장판인 가라앉은 보물들을 구매하게 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기존 클랭크의 경우 자체적으로 트레이가 잘 되어 있는 편이기에 오거나이저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장을 구매하고 나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저는 확장팩을 구매하게 되면 꼭 한 박스 안에 담기길 원합니다. 아무래도 휴대성이나 보관에 용이하기 때문이죠.

그러던 저에게 이번 확장팩의 등장은 기존 본판의 트레이에 불만을 안겨주었습니다. 맵 보드판이 두 개가 되다 보니까 이를 수납할 수가 없어졌지요.

그래서 확장팩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오거나이저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설계작업을 하면서 시뮬레이션으로 조립해본 사진입니다. 좀 더 직관적인 정보를 드리기 위해 엑스레이 효과를 줬습니다.

사실 클랭크의 경우 컴포가 많은 것 같으면서도 부피를 작게 먹기 때문에 가용공간이 꽤 많은 편이죠. 그래서 개인보드판을 만들어 구성에 포함시켰습니다.

이게 그 개인보드판입니다.

보르큰토큰에서 제작한 테포마 오거나이저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또 플레이하면서 개인 덱과 더미의 구분을 두기 위해 보드판 위에는 덱을 올려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쉽게 덱을 집을 수 있게 양 옆으로 홈을 넣었습니다. 그 외에 나머지 부분은 토큰들을 종류별로 배치하게 했습니다.

골드 부분이 빠지긴 했는데 공간이 없기도 했거니와 골드의 경우 플레이를 하다보면 빈번하게 사용하게 되어 보드 위에 올려두기 보단 따로 빼내어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할당을 빼버렸습니다.

하지만 다른 공간들은 최대한도를 가정으로 할당된 공간이기에 겸용으로 쓴다거나 여유 공간은 많은 편입니다.

유물 정리함입니다. 이것도 테포마의 오거나이저를 밴치마킹했습니다.

해당 컴포들을 정리한 모습입니다. 가장 왼쪽에 튀어나온 정리함은 골드 정리함입니다. 골드 정리함은 두껑을 닫은 뒤 옆으로 세워 넣어줘야 합니다.

그 이유는 위 사진에서처럼 보드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드판 사이에는 게임에 동봉되어 있는 룰북들을 사이에 껴줘서 상처나는 걸 방지했습니다.

그 다음 개인적으로 프린트한 한글 룰북을 올려두고 뚜껑을 닫으면

짠!!

완벽하게 닫힙니다.

이번에도 해당 도면을 공개합니다.

다만 업로드 되는 도면과 제가 만든 오거나이저에는 글꼴 차이가 있습니다.

본래의 글꼴은 각인을 할 때 외곽선만 각인이 될 뿐 안쪽까지는 각인이 안 되는 제약이 생겨 불가피하게 글꼴을 대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