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잘 없는 게임 후기 -2-

양철나무꾼

2,787

2015-6-15 오전 2:05

BEST

안녕하세요.

최근 개인사로 인해 게임을 많이 못해봐서, 후기 양이 적네요.

대신 조금 상세히 적어보겠습니다.

1. 달걀과 제국

- 게임 배경을 보면 용의 알을 구하러가는 왕국의 용사들이니까 "알과 왕국", 또는 " 알, 그리고 왕국"으로 번역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 이름을 바꿀 수 있나 몰라...

+ 룰 충돌 없이 6인플이 된다는건 큰 장점!! 게다가 많아야 더 재미있어요.

± 크로니클이나 러브레터처럼 카드 능력을 쓰는 게임이고, 란드운터처럼 다들 동시에 공개하여, 1등과 2등이 알 카드를 순서대로 나눠먹는류의 게임입니다.

± 모두가 10장의 같은 패 중 3장씩만 손에 들고 진행하다보니 선택이 무척 전략적이기도 하면서, 개그스러운 상황도 많이 벌어지곤 합니다.

± 비교적 짧은 시간(30분정도)에, 진행속도는 빠른 템포로, 많은 인원을 커버하면서, 룰이 쉽고, 박스가 작고, 전략적이며, 동시에 개그도 되는.

± 제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웰메이드 카드 게임.

± 여러 카드 게임들의 장점만을 잘 따서 모아놓은 게임 같아요.

2. 갱스터

± 최근에 한판 해보고 바로 팬이 되버린 게임입니다.

± 깔끔한 진행에 테마가 너무 훌륭하며 일러스트가 완전 제 스타일인 게임이죠.

± 시카고의 여러 구역에 조직원들을 배치하여 조직원 숫자(=영향력)에 따라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입니다.

± 재밌는게 영향력에서 밀린다 싶으면 상대 조직원을 내 차(플레이어 말 모양이 차량입니다.) 트렁크에 납치해서 부둣가로 가서 수장시킬 수 있어요.

± 상대편 조직원이 게임에서 아예 제거되어 버립니다.(이 시스템에 반해버림.ㅋㅋㅋ)

± 적당한 길이에 아슬아슬하게 한 턴이나 영향력 1개가 모자라게끔 잘 만든 게임입니다.

± 일러스트도 너무 맘에 들어요.ㅎㅎㅎ

3. 큐비스트

± 주사위로 미술관 건설하는 게임입니다. 덤으로 입체미술 작품을 만들기도 하죠.

± 보통 주사위 건설 게임하면 블루프린트나 스카이라인을 먼저 떠올리시는데... 블루 프린트의 1.4배 정도 재밌는 게임입니다. (저는 블루 프린트도 좋아합니다.)

± 큐비스트는 입체파 조각가를 테마로 만든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작품 설계도 카드에 나온대로 입체 조각을 만들면 점수와 조커 주사위(?)를 얻고,

± 그 조커 주사위로 다른 작품을 만드는데 사용을 하던가, 모두가 공동으로 건설하는 미술관(!)을 짓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굴리다가 중간중간 더블 주사위가 나오면 특수카드도 구입할 수 있고, 주사위 운을 보정하는 장치들이 많아서

± 주사위에 치를 떠시는 분이라도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 주사위가 체섹스 주사위처럼 다양한 색상으로 마블링 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예쁘지요. 갯수도 엄청 많아요.

- 다만 2~4인용만 지원하며 끝에 가면 훅 끝나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 단점.

± 큐비스트는 저희 동호회에서 올해 초에 여러번 돌아갔던 게임인데, 이제야 소개를 하는군요.

여튼 최근엔 게임을 많이 못해서....ㅠ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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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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