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황혼의 투쟁 오거나이저 방콕 자작 조립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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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18:57

코로나19 여파로 나들이도 못가고 모임마저 이루어지지 못하는 나날동안 이번 주말에 소소하게 지난번에 수령한 황혼의투쟁 오거를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번이 4번째로 구매한 황투네요;;

처음에 영판을 구매했다가 한글화에 포기해 방출하고 CE 버젼 비싸게 샀다가 헐값에 또 방출하고... 한글판이 나왔지만 미루고 미루어 또 헐값에 방출하고...

안가야지 했지만 프로모덱에 턴제로 포함 가격이 너무 착해서 또 질러버린 황투...

오거나이저를 손수 제작하면 어떻게든 돌려볼 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오거를 만들게 된 동기이면서

한편으로는 다른게임에 비해 컴포넌트 구성이 상당히 간편한 편이기에 제작하기도 용이하여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게임을 한번도 안해본 상태라 룰북을 가볍게 읽어보고 다른분들 오거나이저를 참조하여 효율적인 ? 구상을 해보았습니다 ㅋㅋ

제일 상단에는 초기/중기/후기카드를 넣는 덱 정리함 그리고 중간에 개인별 토큰 정리함 ...

마지막 하단부는 기타함으로 구성을 아래와 같이 해보았습니다 ^^

기타함이랍시고 만들긴했지만 사실상 너무 공간이 비는 부분이긴합니다^^;

정리함을 다 만들고 채워 넣어보니 딱딱 들어가긴 하네요^^; 기분이 좋네요~

그동안 오거나이저를 손수 만들기를 손놓고 있다보니 삐뚤한 오거가 더 비뚤한 기분입니다 ㅠㅠ

초기 / 중기 / 후기 카드덱을 아래로 쉽게 뺄수 있도록 아랫면은 비워서 만들었습니다 ㅋ

그러다보니 추가 확장 카드가 애매해지더군요;;

초기/중기 보다는 후기 카드덱이 상당히 적은 느낌이라 이 공간을 활용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다른분들 오거도 그런식으로 만드셨다는...

개인 정리함 입니다.

영향력토큰을 제일 많은 1짜리를 크게 넓히고 두번째, 세번째... 적은 순서대로 적당히 배분해서 만들었어요~

그리고 완성~!

만들고 보니 역시나 높이가 5미리 정도만 더 낮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ㅜ

만들고 보면 꼭 이런 부분들이 생기더라는;

그래도 룰북까지 넣어서 정리하고 넣어보니 그렇게 떠오르진 않네요 ㅋ

아래박스 아스테이지 입히고 박스를 닫으니 꽉꽉 닫힙니다^^

대신 종이 트레이는 제거했어요 ㅠㅠㅠㅠㅠ

시간되시는 분들 2미리 폼보드 3천원에 구하셔서 집에서 저처럼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도 있고 먼가 완성된 기분의 만족감도 있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