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내 음주, 육아? 어디까지 허용되세요?

2,781 조회

2019.10.30 12:28

안녕하세요 모임 내 흡연에 대한 글을 읽어보고 고개를 주억거릴 만큼 격한 공감!!! 피시는 건 괜찮지만 바로 앞에서 게임하실땐 참을수 없는 냄새가.. 하지만 손도 씻으시고 껌을 씹는 노력에 항상 못맡은 척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모임을 공용 공간에서 하다보니 제가 원치않는 상황이 종종 생겨요. 가령 최근에는 테포마를 하면서 두뇌 풀가동 중인데 어린 아가를 데려오셔서 자지러지게 운다거나ㅠ 갑자기 큰소리로 동요를 트셔서 게임 집중안되고 같이 게임하자고 테이블로 애기 안고오셨는데 애는 내내 우는데 게임에만 집중 하시더라구요.. 저도 아가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무도 뭐라 안하니 내가 예민한가? 싶은 마음에 꾹 참고 한두게임만 하다가 집에 와버렸습니다. ㅠ 일전에는 친하신 분들끼리 술상을 차려서 노시더라구요 간단한 게임도 하셨던 것 같아요 물론 먹기전에 양해는 구하시고 드시고나서 치우고 가셨어요. 모임 내에 애주가들이 계셔서 가끔 정도는 괜찮지 하는 분위기라 술을 잘먹지 않는 저로서는 불편했습니다. 술을 먹다보면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거고 술도 냄새가 나거든요! 게다가 술사들고 오셔서 먹어도 괜찮냐고 하시는데 거절하기도좀.. 이번에도 제가 예민한가 싶어서 집에 와버렸어요ㅋㅋ 중요한건 평소에는 나쁜 분들이 아니시라는거! 그래서 말씀드렸다가 서로 감정 상하게 될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약간 소심쟁이라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하는건지ㅠ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정말!! 궁금합니다. 대부분 허용되는 거라면 제가 이해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