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5월 넷째 주 보드게임 후기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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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28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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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Game: Spiel... so lange du kannst! 더 게임 ★★★ 2회

올해 SDJ 후보에 오른 게임입니다. 게임 구성물이 무척 간단합니다. 오름차순 표시 카드 2장, 내림차순 표시 카드 2장. 2부터 99까지 번호가 적혀 있는 카드 98장으로 이루어집니다.

규칙이 무척 간단한 협력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하나비와 비슷합니다. 카드를 가능한 많이 내려놓아야 하거든요.

플레이어들은 자기 차례 때 2장 이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표시 카드를 통해 어느 열이 오름차순 또는 내림차순으로 쌓는 덱인지 알 수 있고 그에 맞추어서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내림차순 덱의 맨위카드 보다 정확히 10 높은 숫자를 내려놓거나 오름차순 덱의 맨 위 카드 보다 정확히 10 낮은 숫자를 내려놓는게 가능합니다.

한 플레이어라도 더 이상 내려놓을 카드가 없게 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서로 카드를 내려놓을 때마다 긴장감 또는 짜릿함이 느껴지는 게임으로 제법 재밌습니다~

좋은 가족용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

2. Captains of Industry 캡틴 오브 인더스트리 ★★★☆

게임 중후반쯤 되니까 게임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좀 알겠더라고요. 상당히 묵직한 게임으로 경제 경영류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만족스럽게 게임하실 거 같습니다.

이 날은 두 명이 부동산 구입에 열을 올려서 5인플인데도 불구하고 1시간 30분만에 끝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네요 ㅋ

다음에 다시 한 번 설명 듣고 게임하면 이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얼른 또 플레이할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

3. Forge War 포지 워 ★★★★

포지 워엔 일반 게임, 빠른 게임, 에픽 게임 모드가 있습니다. 4인플 꽉 채워서 에픽 게임 모드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총 3시기, 시기 별로 6 라운드로 합쳐서 18 라운드를 수행합니다.

규칙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포지 워의 라운드는 크게 광산 단계, 액션 단계, 퀘스트 단계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광산 단계에서 플레이어는 감독관 미플을 이동시켜 광부로 하여금 자원을 채취하게 합니다. 감독관 미플에 채찍이 그려져 있는게 참으로 재미납니다 ㅋ

액션 단계는 다양한 시장 액션 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액션을 수행합니다. 액션이 정말 적습니다.

퀘스트 단계는 퀘스트의 획득 및 관리를 수행합니다. 획득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관리가 보통 일이 아닙니다.

퀘스트 단계는 마치 워터딥의 군주를 연상케 합니다. 다른 점은 워터딥의 군주는 사람들을 보내면 즉시 해결하지만 포지 워는 해결하기 위해선 일정 라운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퀘스트에 지속적으로 사람을 보내야 해결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워터딥의 군주보다 더 까다로운 것이죠.

포지 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모험가들의 레벨을 어떤 식으로 올릴 것인지, 어떤 퀘스트를 얻어서 처리할 것인지. 감독관은 어느 방향으로 이동시켜 자원을 얻을지 등등~

에픽 게임으로 하니까 일반 게임할 때보다 많이 재밉습니다. 다만 문제는 역시 플레이 타임이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습니다. 게임 마치니까 5시간이 지나 있더군요 ^^;

자신의 게임 성향이 게임의 재미에 영향을 미치니까 일반 게임 또는 빠른 게임으로 할만하다 여기시면 에픽 게임도 나중에 한 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4. Dead of Winter: A Crossroads Game 데드 오브 윈터 ★★★★☆

반 년 만에 플레이네요. 이전에 게임했을 때는 영어라 몰입이 덜 되었는데 전부 한글화된 걸로 게임을 하니까 몰입도가 화악 올라가면서 그 때보다 훨씬 재밌게 하였네요. 3인플이었지만 무척 신나게 플레이하였습니다.

