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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10. 폐소공포증 등 모임 후기

1,981 조회

2015.07.11 21:38

일시: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참가: SandBaby님, 스톰트루퍼

장소: 사당역 스몰월드

오늘 급작스럽게 RedTrigon님이 야근이 발생하셔서,

2인 플레이 모임으로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2인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폐소공포증>을 플레이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2인 전용 미니어처 대전 액션 게임 TOP 3에 포함된 게임입니다.(제맘대로 랭킹.ㅋㅋ)

SandBaby님은 처음이시라 간단한 룰 설명에 이어

2명의 신들린 사형수를 해방시키는 시나리오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휴먼 플레이어는 SandBaby님이 데몬 플레이어는 스톰트루퍼가 맡았습니다.

SandBaby님의 경우 첫번째 플레이라서, 룰에 익숙해지기 위한 플레이로

진행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차여차해서 첫 사형수는 구제를 했는데,

던전이 묘하게 꼬이는 통에 두번째 사형수를 구하지 못한채 휴먼 플레이어가

모두 제거되어 데몬 플레이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두번째 플레이로 서로 진영을 바꿔 해보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구세주가 출장간 동안 사형수가 던전에서 탈출하는 내용입니다.

14개의 타일 중에 지상으로 연결되는 탈출구를 찾아 사형 수 4명이 각자의 길을 가는 내용입니다.

처음부터 촉수 맵이 2개나 등장합니다.

칼잡이 사형수들은 운이 좋으면, 2칸 까지 이동을 할 수 있죠.

야만적인 사형수는 최대 1칸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번 휴먼 플레이어의 시작 때 캐릭터 수 만큼 주사위를 굴린다음 원하는 결과를 각 캐릭터에게 배치하게 되는데요.

그 숫자에 맞게 이동력, 전투력, 방어력이 결정됩니다.

이번 시나리오에는 구세주는 등장하지 않지만, 구세주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주사위 결과에 맞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가 제공됩니다.

또한 게임 중에 사용 가능한 휴먼 플레이어들에게 유리한 어드밴티지 카드를 시나리오 별로 몇장을 뽑을 수 있을 지 설정하고 있습니다.

데몬 플레이어의 경우에는 이와 비슷한 효과의 이벤트 카드를 뽑을 수 있습니다.

데몬 플레이어의 경우 휴먼 플레이어와는 달리 매 번 3개의 주사위를 굴린 결과를 이용하여 그 턴 동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몬스터 격인 혈거인들입니다. 혈거인은 동굴에 사는 몬스터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1 위협토큰으로 등장하며, 데몬의 경우 5 위협 토큰으로 등장합니다.

첫 번째 확장에 포함된 헬 하운드도 이번 게임에 포함시켜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헬 하운드는 휴먼 캐릭터 처럼 주사위 결과에 따라 능력이 조절되는 식으로 플레이 됩니다.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데몬이 통 틀어 2번 등장할 수 있는데요

능력이 무시무시합니다.

반면 이번 플레이에서는 안타깝게도 그다지 활약은 잘 못했습니다.

칼잡이 사형수가 너무 빨리 맵을 돌아다니는 통에 금새 탈출구가 발견되었네요.

칼잡이 사형수 중에 한 명은 나팔총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나팔총은 한 칸 떨어진 적에게 공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격 주사위를 1개 더 굴리게 해줍니다.

자신의 전투력 만큼 주사위를 굴려서 목표의 방어력 이상의 결과 만큼 피해를 입히는 방식입니다.

이동력을 높이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떨어지고, 이동을 적게하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높아지는 식입니다.

물론 적절한 주사위 결과가 배치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죠.

데몬 플레이어를 진행사니는 SandBaby님의 진중한 모습, 과연 주사위 결과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군요.
아쉽게도 이번 플레이에서는 휴먼 플레이어가 너무 빨리 탈출구를 찾아서 게임이 싱겁게 끝나버렸습니다.

SandBaby님도 이점을 매우 아쉽게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룰을 잘 익힐 수 있었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이번에 새로 장만한 두 번째 확장을 플레이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플레이가 기다려지네요.

폐소공포증에 이어 그 유명한 스플랜더라는 게임을 배워봤습니다.

솔찍히 기대를 좀 해서 그런지 실망이 큰 게임이더군요. 제 취향에는 전혀 안맞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매우 훌륭하더군요. 다른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많을법 한 요소가 있더군요.

그 다음에 배워본 게임은 듀크 라는 게임인데...이게 좀 물건이더군요.

체스 비슷한 전략에다가 뽑기운이라는 요소를 넣어서, 뭔가 서머너 워즈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전투에 주사위가 사용되지 않는 체스식 게임이라서, 살짝 아쉽긴 했네요.

장거리 공격 정도에는 주사위를 굴려보는건 어떨까 싶었습니다.

모처럼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같이 플레이 해주신 SandBaby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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