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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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플 집모임 후기 & 잡담 (사진많음)

3,133 조회

2019.07.30 16:35

안녕하세요 황ARMY 입니다!!

캐나다 중고장터 이후에 사왔던 게임을 펑펑 돌리지 못하고 찔끔찔끔 만져만 보고 룰만 보고 있다가

장모님이 오셔서!! 와이프와 같이 여행을 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친한 지인을 불러 집에서 열심히 게임을 돌렸습니다!

정말정말 이날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수학여행 가기 전날 처럼 설렜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부터 부르고 밤샐 각오가 되어있었습니다!!!!! (사실 12시가 넘으니 눈이 감겨서 포기했습니다 밤은 아무나 새는게 아닌가봐요..)

토요일 아침!!!

친한 지인분께서 들고 오신 게임과 오늘 돌릴 제 게임을 먼저 찍어 보았습니다.

저희 집에도 게임이 더 있었지만 이 게임들은 무조건 돌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찍었습니다.

첫 게임은 신작 타이니타운 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신작이나 이런건 크게 관심이 덜하고 후기 많고 정보 많고 재밌다재밌다하는 (제가 귀가 얇아서..) 그런 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신작을 접해볼 기회가 적은데 이번에 친한 지인분이 보드게임 샾에서 타이니타운 대회에서 1등하시고 상품으로 타오신 게임이였습니다!

이쁜 컴포에 쉬운 룰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게임인데 하필...첫플에 제가 저런 카드를 뽑는 바람에 많이 아쉬웠네요ㅠ

퍼즐퍼즐 하면서 고민해야되는데 사진처럼 제 개인판은 왼쪽 위부터 깔끔한데 그게 저 특수능력 카드 덕분이였네요. 원래는 완성한 자원공간 중 한곳에 건물을

지어야 되지만 저 카드는 아무곳에나 지을 수 있어서 타이니 타운은 진면목을 못 느꼈네요ㅠ

두번째로 돌린 게임은 루트비히의 성입니다

직접 만든 오거나이저에 와이프가 좋아하는 게임이라 애정이 많은 게임입니다. 저는 서버비아보단 루트비히의 성이 더 재밌는데 이번에 서버비아 펀딩을 보고

역시 서버비아도 좋은 게임이긴 하구나 생각했네요.

이 날 돌린 제 게임 중에 거의 유일하게 성공했던 게임이네요ㅠㅠ

다음 게임은 클랜 오브 칼래도니아!!

저는 일단 농장테마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게임 컴포 세팅할때부터 무조건 재밌었습니다. 처음에 이것저것 해야될게 많아서 어려운 게임이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전혀 어렵지 않고 한 라운드에 돈도 열심히 쓰니 저랑 지인 둘다 첫플이지만 너무너무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지인분의 센스로 우유클랜과 위스키 클랜이 좋으니 이거 두개로 해보자 해서 전 열심히 우유 팔고 지인분은 위스키 팔고

숭부는 제가 졌지만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져서 중요하지 않은 거 아닙니다 오해하지마세요!

저의 실패 겜1 노잼갓령섬입니다

저는 정말 좋아하고 와이프랑도 가끔씩 즐기는 게임입니다. 근데 저의 부족하고 재미없는 설명 탓인지.. 처음부터 룰을 다 설명하려고 해서 그런지

너무 어려워 하시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몇턴을 돌아도 표정이 어두우셨습니다....

잔룰은 제가 처리 했지만 처음부터 꼬여버린 탓에 섬을 인간들의 것이 되고.. 정령섬을 정말 기대하셨는데 이제 기대 안하게 되셨을까봐 괜히 맘 아팠습니다.

정령섬아 잠깐 눈 감고 귀 막고 있어 다 내탓이야ㅠㅠ

지인분의 최애게임 천국과 맥주입니다.

베레몽에서 듣기만 했을때는 전혀 어떤게임인지 감이 안왔는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돈도 빡빡하고 트랙을 빨리 가서 먼저 선점할까 천천히 돌면서 타일을 다 먹으면서 플레이 할까 눈치 싸움에 수도승도 올려야 겠고

퍼즐퍼즐 하면서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테마가 막 와닿지는 않아도 재미는 보장합니다! 제가 이겨서 이런 말 하는거 아닙니다. 오해 안하실거죠?

제 실패 겜2 오티스입니다.

어렵진 않았지만 또 저의 설명 부족으로..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가서 정령섬때의 표정을 다시 보면서 맘이 아팠던 게임입니다.

잠수부 테마의 프로그래밍? 자원관리?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했던 게임인데 기대만큼 아니여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더 잘하실 수 있을텐데

지인분의 표정엔...다음이 없었습니다..

더 마인드 입니다. 이건 머 설명 안해도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사진엔 없지만 이후에 실패겜 3 뤄양의 사람들 .. 예전에 플레이 해보시고 다시 배워보고 싶다고 하셔서 플레이 했는데 엄청난 에러플 전파에 이상하게 꼬여 가는

카드빨 때문에 망했어요.. 이날 제 게임만 망하는데 제 탓이였어요ㅠㅠ

이 날 최고의 게임 러시안 레일로드 였습니다.

이미 명작이라고 소문이 난 게임이지요. 중고장터에서 지인분이 구입할때 옆에서 열심히 뽐뿌를 넣었던 게임입니다.

뽐뿌를 넣지말고 내가 샀어야지 후회를 많이 했던 게임입니다ㅠㅠ

테크가 뻔하다 확장 필구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판에 뻥뻥 튀는 점수가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뻥뻥이랬지만 200점도 못 넘었습니다..

시원시원한 맛에 너무 재밌게 플레이해서 파실 일 있으면 꼭 저한테 팔라고 말할 정도 였습니다.

둘 다 첫플에 같이 룰북 보면서 세팅하고 했는데 의외로 어려운 룰이 없고 너무 재밌게 플레이해서 자꾸 기억이 나네요

확장 들이 너무 안 풀려서 구하기 힘들지만 본판은 다음 중고장터땐 1순위로 구할 생각 입니다!!

이후 잡담입니다.

중고장터 때 구한 타이니 에픽 퀘스트를 혼자서 솔플로 최근에 즐기고 있습니다.

재미가 엄청난 게임을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로 아이템 미플이라는 것만으로도 너무 이쁘고 재밌네요.

그러다가 저 파워,체력 max 토큰이 자꾸 움직여서 불편했는데 캐나다 천원샾에서 이런걸 팔고 있어서 얼른 집어 왔는데 거의 타이니 에픽 퀘스트 전용품 같은 색상과

퀄리티에 놀랐네요!! ( 안 놀라셨어도 같이 놀라주세요.....ㅎㅎㅎ)

이상 너무 주관적이고 잡다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몰아서 적다보니 긴글인데 읽어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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