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별로 없는 게임들 후기 (2)
1. 로스트 밸리: 유콘 골드러쉬 1896(Lost Valley: The Yukon Goldrush 1896)
금을 찾아 방황하는 게임 로스트 밸리입니다.
작년에 보강된 규칙으로 재판됐는데 제목 뒤에 '유콘 골드러쉬 1896'이 더 붙었네요ㅎㅎ
금이 있는 곳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땅을 탐험해야하고
발견하면 금을 캐내기 위해 필요한 작업장을 지어야 하고
작업장을 지을려면 도구와 음식이 필요하고 음식을 얻으려면 사냥을 해야하고...
대충 이렇습니다 할게 많아요ㅋㅋ
점수 루트가 많아서 전략이 다양해지는 맛은 있지만 뭐 할때 뭐가 필요한지 헷갈려서
참조표가 꼭 필요한 게임이기도합니다.
2. 카드카손(Cardcassonne)
카르카손을 잘못 쓴게 아닙니다. 카드카손이 맞습니다ㅋ
카르카손 시리즈가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거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게임 자체는 완전 재밌거든요ㅎㅎ
내 턴에 둘 중에 하나만 하면 됩니다.
어떤 색깔 줄에 그 색깔 카드를 놓거나
어떤 색깔 줄의 현재까지 놓인 카드를 모두 가져가면 됩니다.
좋은 카드가 있는데 놔두고 다음턴까지 기다리자니 누군가 가져갈 것 같고
그렇다고 지금 가져가기에는 뭔가 손해보는 것 같고...
게임 내내 이런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눈치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기실 게임인 것 같네요ㅎㅎ
3. 야찌 핸즈 다운 카드 게임(Yahtzee Hands Down Card Game)
주사위 게임의 조상님인 야찌의 카드 버전입니다ㅎㅎ
점수가 되는 조합을 완성하기 위해 원하는만큼 카드를 버리고 다시 보충하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죠잉?ㅋ
카드 뽑을때마다 여기저기서 탄식과 죽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야찌 카드게임의 매력이죠ㅎㅎ
역시 이런 카드빨 게임은 전략이나 핸드관리보다는 그냥 큰거 한방 나올때까지
계속 밀어붙이는 패기가 필요한 것 같네요ㅋㅋ
4. 냉전: CIA 대 KGB(Cold War: CIA vs KGB)
2인 전용 게임인데 이거 박스 크기나 가격에 비해 완전 꿀잼인 게임입니다ㅎㅎ
매 라운드 시작 시 목표카드를 보고 요원을 한명씩 선택한 후
조건에 맞게 영향력카드를 한장씩 사용하게되는데
목표수치를 넘지않으면서 최대한 근접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 목표를 획득합니다.
그런 후에 해결단계에서 요원의 고유능력이 발동되는데 이 부분이 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첩보원은 영향력대결에서 지면 결과를 뒤집을 수 있고
암살자는 상대방 요원을 암살할 수 있는데 상대방이 선택한 요원을 알 수 없기때문에
요원을 선택할 때와 영향력대결을 할 때 심리전에 이은 온갖 블러핑이 난무하는
아주 바람직한 게임입니다ㅋㅋ
5. 쇼 매니저(Show Manager)
많이 알려진 게임인것 같은데 의외로 후기는 별로 없네요ㅎㅎ
연극상영보다 배우를 갈아치우는데 더 힘을 쏟는 본격 갑질게임 쇼 매니저입니다ㅋ
연극에 필요한 배우를 모아서 공연을 하고 상대방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아야하는데
배우 모으는게 생각만큼 쉽질않죠ㅎㅎ
이 게임을 하다보면 엑스트라 한명한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됩니다ㅋ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