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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7월 둘째 주 보드게임 후기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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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0

2015-7-27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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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10

1. Art of War the card game 아트 오브 워 2회 ★★★☆

보기 보다 가볍지 않은 2인용 카드 게임입니다.다. 설명 듣다 보면 생각보다 길어서 놀라게 됩니다. 왕국간의 대결을 카드로 구현하였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무형의 플레이어 공간을 가진 채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실질적인 전투가 일어나는 "전장", 후방지원을 위한 "대기열", 국경선인 "왕국구역"이 있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세 가지 페이즈를 진행하고 다른 플레이어에게 넘깁니다.

1. 리커버리 페이즈 - 전투에 사용하여서 눕여쳐 있던 카드들을 원래의 세로 형태로 돌려놓습니다.

2. 드로우 페이즈 - 카드 1장을 손으로 가져옵니다.

3. 배치 및 전투 페이즈 - 실질적인 플레이가 일어나는 페이즈입니다. 손 또는 대기열에 있는 카드를 전장에 배치하여 상대를 공격합니다. 상대 카드의 방어력과 꼭 맞는 공격을 하게 되면 상대 카드를 "포획"하여 왕국구역에 놓을 수 있습니다. 또는 자기 카드 1장을 왕국구역에 놓을 수 있습니다.

게임에 사용되는 카드 종류는 "왕", "아쳐", "가디언", "위저드", "솔져", "프리스트"의 여섯 종류입니다. 각 카드들은 공격 범위와 특수 능력이 모두 다릅니다. 이들 카드를 잘 활용하여 상대방을 꺾어야 합니다.

게임 종료 조건이 무려 4가지가 됩니다. 게임 내내 이들을 잘 체크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1. 종전 - 두 플레이어 모두 카드가 더 이상 없으면, 왕국구역에 있는 카드 수가 더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2. 처형 - 상대 플레이어의 왕을 죽이거나 잡았을 때 일어납니다.

3. 건국 - 플레이하면서 왕국구역에 놓일 수 있는 카드 5종류 중 4종류가 상대 보다 더 많으면 게임에서 즉시 승리합니다.

4. 멸망 - 상대 플레이어가 더이상 징병을 통해 전장에 카드들을 배치 못 하게 되면 승리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실제 룰북을 보면 꽤나 깁니다. 두 나라 간의 싸움을 카드로 잘 구현했단 느낌입니다. 짧게 여러 번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

2. Birth 탄생 2회 ★★★☆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주사위 게임입니다. 정해진 수의 주사위를 모두 굴린 다음에 플레이어는 굴린 주사위 중 한 개를 사용하여 자신의 말을 이동시킵니다.

자신의 말이 멈춘 공간에 그 사용한 주사위를 배치하게 됩니다. 참 쉽죠? ㅎㅎ

사실 규칙은 이게 다는 아닙니다. 게임의 양념을 치는 여러 규칙들이 존재합니다. 재굴림 자주 하고, 다른 주사위를 밀어버리기도 하고요.

점수를 계산할 때 내 주사위의 위치, 내 주사위 개수, 주사위가 가진 눈의 수. 이런 것들을 고려하기 때문에 주사위 게임이지만 운에만 기대진 않습니다.

브릿지로 돌리기 좋은 주사위 게임입니다.

3. Mr. Jack in New York 미스터 잭 인 뉴욕 ★★★☆

2인 전용 추리 게임으로,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 잭의 스핀 오프 게임입니다. 게임 제목 그대로 영국이 아닌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플레이를 합니다.

화이트채플의 긴 플레이 타임이 부담스럽다면 이 게임이 적격으로 보입니다. 30-40분의 적절한 플레이 타임을 유지하면서 게임의 긴장감이 살아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 능력을 활용과 서로 플레이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등과 같은 심리를 읽거나 누가 범인인지 추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척 재밌게 하였네요.

