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전쟁 솔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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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27 오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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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건신히 구입해서 지금까지 세 번 돌려봤던 반지전쟁 입니다. 스케일 님의 한글화자료를 보고 룰북을 몇 번씩 정독했지만 게임은 어려웠습니다. 원체 반지의 제왕을 좋아한지러 구입했지만, 막상 돌려보니 게임이 시간은 몇 시간씩 걸리고 룰도 복잡, 어쩌면 잘못 구매했던 건 아닐까 하고 걱정했었지만, 최근 모든 카드를 다시 세세히 읽고 룰북을 찬찬히 정독하면서 게임의 기본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게임이더군요. 룰이 이해되자 전에는 7시간 걸리던 게임이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면 끝나는 기현상을 목격하고 솔플에 도전하게 됩니다. 새벽 2시 반, 세팅을 완료하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혼자서 하는 판이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나름 괜찮은 한 판이었습니다. 악 축은 군대 소집하느라 공격이 늦어졌고, 선 측은 지나친 원정대 위주 플레이로 군대 쪽이 많이 딸렸습니다. 결국 펠라르기르와 데일을 뺏기고 곧 로리엔과 어둠숲도 빼앗기게 되지요. 악은 승점 6점으로 밀어붙였습니다. 미나스 티리스, 돌 암로스, 헬름 협곡, 깊은골, 에레보르를 압박하면서 실제로 돌 암로스는 점령하는데 성공했지요. 승점 8점, 선 새력은 승점 0점이었고 원정대는 모르도르 트랙 세 번째 칸(숫자3)에 있었습니다. 타락점슈는 8점. 한 칸 진행합니다. 추적타일 2가 나오더군요. 원정대는 1칸만 더 진행하면 되는 상황에서 타락점수는 10점, 군대 쪽은 거점 하나만 점령당한면 끝나는 상황에서 원정대는 한칸 진행하게 됩니다. 추적타일에서 1이나 0만 아니면 타락으로 패배하는 상황에서, 제가 고른 마지막 타일은 1이었습니다. 시간은 5시 반쯤. 게임이 끝나고 굉장히 허탈했지요. 이겼다는 것과, 그동안 모은 군대들을 제대로 활용 못했다는 것이 언타까웠습니다. 빠른 시일 내 다시 솔플 돌리기로 결심하며 판을 정리했습니다. 솔플해보니 에러플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리 큰 건 아니었지만, 에러플 없는 한판은 언제나 가능하련지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올해 말 2번째 확장도 나온다는데 얼른 첫째 확장 구매하고 기다려야겠습니다.ㅎㅎ 요약: 밤 새서 솔플했다. 이겼다. 재미있었다. 확장도 사야겠다. ps 첫글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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