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 미스테리 은하의 저편에 추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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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16:24

안녕하세요, 카드캐슬입니다. 이번에 선주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게임에 궁금하신 분이 있으실 것 같아 좀 더 상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머더 미스테리? 뭐죠? 방탈출, 크라임씬 등과 대동소이합니다.
도구를 사용하느냐, 각자 역할이 있느냐, 범인이 따로 있느냐 등 결국 시나리오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이라, 참여형 추리물로 통합해서 부를 수 있습니다.

크라임씬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찾아보니 동일한 장르네요.

최근 일본,중국에서 머더미스테리가 트렌드라 이 게임 보고 딱 꽂혀서 계약했습니다.
근데 알고보면 한국은 이미 방탈출 붐이 인지 훨씬 오랜데, 이웃 나라에는 머더 미스테리로 이름만 달리해서 붐이 인 것 같네요.
그리고 짧은 시나리오에 패키지화가 된 작품이고, 디자이너와도 알아서 쉽게 결정했습니다.

시나리오는 나쁘지 않습니다. 추리물 매니아에겐 어떨지 모르지만, 일반인인 제가 봤을 땐 시나리오에 일관성, 짜임새가 있습니다.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작품에는 외부 도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단서와 정보는 각 캐릭터의 설정집에 나와 있습니다.
1:1 대화시간이 주어지는데, 여기서 대화를 통해 각자의 정보를 빼내어(이건 협력게임이잖아) , 교류해서 모두가 생존해야하는 형식입니다.(아 협력 여부도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겠군요)

왓슨앤홈즈 느낌을 받은 건 추리 구조가 유사한 점이며, 장소에서 정보를 얻는 대신, 이 작품에선 개인과 직접 대화를 통해 정보를 끌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대화 활동이 필요합니다. '즉흥 연극'으로 불릴 정도로 연극적인 시나리오 작품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힘들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호불호가 나올 것 같습니다.

구성물은 매우 간소합니다. 그래서 쌉니다.
(구성물과 박스 제작비가 같다는 비화가.. 박스 200개 제작비가 꽤 비쌉니다. 모처럼 모든 구성품 made in korea)
캐릭터 파일 6장(이 게임의 핵심이죠)
엔딩시트(이게 시나리오의 답입니다)
공통어 가이드 5장(이 게임만의 특이한 점. 이건 좀 쌩뚱맞은 느낌이 드는데, 게임 플레이 시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설정에도 영향을 주고, 여러모로 의아한 면이 있긴 해서 이것도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디자이너와 플레이어의 테플에서 평균적인 평가가 있어서 입문용으로 딱히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텀블벅에서 펀딩을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저도 이 장르는 처음이고, 직접 제작을 한 번 해보기도 해야하고,
보드게이머에겐 어떤 평을 받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일종의 실험적인 작품이며,
평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주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SF테마에 게임 길이, 방식 등 머더미스테리 중에서도 좀 특이해서 반응도 더 궁금합니다.
3시간 이상짜리에 더 많은 인원이 등장하는 대작이 있고 현재 조율중이긴한데,
계약이 된다면 그건 텀블벅 펀딩을 할 생각입니다. (아직 계약도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