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디펜스 한글판 개봉기 : 카드로 즐기는 디펜스 게임 (이미지수정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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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13:24

안녕하세요 야미입니다 :)

여러분은 어릴 때 PC 게임을 많이 즐기셨나요?
저는 중고등학교때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를 굉장히 많이 플레이했었는데요
그 게임들의 꽃은 다양한 유즈맵세팅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스타크래프트의 터렛 디펜스, 그리고 워크래프트3의 카오스 디펜스를 많이 플레이 했었는데요
적들이 몰려오는 걸 꾸역꾸역 벅차게 막아내면 그 성취감이 말로 표현 못 할 정도였죠

이러한 게임들을 흔히 디펜스류 게임 이라고 얘기합니다.
보드게임에서는 다양한 협력게임이 이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룰북을 번역한(이라고 쓰고 발번역이라고 읽는) 사무라이 스피릿츠도 디펜스류 보드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개봉기의 주인공 또한 제가 오랜만에 만나보는 디펜스 류 보드게임인데요,
바로 최근에 킥스타터를 통해서 출시되었고, 곧 한글판이 발매되는 <판타지 디펜스> 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판타지 디펜스> 한글판을 먼저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한번 플레이를 해보긴 했지만, 아직 리뷰를 올리기에는 조금 더 플레이를 해봐야겠다 싶어서 먼저 개봉기부터 올려봅니다

판타지 디펜스 박스 사진입니다
박스 사이즈는 정사각 스몰박스 사이즈에요

크레이지타임보다는 크고 패치워크보다는 작은 그런 사이즈입니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굉장히 볼륨이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은 박스 사이즈에 깜짝 놀랐습니다

한글판의 위엄!
뒷면에 한글로 테마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있네요
오크족의 침략에 맞서 성벽을 지켜내야 하는 테마입니다.

특이하게 판타지 디펜스는 1~2명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2인 전용 또는 2~4인, 1~4인 게임인 데에 비해 이 게임은 오히려 솔로 게임과 2인 게임만을 생각하고 제작된 게임이네요
적정 연령은 8세 이상인 것으로 보아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듯 합니다.
게임 시간 역시 15분 내외로 간단한 게임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심플한 구성물들이 눈에 띕니다.
성벽 타일 뭉치와 카드 한 덱, 도시 사기보드와 트래커로 그리고 설명서로 구성되어있네요

한글로 된 설명서와 참조 카드입니다.
사실상 언어요소는 이 것이 전부지만,
이것들이 한글화 되어있음으로 인해서, 게임을 처음 플레이 하시는 분들의 진입장벽이 좀 낮아질 듯 합니다.
특히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종족카드의 아이콘들 때문에 계속해서 참조카드를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한글화 된 참조 카드들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순서대로 엘프족, 인간족의 시작 캐릭터카드와 주문카드들입니다. 다른 카드들과 뒷면의 색이 달라서 구분됩니다.

엘프 종족의 카드 구성입니다.
위에서부터 카드 뒷면, 다양한 캐릭터들, 그리고 시작카드들입니다.
판타지 테마에 맞는 수려한 일러스트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엘프족은 공격력 자체는 약한 카드들이 많지만 좋은 스킬을 갖고 있는 카드들이 많았습니다.

인간 종족의 카드 구성입니다.
위에서부터 카드 뒷면, 다양한 캐릭터들, 그리고 시작카드들입니다.
인간족으로는 플레이 해보지 않았지만 카드 자체의 공격력이 강하다라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몬스터 카드 3종입니다 ㅋ
1레벨 몬스터, 2레벨 몬스터, 보스 몬스터 순입니다

카드에 보시면 2p라고 적힌 카드들이 있는데, 이는 2인 협동게임 모드일 때 추가하는 카드이고 그 외의 카드들은 1,2인 게임 모두에서 사용하는 카드입니다.

사기 트랙 보드와 트랙커입니다. 사기는 우리 성벽의 체력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저 사기가 0이 되면 게임에서 패배합니다.
트래커가 체스의 룩과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성벽에 임의로 몬스터와 인간종족 카드를 배치해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성으로 쳐들어오는 몬스터를 막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커다란! 판타지 디펜스 전용 게임 매트!
테마 몰입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마우스 패드 재질과 비슷한 것 같은 데 테이블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고 좋더군요

사기 트랙 보드를 대신할 수 있도록 매트 상에 사기 트랙이 그려져 있습니다.

임의대로 세팅해보았어요

방향을 달리 찍어보니 전투 직전의 긴장감이 묻어나오는 느낌입니다

성벽을 노리고 달려오는 오크족들.. 그리고 보스 몬스터인 드래곤이 흉측한 눈빛을 빛내고 있네요

그리고 전투를 기다리며 도열해 있는 엘프 병사들!

이상으로 간단하게 <판타지 디펜스> 한글판을 개봉, 세팅해보았습니다
한번 플레이 해본 바로는 디펜스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잘 컨버전 해낸 게임인 듯 합니다.
자세한 후기는 몇 번 더 플레이 해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야미의 <판타지 디펜스> 한글판 개봉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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