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관련 관심있는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하는 글-2

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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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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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미니어쳐 도색은 해보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시는 분들만 참고만 하세요 저도 잘 모르는 입장이라 글쓰기 조심스러운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한번 용기내서 써봅니다 혹시 틀린 내용이 있으면 바로바로 지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번 글에 이어서 아크릴페인트로 도색할려고 맘먹었는데 당장 어떤색을 구입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시타델이든 바예호든 칼라 종류가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타델은 잘 모르니 바예호를 중심으로 말씀드릴게요 예산이 엄청 풍족하다면 필요한 색을 다 사시면 됩니다 처음 시돈데 계속할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한번에 막대한 금액을 지르는건 부담스럽죠 이론상으로 CMYK로 사이언, 마젠타, 옐로에 블랙과 흰색 총 다섯가지로 거의 모든색을 구현할 수 있으니 이 다섯가지만 사도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색깔 조색을 해보면 아무리 포토샵으로 설정색의 CMYK수치를 딴다고해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냔 말이냐 이렇게 반문하실 거 같은데요 보라에서 어떤 분이 댓글 달아주신걸 봤는데 무지개색, 즉 빨주노초파남보 에 검은색 흰색으로 접근하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거기에 본인의 보드게임 일러스트레이터를 참고해서 꼭 필요하다 싶은 색은 몇개 추가 구매하는거죠 저같은 경우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 때 도색의뢰를 받을 때는 미리 도색작품의 일러스트를 참고해서 필요한 색들을 구매했습니다 조색한다고 페인트를 섞는 행위가 낭비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연노랑을 만든다고 노란색에 흰색을 섞는데 드는 페인트가 연노랑페인트 구입해서 쓰는것보다 더 많이 들거든요. 가격도 같은데. 그리고 조색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도 드니 그냥 필요한 색은 구입하는 편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색깔들이 있어 조색하며 쓰는데 다음에 기회되명 조색 관련해서 좀 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검은색과 흰색을 섞어서 회색을 만들 수는 있지만 여유만 된다면 회색도 하나 사두는게 좋습니다 회색도 많이 사용됩니다. 회색은 색을 만들 때 이용될 수도 있고, 밝은 색 계통인 흰색이나 노란색을 올릴 때 이용됩니다 모델 베이스의 색이 있는 상태에서 바로 흰색이나 노란색을 칠할 때 보다 회색으로 베이스 색을 차폐시키고 그위에 밝은 색을 칠하는게 훨씬 색을 구현하는데 쉽습니다. (그래도 노란색을 제대로 칠하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또 스킨색은 따로 구입하는걸 고려하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피규어를 칠할 때 가장 어려운게 얼굴을 칠하는 겁니다. 다른 부분은 색을 칠해도 어색한 느낌이 덜 드는데, 얼굴을 바로 느껴집니다. 바예호에도 스킨톤과 관련해서 엘프스킨, 드워프스킨, 카드늄스킨, 페일 플래쉬 등 종류가 많습니다. 사람의 피부톤이 각양각색이기에 컬러종류도 다양하고, 얼굴 하나 칠하는데도 세가지 이상의 스킨톤을 섞어 씁니다 그래도 어색하긴 하지만요. 캐릭터에 맞는 스킨톤를 하나 찾았다 하더라도 그것만 칠하면 면피구쓴거마냥 어색합니다 다른 스킨톤으로 어두운부분과 밝은부분을 보완하는거죠 얼굴을 쉽게(?)칠하는 방법으로 바예호의 탁월한 스킨워시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스킨톤 하나를 베이스로 바르고 스킨워시로 워싱해주면 (그나마)자연스레 얼굴톤이 잡힙니다 밝은부분에 다른 스킨톤를 바르던가 베이스 스킨톤을 바르면 나름 그럴듯합니다. (지땁식 도색이죠) 저는 갠적으로 워싱의 얼룩이 싫어서 스킨톤에 스킨워시를 조금씩 섞어가며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간의 생기를 넣어주는 느낌이 나서 좋더라구요. 