데드 오브 윈터는 협력 게임이지만 개인적 목표가 따로 있어서 이를 만족해야 이길 수 있다는 게 무척 재밌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초중반까지는 공동의 주목적 카드를 만족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게임이 후반으로 개인이 가진 비밀 목적 카드의 완수를 위해 이기적인 행동들이 나오기 시작하거든요 ㅎㅎ

너무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추방 당할 수도 있어서 조심할 필요가 있고요. ㅋ

다음 번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

5. The Walking Dead Card Game 워킹 데드 카드 게임 ★★★★

워킹 데드 카드 게임의 영웅 모드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규칙의 기반은 젝스님트와 무척이나 흡사합니다. 다만 다른 점은 가장 낮은 카드는 이미 깔려 있는 가장 높은 카드 옆에 붙게 된다는 것과 영웅 카드와 플레이한 숫자 카드는 최우선으로 플레이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에 나와 있는 총알의 갯수가 자신의 점수가 됩니다. 총 3 라운드로 진행됩니다.

해본 결과 무척이나 재밌게 하였네요. 아마 플레이하면서 무척 극적인 상황이 나와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1-2 라운드 꼴등이 3 라운드에 플레이를 잘해서 1등으로 마무리 하였거든요 ㅋㅋㅋㅋ

별 기대 안 했는데 매우 재밌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음에 할 때도 이만큼 재밌을진 모르겠지만 이 때는 정말 재밌었네요. ^^

6. The Voyages of Marco Polo 마르코 폴로의 항해 ★★★★

지난 번에 3인플 할 때 무척이나 빠르고 가볍게 하였었는데 이번에는 다소 양상이 달랐습니다. 제법 무겁게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타임은 60-70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할 때마다 느끼지만 5 라운드는 너무 짧다는 느낌입니다. 하고 싶은게 많은데 시간이 너무너무 부족해요 ㅠㅠ

그래도 처음에 주어지는 목적 카드를 다 완수한 거에 의의를 두고 싶네요. 저 말고도 한 명 더 모두 완수하였지만요 ㅋ

승부는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1등 점수가 약간 높긴 했지만 다들 비등비등했다고 여겨지네요. 할 때마다 매번 다른 플레이 스타일 니와서 좋네요. ^^

7. Holmes 13 홈즈 13 ★★★☆

간만에 홈즈 13을 플레이하였습니다. 클루에서 주사위와 이동 요소를 모두 빼고 오로지 추리에만 집중사킨 카드 게임이라 보시면 됩니다.

테마도 게임 방식도 모두 만족스런 게임입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제대로 유통이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8. Ciúb 키웁 ★★★☆

야찌 게임을 변형한 주사위 게임으로 셋컬렉션 게임입니다. 특정 목표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사위를 적절하게 바꾸는게 중요하더군요. 마구 잡이식으로 했다가 도무지 카드를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규칙은 꽤나 간단합니다. 먼저 자기 토큰으로 찜하는 카드를 선택합니다. 이미 선택했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제거도 가능한데 제거하는 건 여태 본 적이 없네요.

그 다음에 자기 주사위를 모두 굴립니다. 굴린 주사위 중에서 액션 면이 나온게 있으면 그걸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원하는 만큼 모든 주사위를 재굴림할 수 있습니다. 단 그 때마다 1개 이상의 주사위가 개인 보드의 트레이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 후 테이블 중앙에 있는 카드를 가져 올 수 있으면 가져옵니다. 가져 왔으면 자기 주사위를 5개로 줄입니다. 가져 오지 못 했으면 아무 주사위 1개를 공급처에서 가져옵니다.

그 뒤 마무리로 원하는 주사위를 하얀색 주사위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색별로 소유할 수 있는 주사위의 한계치가 있는데 거기에 맞게 조정합니다. 그리고 턴이 끝납니다~

적고 보니 꽤 기네요. 그래도 말로 설명하면 그리 길지 않습니다 ㅋ

나름 머리 쓰면서 했는데 정말 뜻대로 게임이 안 풀리더군요. 자꾸 해골이 나오는 등 카드 얻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서 옥동자님은 정말 어찌나 주사위가 잘 나오지 카드를 척척 가져가는 모습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게임 끝내고 보니까 제임스님과 점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제법 놀랐네요. 저랑은 상당히 차이가 났지만요 ㅠㅠ

그래도 만족스런 게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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