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 디 에이지스" 지를까요?
물량이 '본판'과 '새 지도자와 문화유산' 확장까지 새로 들어와서 살까 고민중입니다.
엄청 명작이라고 소문을 자자하게 듣긴 했습니다만, 이게 요즘은 어플로 나와서 거의 어플로 한다 하더라고요.
상대적으로 다른 게임보다 셋팅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어플에 더 의존하게 된다고 했던 거 같은...
그냥 어플로 즐기면 그만인 게임이 된 건지, 어떤 건지 판단이 잘 안 섭니다.
아무리 명작이라지만 취향이 맞을 지도 모르겠고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의 게임 취향은,
광기의 저택과 크죽죽 같은 테마 게임 정말 좋아하고요.(3인 이상부터 진짜 재미가 시작된다 생각하는 류의 게임이라 자주 돌리고 싶어도 못 돌리고 있는...ㅠㅠ)
최근에는 에이언즈 엔드를 자주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2인도 충분히 재밌다 느껴서 자주 돌리고 있습니다.)
7원더스:듀얼도 꽤 재밌게 했습니다.(역시 2인 게임으로 재밌게 자주 돌린 편인데, 최근 에이언즈 엔드를 돌리면서 조금 소홀하게 된...ㅋ 판테온 한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문때 했던 카탄과 티켓 투 라이드는 위에 것들을 맛들인 이후론 좀 시시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누가 하자면 재밌게 할 수 있는 편입니다.
르네상스의 거장들은 그냥 전체적으로 별로였고 두 판 정도 한 뒤로 봉인중입니다.(구슬상점에서 자원 사오는 것도 노잼, 발전카드로 자원 굴리는 것도 짜증만 남, 테마도 없다시피 한 수준, 일러스트도 촌스럽...)
롤 포 더 갤럭시도 세 판 정도 돌려봤는데 숨기면서 주사위 만지고, 남이 뭘 하던 자기 것만 신경쓰며 하는 진행방식이 좀 별로였고요.(그래도 이건 타일로 나의 지역을 확장해나가는 부분이나, 생산, 배송 같은 액션들의 느낌은 재밌었습니다,)
테포마는 최근 돌려본 게임인데 이것 역시 재미를 못 느꼈고, 이게 뭐하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프로젝트 카드로 뭐 생산력 올리고, 뭐하고 뭐하고 막 하는데 뭐랄까 여러 액션들이나 진행 방식 그런게 확 와닿지 않고, 전체적으로 루즈하고 무미건조한 느낌이랄까... 확장까지 한꺼번에 사버린 터라 나중에라도 확장 껴서 또 해보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