스킨워시는 얼굴뿐만 아니라 가죽느낌 낼 때, 입술, 입안 등을 칠할 때 쉽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건 뭐 제 개인적인 느낌이고, 다른 워시액은 기존의 도료에 물을 많이 희석시켜 만들수 있지만(전용 워싱도료와는 점성이 조금 달라 완벽한 구현은 어려운거 같습니다) 스킨워시만는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바예호 게임컬러 구매시에는 뒤에 ink, effect가 붙어있는건 거르시면 됩니다(스킨 워시 빼구요) 기본도료와는 좀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들이라 ink는 워싱용,effext는 피 녹 고름등의 표현를 위해 만들어진거라 범용으로 점성도 좀 다르고 범용성이 떨어집니다. 차근차근 칠해보시다가 필요시 하나둘씩 구매하시면 됩니다 시타델(은 제가 잘 사용하지 않아서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습니다) 베이스 색들을 선택하신 후에 하나씩 접근하면 될거 같습니다. 나무위키 등을 보니 베이스를 칠하고 쉐도우도료로 워싱을 통해 음영을 주고 레이어와 엣지도료로 하일라이트를 주는거 같습니다 이건 흔히들 앞서 말한 지땁식 도색이라고 부르는데 도색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잘은 모르지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페인트는 골랐으면 추가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얘기해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붓이 필요하겠죠 저는 처음에는 바예호에서 나온 붓을 샀습니다 앞으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거의 대부분을 바예호 제품들만 썼습니다 가장 큰이유는 고민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그리고 메인인 도료가 아크릴이기에 아무래도 도료생산 업체에서 만든 악세사리가 궁합이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에서였습니다 씨타델도 마찬가지겠죠 시타델도 각종 악세사리가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명하게 각 회사별로 강점이 있는 제품을 조합해서 쓰는게 돈도 아끼고 최상의 결과물을 내는거겠지만, 아직은 도색이 마이너한 장르라 인터넷으로 정보도 쉽게 구할 수 없고 나온 정보도 에나멜 도료를 위한 정보일 수도 있고 무럿보다 제가 최상의 결과물을 뽑아낼 자신도 없어서 그냥 바예호 회사 제품들로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얘기가 옆으로 샜는데 바예호의 붓들 종류가 많은데요 저는 콜린스키 세이블? 발음이 맞나 모르겠는데 족제비인가 하는 동물의 털로 만든 붓이라는데 솔직히 이거 안사셔도 됩니다. https://beng3.tistory.com/m/entry/붓-정보?category=426700 위 링크에 나온 0호 2호 붓 두개를 쓰는데요 바예호 값비싼 붓 안써도 됩니다 다빈치 붓도 많이 좋습니다. 붓마다 느낌이 좀 다르긴 한데 처음 하실때면 다빈치 붓으로도 충분할거 같습니다. 자연산털로 만든게 관리만 잘하면 오래쓰고 좋다는데 그냥 제일 좋은 붓은 방금 산 붓입니다 그리고 3/0호 붓도 자주는 안쓰는데 왠지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거에요. 왠지 세밀한 부분을 칠하기 위해 더 가는 붓이 필요하다 생각이 드시면 구입하세요 어차피 붓이 아니라 손문제였다는걸 깨닫지만요. 그리고 12호 등 대형 붓은 꼭 하나 있는게 좋아요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프라이머 작업 때나 마감제 작업 때 다 붓으로 할거기 때문에 빠른 작업을 위해 필요합니다 처음이라 잘모르겠다 싶으시면 0호 2호 두개에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 12호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작업하시다가 필요한게 있다시프면 추가로 더 구매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또 준비물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다 끝내지 못했네요 다음편에 계속 이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얘기해주시면 저나 다른 읽는 분들이나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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