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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엠파티에서 체험 구매 후기입니다!

2,860 조회

2019.09.08 02:42

제가 이런 후기를 보드라이프에 쓸 날이 올지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일도 있군요!
처음 끄적이지만 보드게임 입문자의 글이니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번에 보드게임 페스타가서도 느낀거지만
지방방에서 혼자 올라오다 보니 게임 하는데 제약이 많고 금방 지치더군요...
혼자서 행사를 5시간 정도 돌아다녀서 추첨 할 때는 녹초가 되어버렸습니다.

다음에는 같이 게임하면서 돌아댕길 친구들을 댈고 가야겠어요.

이상 서론을 마치고 본론을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행사 자체 후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페스타보다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페스타가 처음 가봤던 보드게임 전시(?)행사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왔던 기억도 있지만

제일 좋았던건 동선이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페스타 보다 당연 규모가 작아 체험 할 수 있는 게임이 적지만

그래도 이것 저것 체험할 게임이 많았고 개인작가존도 있어서 보드엠파티가 아니라 보드게임파티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드엠이 정말 멋지다고 느꼈던건 추첨때 번호가 없으면 다음 상품을 엄쳐서 추첨을 했다는 점!!!!!!

당첨자가 없는데 박수와 환호성이 나오는 추첨은 첨이었습니다.(모든 당첨자분들 축하드려요!)

그 외에 냉방등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럼 제가 플레이 구매 게임들 짧은 후기입니다.

1. 센추리 : 신대륙의 개척자

저는 게임 플레이 해보고 바로 매트와 함께 질렀습니다. 그정도로 맘에 들었던 게임이었습니다.

파티 게임을 좋아해서 매일 파타파티한 것만 하다가 일꾼도 놓고 전략도 세우는 게임을 해보니 새로운 재미였습니다.

팝콘 에듀 10주년 행사때 센추리 1.2를 사놨던 터라 다 합쳐서 플레이를 하면 어떤 재미가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센추리 추천 조합 ex 1+2,1+3... 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2. 플라스틱 플레닛

게임의 목적이 너무 좋았던 게임입니다!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버리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아이들에게 교육해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플레이 했을때 똥주사위가 0이 연달아 나와서 게임에 광탈했지만 테마가 좋아서 저학년 사촌 동생들과 함께 게임하면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이야기 해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구성품에 다이스 타워가 있어서 좋았고, 구성품은 아니지만 게임에 대한 스토리책(동화책)이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3. 산타마리아

(산타마리아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다가 모르는 두 분과 함께 게임을 했는데 어색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산타마리아의 첫 인상은 너무 복잡하다였습니다. 설명을 듣는데 너무 많은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설명할게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 플레이를 해보니까 설명이 많은 것에 비해 쉽고 재미는 있었습니다. 만약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종이로 룰 숙지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플레이를 해보면 금방 배우니 겁먹지 마세요(그때 되면 룰 영상 유x브에 뜨겠죠?)

4. 하비스트 아일랜드

사실 기대를 많이 하고 간 게임인데 좀 실망했습니다. 먼저 2시 전에는 대회 준비 한다고 계속 하시던 분들로 추측되는 분들이 오래 앉아 있어서

한참을 기다리다 2시가 넘고 대회가 다 끝나고 나서 몇번을 더 기다린 끝에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2인플이어서 그런건지

오래 기다리면서 기대감이 커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제 성향이 워낙 파티게임을 좋아해서 그런지

보난자와 하비스트 아일랜드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바로 보난자를 선택할 거 같네요

물론 좋은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습니다.

개인작가존

5. 디자인 연 설록홈즈 시리즈

개인적으로 클루보다 셜록홈즈 사라진 보물이 라이트해서 좋았습니다. 클루 같은 경우에는 한번 하면 진이 쫙 빠지는 느낌이었다면 셜록홈즈 시리즈는

그래도 몇판 더 할 수 있겠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간단한 디덕션 게임으로 하기에 좋아서 추천드리고 싶네요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인 신원 미상자의 비밀도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게임 첨부터 여자입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니까 용의자가 3명으로 확 좁혀져서

질문 밸런스가 괜찮은건가 생각은 들었지만 의외로 그런 질문을 뽑는것도 운이고 게임의 한 요소로 일부러 남겨두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인이서 가볍게 뇌를 워밍업하는 게임으로 되게 괜찮은 게임 같습니다

6. 풀카운트

20퍼센트의 심리와 80퍼센트의 피지컬 야구게임 풀카운트를 해봤습니다. 작가님이 이기면 맛있는거 주신다 그랬는데 둘다 점수 못내고 비겨서 아무것도 못 받았습니다.ㅋㅋ

생각보다 안타치는게 어려워서 몇번 해봐야 제대로 게임이 되겠지만 야구 좋아 하는 분들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의외로 타자 입장에서 스윙과 기다림 도루

투수 입장에서 볼이냐 스트라이크냐의 심리싸움이 의외로 재밌었던 게임이었습니다.

7. 스튜디오 줄라이 슬기로운 생존생활 : 죽음의 산장(?)편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이런 이름 맞았던거 같네요. 제가 혼자여서 룰 설명만 들었지만 여럿이서 살인자를 추리하고 각자 역할에 보너스 점수가 있는 포지션을 선정해

달성시 점수를 얻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살인자를 추리해서 잡는 마피아 게임인가 싶었지만 시민이면 살인자를 피해 시민끼리 같이 있어서 점수를 얻는 식의 방식이어서

신선하면서도 머리를 많이 의외로 많이 쓰는 게임이었습니다. 제가 플레이를 안해본것도 있지만 작가님께서도 아직 테플을 많이 거쳐보고 수정할 예정이라하셔서 재미가 있다 없다

말씀드리기는 뭣하지만 기대가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살인자나 산장 주인 같은 시민편으로 취급 되지 않는 역할카드의 배경이 시민의 배경색과 같이 파란거라

한눈에 구별되지 않더군요. 제가 눈이 나쁜것도 있어서 그렇겠지만 시민편 외의 역할들은 눈에 확 보이게 배경색의 차별화를 두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 하나 빼고는 정말 기대가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8. 아이엠 카드게임

전에 대학교 동아리에서 했던 기억이 있어서 친구들이나 교회사람들과 게임하면서 일상나누는 목적으로 2개 구입했는데 서울에 있는 대학 동기에게 쓰라고 하나 주고 왔습니다!

일상이나 혹은 고민거리 등 친구랑 이야기를 조금 쉽게 하게끔 도와주는 게임이라 이기고 지는것 보다는 이야기 함께 나누는것에 의의를 두고 샀습니다!

처음 글이라 많이 미숙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까지 제 개인 의견인점 참고해 주시고 정말 재밌는 하루를 보내게 해주신 보드엠에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글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 러브레터2019판 산다는거 까먹고 안사고 왔네요... 택배비 땜시 다른 게임 살거 생기면 주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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