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토] 공통분모 아흔번째 정모 후기

2,901 조회

2015.08.03 18:33

안녕하세요, 원짱입니다.

저희 공통분모의 정모는 계속~ 쭈~~~욱 지속되고 있었으나, 사진 찍는 걸 맨날 까묵어서 후기를 못쓰고 있었네요. ㅠㅠ

다행히 이번주는 삼뇽이님이 사진을 찍고 공유해주셔서, 오랜만에 후기를 남깁니다.

우선 이번 주 정모를 요약하자면,

1. 참석인원(7명): L님, J양, 의성님, 원짱, 삼뇽이님, 개구장이님, 아기여우님

2. 모임시간: 8/1(토) 오후 1시 ~ 10시(9시간)

3. 게임목록: 티츄, 알케미스트(연금술 아카데미), 산업의 시대(AOI), 서바이브, 마스크맨, 어콰이어(구판)

#1. 티츄

원래 정모 시간이 1시 30분부터 시작인데다, 늦참이 많은 편인데 오늘은 다들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일정보다 일찍 모였습니다.

그렇게 일찍 모인 인원이 4명이었습니다, 역시 4인이면 티츄!!

저랑 L님, J양과 의성님이 한 편이 되었습니다.

저희 팀이 첫판부터 스티 + 원투를 해서 300점을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5판 동안 꼴랑 50점을 먹는 졸전을 거듭했습니다.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결국에는 저희 팀의 아름다운(?) 승리로 끝났습니다. -_-V

#2.알케미스트 (연금술 아카데미)

티츄가 끝날 때 쯤 삼뇽이님이 합류하시기로 했었는데, 오지 않으셔서 그냥 쿨~하게 버리고 넷이서 알케미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설명을 열심히 하기는 했으나, 설명할수록 다른 사람들의 영혼이 빠져나가는게 보였습니다. -_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플의 도움으로 첫걸음을 뗄 수 있었습니다.

알케미스트는 8가지 재료와 8종류의 연금식을 서로 매치시키는 추리게임입니다.

마치 영어 공부할 때, 영어 단어와 일치하는 뜻에 줄 긋는 것처럼.. ㅎ

연금식을 추리하기 위해서 우리는...

1) 재료를 모아서 물약을 만들어야되고, 2) 어떤 물약인지 먹어(먹여?)보기도 해야 됩니다.

3) 그렇게 추리해낸 결과로 논문을 써서 명성을 쌓아야하는데, 논문을 내려면 돈부터 내놓으랍니다.

4) 그래서 돈이 필요한 우리는 모험가가 원하는 물약을 만들어 팔아서 돈을 법니다.

5) 논문을 다 써서 냈더니, 다른 사람이 숟가락을 걸치기도 하고, 틀렸다고 반박을 하기도 합니다.

대충 이런 느낌으로 게임은 진행됩니다.

제가 논문을 3편 내고, 그중에 2개가 정확한 논문이었는데요.

사실 확률이 50%인 아리까리한 상태에서 논문을 내서 얼버무리기 인장을 올려놔서 꼴지를 했네요.. ㅠㅠ

다들 첫플레이라 헤매긴 했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3. 산업의 시대

알케미스트가 끝나고 5인이 되어서, 산업의 시대를 꺼냈습니다.

<분명 처음하는 게임인데, 익숙한 컴포넌트 냄새가...?>

브라스의 사촌동생, 간략버전이라고 불리는 산업이 시대입니다.

굵직한 룰은 브라스와 비슷하고 세세한 부분은 조금씩 다릅니다.

브라스 유경험자들은 나름 빠르게 적응했고, 초심자들은 한참 해멨습니다.

저도 나름 브라스 유경험자인데 불구하고, 어떤 전략을 써야될지 잘 모르겠더군요.

몇 판 더 해보고, 다시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기여우님이 뒤늦게 합류하셔서 너무 오래 기다리셔서 점수 계산은 생략하고 아름다운 공동우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