4. StreetSoccer 스트리트 샤커 ★★★☆

게임 하면서 뜻밖의 재미를 준 게임입니다. 2인 전용 축구 게임이고 주사위로 하는 게임이라 별 기대없이 하였는데 생각 이상의 재미를 주더군요.

상대방 골대에 골 넣기가 정말 쉽지 않은 게임입니다. 적절한 미플의 배치에 극적인 주사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골이 터지지 않더군요 ㅎㅎ

쉬이 골을 넣을 수 없는 만큼 골을 넣었을 때의 기쁨, 골을 먹혔을 때의 아쉬움이 큰 게임입니다. 긴장감도 상당하고요.

게임이 예상 외라 더 재밌게 플레이하였네요. ^-^

5. Elysium 엘리시움 ★★★☆

그리스신화를 테마로 하는 전략 카드 게임입니다. 신화 태동, 활동, 기록, 종료의 네 페이즈로 구성된 이 게임은 카드 획득과 셋 컬렉션의 방식을 취합니다.

게임 방식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상당한 고민을 필요로 합니다.

KDJ를 수상하진 못 했지만 후보에 오른 게임만큼 기본 재미는 보장하는 게임입니다 ㅋ

6. Quietville 도자기 가게의 코끼리 ★★★

잊을 법하면 꺼내서 하는 게임입니다. 지금 하는 테마도 나름 괜찮지만 새로 나운 몬스터 테마가 더 괜찮아 보이는데 어째서인지 풀리지가 않네요. ㅠㅠ

어서 국내든 미국이든 새로운 나온 quiteville가 시중에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 Holmes 13 홈즈 13 ★★★☆

홈즈 13은 여러 요소들을 과감히 빼버리고 오로지 추리에만 집중 시킨 추리 카드 게임입니다. 규칙도 정말 간단합니다.

13장의 카드를 인원 수에 맞게 나눠 갖고 남은 카드 1장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기 차례가 되면 질문 또는 남은 카드 1장이 무엇인지 추리할 수 있습니다.

질문의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한 명에게 특정한 심벌의 수를 물어보던가, 나를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심벌이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게 기본 규칙입니다. 사실 이 규칙만으로도 즐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이게 시시하다 싶으면 상급 규칙을 적용하면 되고, 상급 규칙 쯤 되면 추리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갑니다 ㅎㅎ

클루의 주사위가 싫은 분, 어디서든 간단하게 추리 게임을 하고 싶은 분에게 이 게임이 정말 제격입니다.

8. Florenza 플로렌자 ★★★★

가장 핫했던 게임입니다. 전에도 설명했든이 플로렌자의 기본 게임 방식은 일꾼 놓기입니다. 겉보기 보다 그리 어렵운 게임은 아닙니다.

르네상스를 배경으로 하며 그 시대에 있었던 다양한 예술가들을 활용하여 예술품을 건설하여 점수를 획득하는 테마입니다.

플레이 타임은 제법 길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묵직한 일꾼 놓기 게임으로 상당히 재밌습니다. 어서 다시 플레이해볼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

9. For Sale 포세일 ★★★

경매 게임 포세일입니다. 쉽게 어디서든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이죠. 오랜만에 했느데 할 때마다 느끼지만 쉽지가 않네요 ㅎ

10. Liar's Dice 블러프 ★★★

블러프도 참으로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예전에 집에서 많이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지금도 요령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1:1 상황까지 갔는데 잘 대응을 하지 못하겠더군요 ^^;

11. Warhammer: Diskwars 디스크워즈 ★★★

마무리로 디스크 워즈를 하였습니다. 워해머 배경의 게임으로 일종의 워게임입니다. 여러 면을 간략화시켰다고 들었습니다. 자를 대며 게임하는 건 처음이었네요.

생소한 시스템이어서 많은 면에서 헤맸습니다. 좀 더 경험해볼 필요가 있겠더군요. 좋은 경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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