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G공지를 보고 든 생각의 주저리주저리

라마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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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24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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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믿고 참여하신 분들께“ 이라는 표현을 보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착각을 단단히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저들은 alg를 믿어서 들어간게 아니라 게임이 재미있다고 하니깐 참여한걸텐데요.. alg가 잔뼈가 굵은 업체도 아니고,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우리가 알던 사람도 아니고, 취향도 모르겠고, 구조도 모르겠는 기업을 대체 뭘 믿고 들어갈꺼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긱순위 낮은 펀딩 다 말아먹지 않았습니까? alg니까 믿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해외사례만 보아도 보드게임은 디자이너도 퍼블리셔도 믿고 사면 피봅니다. 기대감은 있지만 보장은 없어요. 근데 무슨 베일에 싸여있는 기업을 믿을꺼라고 안일하게 생각 하시는 겁니까... “먹튀하지 않을것을 믿고” 라는 의미로 쓰신거면 진짜 한심한거고 “사은품/가격으로 보답할 것을 믿고” 라는 의미라면 회사 운영 끔찍하게 하고 계신겁니다.... 실수하고 사후처리에 엄한돈 꼴아박고 우리가 이렇게 노력한다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노력하는 티가 안나는데도 부드럽게 조용히 일처리가 되도록 하는게 맞는겁니다. 그래도 우리 믿어주는 사람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진짜 노답 될겁니다. 의심을 안하는 거랑 믿어주는 거랑은 완전 다른 이야기입니다. ALG에는 충성 고객이 별로 없다는 현실을 좀 자각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있는게 이상한 거에요.. ALG표 물건이라는게 없는걸요.. 이제 푸체/사왕건/북해가 최초의 Alg표 물건이 될텐데, 믿음. 이라는 말은 그 이후에나 쓸 수 있는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아.. 그리고 신입탓은 제발 하지 마세요... 신입이 진짜 고문관 급이어도 공지에선 탓하지 마세요... *메일이나 공지에 댓글로 다는게 맞겠지만 그래서는 티도 안날것 같아 자게에 적습니다. 불판 나도 딱히 대댓글은 안 달 생각입니다만, 생각이 다르신분들의 의견은 적극 환영이며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 또한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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