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개봉한 엔데버 한글판 개봉기
엔데버 한글판의 박스와 룰북 교정용 스티커, 사은품으로 증정되는 하비게임몰 프리미엄 프로텍터입니다(카메라 렌즈가 고장이 나서 사진이 조금 뿌옇게 보이네요. 얼른 수리를..ㅠ).
이번에 엔데버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컴포넌트 불량 문제로 많은 이슈가 되었죠.
고민 끝에 추석 연휴 기간에 구매한 저는 뒤늦게 오늘에야 배송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올라오는 불량 컴포넌트에 관한 글들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몰라요ㅎㅎ
그렇게 다른 게임을 개봉할 때와는 조금 다른? 기분으로 엔더버 한글판을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박스를 오픈하자마자 보이는 트레이입니다. 처음부터 트레이에 보관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컴포넌트를 분류하여 담아줘야하나 봅니다.
이 트레이가 구매 욕구를 당기는 데 한 몫 했죠ㅎㅎ
펀칭판 4장입니다. 다른 보드게임의 펀칭판에 비해 펀칭이 깔끔하게 잘 되더라구요.
대항해서사시를 써나갈 주요 무대가 되는 메인 보드판입니다.
개인 보드판 5장입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무척 놀랬어요. 박스도 제법 큰 편인데, 박스 사이즈랑 비슷한 크기더군요.
킥스판은 보드판에 올려져 있는 컴포넌트가 흔들리지 않게 두 겹으로 되어 있던데.. 무척 탐나네요+_+
카드와 왕관 컴포넌트, 업적 타일입니다. 업적 타일이 크기도 큼직하고 두께도 두껍고 해서 견고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그리고 대망의... 목재 컴포넌트입니다. 저의 운을 시험하게 되는 순간이 왔군요. 묘한 긴장감을 느끼며 오픈하였습니다.
컴포넌트들을 종류별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대강 보기에, 왼쪽 상단에 따로 분류해둔 원반 컴포넌트를 제외하고는 큰 이상이 없어 보였어요.
평소 같으면 수량만 확인하고 그대로 정리했을테지만 하나 하나 세밀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다행히 붙어있던 흰색 원반에 다른 색이 약간 이염된 걸 제외하고는 큰 이상이 없었어요.
면밀히 살펴본 결과 위 원반 4개를 제외하고는 불량은 없었습니다(흰색 원반에 다른 색이 약간씩 이염된 것 제외).
사실 수량도 룰북에 나와있는대로 35개씩이 아니고, 1~2개씩 추가로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불량으로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기쁜 마음으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ㅎ
하부 트레이입니다. 역시 잘 구성되어 있어요. 만져보았을 때 나름 내구성도 있어보여서 따로 오거나이저가 필요 없겠다 싶었어요.
카드에 프로텍터를 씌우고 모든 타일을 펀칭한 뒤 정리한 모습입니다. 깔끔하네요 :)
근데 저 U자 모양 컴포넌트는 룰북 내용물 페이지에 안보이던데 어디에 쓰이는 건가요?
마땅히 둘 곳이 없어 대포와 함께 넣었습니다.
하부 트레이 위에 메인 보드판을 올리고,
개인 보드판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보드판으로 덮어주니 트레이 내부의 컴포넌트들이 서로 섞일 일이 없을 거 같아 좋더라구요ㅎㅎ
게임 플레이 시에 사용하기 편리하게 구성된 개별 트레이입니다.
앞으로 출시되는 다른 보드게임들도 이렇게 훌륭한 자체 트레이를 보유하고 있으면 무척 좋을 거 같아요 :)
마지막으로 규칙서를 올린 뒤 상자를 덮어 정리를 끝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무척 흡족하네요ㅎㅎ
???
정리를 끝내고 남은 지퍼백입니다. 제법 많이 넣어줬던데.. 트레이가 워낙 잘 구성되어 있어서 지퍼백을 쓸일이 없더군요.
다른 게임 정리하면서 필요하면 사용해야겠네요.
새로운 보드게임을 개봉하는 순간은 언제나 설레는 거 같아요ㅎ
불량 이슈 때문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개봉했는데 나름 양품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누구신지 기억은 안나는데 "예전에 엔데버를 플레이한 뒤, 10만원을 주고라도 사겠다고 한 적이 있다"는 글을 보고는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빨리 플레이하여 대항해시대라는 매력적인 테마를 몸소 느껴보고 싶네요!
요새 날씨가 갑자기 부쩍 추워졌더라구요. 다들 건강 "단디" 챙기시길 바랍니다. 건강해야 취미 생활도 즐길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ㅎㅎ
별 내용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