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르의 전설] 확장에 관하여

가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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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26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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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르 한글판이 발매되면서, 동시에 발매된 확장[별빛방패]와 더불어 다양한 확장들로 궁금증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 간략히 정리봤습니다.

안도르의 전설 [Legend of Andor] (2012)

보드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미하엘 멘첼씨가 만든 게임인 안도르의 전설은 2012년 발매되었습니다. 작가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2013년 KDJ를 수상합니다.

* 이후 제목들에 붙는 '안도르의 전설'은 생략하겠습니다.

별빛방패[Star Shield] (2013)

본판의 사건이 끝난 후에,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보드판은 본판의 것을 사용하며, 시나리오 전용입니다. 일본판의 경우엔 [보너스 시나리오]인 '동굴에서의 전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때, 다운로드해서 본판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늑대전사'도 공개됩니다.

북쪽으로의 여행[Journey to the North](2014)

[별빛방패]의 사건이 벌어진 후, 새로운 영웅인 해병 [슈티나]의 도움으로, 영웅중 한명인 마법사 [에아라]의 고향인 하드리아로의 여정과 그곳에서의 새로운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새로운 보드판과 새로운 컴포들이 많이 추가되었지만, 기존의 영웅보드와 주사위와 목재 디스크등을 본판의 것으로 사용합니다. 5-6인 확장을 위해 필요한 판도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캐릭터 확장판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영웅들 [New heroes](2014)

본판과 확장에 적용가능한 새로운 영웅들이 4명 추가되었으며, 5-6인확장을 위한 개정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술취한 트롤]이 동봉되어 있는데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하게 해줍니다.

5-6인으로 인원을 늘릴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시간개념에 대한 룰이 바뀝니다.

최후의 희망[The Last Hope](2017)

안도르 대륙으로 돌아온 영웅들에게 기다리고 있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탠드얼론으로 발매된 첫 게임이며, 필요한 경우 본판의 컴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본판을 포함한 이전 확장중에 가장 많은 시나리오를 갖고 있으며, 시리즈의 완결성을 갖고 있기에, 안도르 3부작의 마지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둠의 영웅들 [Dark Heroes](2017)

본판부터 이제까지 발매된 모든 확장에 적용가능합니다. 특히 [최후의 희망]에 필요한 개인카드들도 동봉되어 있어, 이전 캐릭터 확장에 비해 볼륨감이 늘어납니다.

어두운 세력에서 나온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기존의 캐릭터들보다 강력한 효과를 갖는 반면, 감내해야 하는 약점들도 존재합니다.

보너스 박스[Bonus box](2017)

안도르의 전설 5주년을 기념한 제품으로, 기존 보너스 시나리오 포함 및 새로운 시나리오들이 추가되었으며, [늑대전사]가 정식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본판을 즐길 때 사용할 수 있는, OST음악CD와 박스 바닥에는 기존 용사들 컴포와 주사위를 활용하여 즐길 수 있는 [주사위 게임판]이 그려져 있는데, 게임방식은 또다른 판타지 주사위 게임인 [던전파이터]와 비슷한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전설 : 고대의 영혼 [Lost Legends : Old ghosts ](2018)

안도르 본판의 사건이 끝난 후에 있었던 또다른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전 시리즈들이 담아내지 못했던, 또 다른 나라들과 새로운 사건들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본판의 앞면2, 뒷면1을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포함되어 있으며, 기존의 캐릭터확장들도 모두 적용가능합니다.

잃어버린 전설 : 어둠의 시대 [Lost Legends : Dark times](2020)

잃어버린 전설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역시 본판 사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쪽에서 이주해 온 외지인들의 도움으로 불타버린 농장을 재건하는 와중에 숲의 영혼을 만나게 되고, 곧 오랜 옛날, 알려지지 않았던 얼음악마, 고대대지의 정령 그리고, 스크랄의 족장과 마주하게 됩니다. 동굴에서 안도르의 영웅들은 자신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으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앞서 발매되었던 '고대의 영혼'처럼 세가지 전설이 포함되었고, 역시 '새로운 영웅들', '어둠의 영웅들'같은 캐릭터확장도 적용가능합니다.

마법의 영웅들 [Magical heroes](2021)

4명의 새로운 마법 영웅들이 안도르를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플레이어는 각자의 역할에 몰입하고 고유한 기술을 사용하여 전설의 추가 진행 상황을 결정합니다. 불의 수호자, 사막 유목민, 룬 마스터, 얼음 악마등 이 4명의 영웅으로 모든 전설을 최대 6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스핀오프 시리즈

차다와 토른:재앙의 섬의 모험 [Chada&Thorn] (2015)

새로운 작가인 Gerhard Hecht이 만들었으며, 오리지널 작가 미하엘 멘첼은 감수와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1-2인전용 카드게임이며, 기존의 안도르시리즈와 다른 오리지널 게임입니다. 내용은 2번째확장인 [북쪽으로의 여행]이 끝난 후에 다시 안도르로 돌아오다 풍랑을 만나 겪게되는 두영웅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인의 경우엔 표지에 그려진 두 캐릭터를 사용하지만, 1인의 경우엔 2번째 확장의 영웅중 하나인 해병[슈티너]를 사용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카드를 지도로 사용하며, 출발점에서 지정된 도착지점을 목표로 향하는 게임입니다. 이동과 전투, 탐험, 모두 카드를 사용합니다.

리트부르크의 해방 [The Liberation of Rietburg] (2019)

[차다와 토른]을 만든 Gerhard Hecht이 만들었으며, 원작 작가 미하엘 멘첼이 감수와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2-4인전용으로, 역시 오리지널 게임입니다. 내용은 본판 5번째 전설이 일어나기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웅들은 본판의 영웅들인 '토른', '차다', '에아라', '크람'은 물론, 캐릭터 확장이었던 '늑대전사 어르펜'도 기본 캐릭터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판역시 본판과 똑같은 모양을 제공하기 때문에, 본판에서 '어르펜'을 활용할 경우 해당 말을 적용해도 무방합니다.(본판 개인판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임은 점령당한 리트부르크성을 해방시키기위해 최소 4개의 미션을 완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안도르 주니어 [Andor: The Family Fantasy Game] (2020)

부부 디자이너인 Inka Brand, Markus Brand가 만들었으며, 역시 원작 작가 미하엘 멘첼이 감수와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일러스트의 큰 변화인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귀여운 스타일로 변화를 했습니다. 본판처럼 2-4인전용이고, 역시 오리지널 게임입니다. 일종의 패럴럴월드로 봐도 무방한 게임으로 드래곤이 성으로 도착하기 전까지, 잃어버린 새끼늑대들을 찾는게 주요 목적입니다. 본판룰의 뼈대를 유지하되, 상당히 간결한 룰로 변경되었으며, 난이도도 본판보다는 쉬운편에 속합니다. 다만, 본판의 설정들을 삭제했다기 보다 변형을 시도했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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