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자와 함께 하기에 좋은 전략게임.

모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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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28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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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드게임 경력으로 봐서는 중급자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긴한데(실력으로 보면 초보지만요)

거의 대부분 초보자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파티게임위주로 게임을 하다가보니 보드게임에 점점 재미를 잃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초보자와 중급자가 함께 할수 있는 일종의 전략게임(?)은 어떤게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결국 찾다찾다보니 긱에서 게임플레이의 난이도(복잡도? 무게?)같은걸로 검색이 가능하더군요.

초보자와 중급자가 함께 할수 있다는 기준을 다음과 같이 잡았는데요.

-게임플레이난이도 2.0 ~ 2.9 (숫자가 1에 가까우면 가벼운 편이고 5에 가까우면 무거운 게임으로 평가)

-카테고리중 파티게임성격의 카테고리 제외

-2인용 게임 제외

위의 기준으로 긱순위별로 내림차순 정렬한것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듯 싶네요.

1. 데드 오브 윈터

- 협력게임입니다. 이게임 한글화하다가 토나올뻔한 했는데 요즘 화제의 게임이죠. 사실 보기에는 엄청 복잡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닌가 보네요. 긱에서 보면 오히려 간단하다는 평도 꽤 많네요. 해보신분들께서 난이도 평가부탁드립니다.

2. 7 원더스

- 주관적으로 가장 초보자와 중급자가 함께 하기에 가장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에 대해서 호불호가 많이 나뉘지만 사실 이 게임만큼 초보자가 하기에 좋은 게임은 없죠. 거기다 문명테마까지!

생각을 많이 할필요도 적게 할필요도 없는게 카드 드래프트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3. 워터딥의 군주

- 초급용 일꾼놓기게임 추천작. 왜 워터딥의 군주가 인기가 많은지 해보시면 알듯 싶습니다. 테마와 아트웍. 그리고 퀘스트라는 RPG요소까지 겸비한 좋은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조금 쉽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확장을 추가하시면 격렬한 견제를 맛보실수 있습니다.

한글화의 유무, 테마의 디테일등으로 좋은 게임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시는분들도 많은데, 저는 일꾼놓기중 이게임보다 쉽고 간략하면서도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게임이 있을까 싶네요.

4. 도미니언 혹은 도미니언:장막뒤의 사람들

-둘다 따로 순위화 되있었으나 함께 묶었습니다. 도미니언은 덱빌딩게임이라는 장르를 창조한 선구자적인 게임이고 그 재미도 무궁무진 합니다. 저는 한 10여판정도 밖에 못해봤으나 할때마다 또 하고 싶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룰이 명쾌하나 초보자가 가끔 헤맬때 잡아주는 역할이 살짝 필요합니다.

5. 팬데믹

-사실 협력게임은 전략을 세울때 상대방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전략게임의 범주에 넣을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오히려 파티게임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액션선택시 되도록 본인이 결정하게끔 한다면 또 나름의 전략범주의 게임으로 여길수 있겠네요.

팬데믹은 초보자와 하기에...특히나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아주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6. 서버비아 혹은 캐슬 오브 더 매드킹

-서버비아는 설명할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설명을 아주 잘해주지 못하면 초보자입장에서 이해를 못할수도 있습니다. 멘사게임으로도 유명한데 타일놓기 매커니즘을 가지고 도시의 인구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다른사람과 경쟁을 하게됩니다.

캐슬 오브 더 매드킹 은 잔룰이 조금 많은 반면 서버비아랑 테마가 조금 다를뿐 유사점이 많은 게임입니다. 방을 만드는 재미가 있어 쏠쏠하지만 저는 서버비아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단 서버비아는 한글화를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게임모두 난이도와 게임성모두를 만족할만한 좋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7. 석기시대

-초급용 일꾼놓기 게임 추천작2. 워터딥에 비하면 텍스트가 없어서 좀더 쉽게 플레이할수가 있고 주사위요소가 들어가 초보자들에게 더 잘먹힙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자원미플도 좋고 뭔가 기분이 좋은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싫어하시는분들에겐 마이너스가 될수도 있지만, 그만큼 초보자들은 주사위에 더 환장한다는것을 알아두세요.

8. 5 부족

- 만칼라라는 게임에서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 만칼라시스템이 갑자기 유행처럼 퍼졌는데요. 5부족은 경매요소와 일꾼액션으로 만칼라를 쉽게 잘 버무린 좋은 게임이긴 하나 사실 만칼라가 초보자가 생각하기에 쉬운 시스템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장고를 기다려줄수 있는 너그로운 분이라면 초보자도 함께 할수 있는 좋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서버비아보다 이게임이 멘사게임이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9. 티츄

- 순위중에 유일한 카드게임이네요. 뭐 다들 이 게임을 4인용 카드게임중에서 최고로 보시는걸로 압니다. 사실 트럼프에 특수카드 4장만 추가되면 티츄를 할수 있지만 제품만의 대륙느낌이 안살죠.

포커를 안해본 초보자분들에게는 살짝 어려울수는 있어요. 포커를 처음부터 배운다고 보시면 될듯.

트릭테이킹중에서 파트너쉽 장르 + 카드게임으로써 저렴한 가격.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10. 케메트

- 해보지 못한 게임이라 죄송...해보신 분들 소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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