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인티드 그레일 번역 관련?(아주 약한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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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9 02:19

테인티드 그레일 3인팟으로 2챕터까지 진행했고,

다운타임이 있어서 약간 루즈한 감은 있지만

스토리가 전 좋다고 생각해서 재밌게 또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트레쉬인데.. 테마몰입성이 높게 된다면 뭐.. 그 역할을 다하지 않았는가...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근데 챕터 2 진행 도중 의아한 번역이 있어서 보라 고수분들께 의견을 여쭙고싶어서 글 올려보네요

진행도중 '위어드니스의 구름'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이게 정확한 의미를 담은 번역이 맞을까요?

아마 cloud의 첫 번째 뜻인 구름을 가져온 것 같은데...

사실 그 말고도 그림자, 사람들, 떼 등 다양한 번역이 가능한 단어라서

의미상 위어드니스의 무리, 떼 등 어떤 집단을 나타내는 용어로 번역이 되어야 하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예전에 테인티드 그레일 초벌 번역 올라왔을 때 분명 '구름'은 지적받았던 부분으로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질문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어드니스의 구름은 오역으로 보고, 무리나 군집, 떼 등 위어드니스의 집단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 이 경우, 아발론 세계에 위어드니스라 불리는 공포스런 존재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2. 위어드니스의 구름이 정확한 의미라 보고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가?

- 이 경우라면, 사실 위어드니스의 그림자가 더 의미를 잘 전달한다고 생각하지만... 여튼 아발론 세게에 드리운 불길한 분위기를 의미한다고 봐야겠죠...?

이 세계 있는 먹구름을 위어드니스의 구름이라 부르진 않을테니 말이죠...

여튼 이와 관련해서 회원분들 의견을 여쭙습니다

혹시나 제가 이걸로 테인티드 그레일의 가치를 훼손하려 한다거나, 게임 산게 아깝다 등 이런 푸념을 하려고 글을 쓰는건 아닙니다..

전 재밌게 즐기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꺼고, 오탈자도 뭐... 놀이 영역 이런건 맘에 안들긴하지만 용인하고 넘어가자라는 입장이긴 합니다

다만 게임 시나리오 진행과 관련해서, 특히 이런 테마게임에서 스토리와 관련된 고유 명사의 번역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저 '구름'이라는 단어가 좀 거슬린다고 느껴져서, 그냥 혼자 위어드니스의 무리 등으로 이해할까하다가

행여나 저것이 의도된 번역이면, 제 알량한 영어 실력으로 실수를 범하게 되는 셈이니, 정확한 용어 정리를 위해 보라 영어 고수 및 테인티드 그레일을 미리 접하신 분들의 말씀을 듣고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