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모임 후기

옥동자

4,178

2015-5-17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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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간략후기입니다(사진및 게임과정 생략)

사진 및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takong.blog.me

2015. 5. 16. (토)

Stone Age <<평점: 7.63>>

4인플: 옥동자, 힘이, chany, doch

<일반>

너무나도 유명한 게임, 스톤 에이지입니다.

일꾼 놓기 시스템에 주사위를 추가한 간단한 규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다른 게임들에 많은 영향을 주었죠

<진행>

이 날은 정말 오랜만에(예전에 한 적이 있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4인플로 플레이했습니다.

거의 2~3인플밖에 해보지 못한 것 같네요.

<소감>

4인플로 하니 느낌이 또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2~3인플 때 항상 쓰던 전략이 잘 통하지 않아서 다시 도전욕구도 생기구요

재밌었습니다.

Maori <<평점: 6.8>>

5인플: 옥동자, 힘이, 안양러브, chany, doch

<일반>

2009년 SDJ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소개드린 바 있는 마오리입니다.

<진행>

3,4인플에 이어 5인플로 꽉 채워 진행하였고,

옵션 규칙인 개인판 뒷면 사용, 개인 배 규칙 등을 첨가하여 조금 더 게임을 복잡하게 하였습니다.

<규칙>

기본 규칙은 20150502 모임 후기 참조.

뒷면을 사용하면서, 놓은 섬 타일의 점수를 2배로 뻥튀기해주는 특정 지역이 생겼습니다.

개인 배가 등장하여 배 주위 8칸에만 타일을 놓을 수 있게 하는 제약을 걸었습니다.

<소감>
저는 복잡해지면서 더욱 재밌었다고 생각되었는데

오히려 간단한 맛을 좋아하던 몇몇은 너무 힘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하였습니다.

The Adventurers: The Pyramid of Horus <<평점: 7.8>>

6인플: 옥동자, 힘이, 안양러브, 강아쥐, chany, doch

<일반>

지난 주에 이어 어드벤쳐러스: 호루스의 피라미드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어드벤쳐러스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이더군요.

<규칙>

20150509 모임 후기 참조.

<결과>

결국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지난 주에 제가 후기로 누군가가 돌에 깔리거나 길이 막혀서 죽으면 더 재밌었겠다고 한 것이 씨가 되었을까요.

게임 진행 중에 저는 돌을 두 번이나 얻어 맞더니(그 중 하나는 셀프로..)

어?어? 하다가 끝내는 이렇게..

]전원 사망..두둥.

<소감>
놀라운 것은, 결과가 이렇게 되자 모두가 재밌어했다는 것입니다.

잘 나가고 있던 저나 차니님은 아쉽기는 했지만,

게임이 끝날 무렵 3점 밖에 확보를 못하시고 각종 재난을 모두 떠안고 있던 강아쥐님은

가장 크게 기뻐하시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ㅋㅋ

Coyote <<평점: 7.75>>

6인플: 옥동자, 힘이, 안양러브, 강아쥐, chany, doch

<일반>

인디언 포커류의 게임 코요테입니다.

파티 게임으로 항상 생각해 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전략게임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진행>

코요테를 해오면서 특수 토큰은 그냥 불필요한 컴포처럼 취급해 왔었는데

오늘 누군가가 '이건 뭐냐'고 의문을 가진 것을 계기로, 최초로 옵션 룰까지 적용해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규칙>

기본 규칙은 20150124 모임 후기 참조.

추가된 특수 토큰은 라운드마다 한 번씩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 차례에 부르지 않고 전 사람 의견에 '동의'하고 넘어갈 수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숫자를 다시 부르게 리셋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 판에 진 사람은 코요테 토큰 2개를 먹게 하는 베팅을 걸 수도 있구요.

<전략>

전략 게임화 되어가고 있는 게임으로 이 코요테와 바퀴벌레 포커가 있는데,

그냥 가볍게 눈치 게임으로 생각해 오다가 이제는 특정 인물을 저격하기 위해 합심하는 전략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의 이마에 붙은 카드가 아주 크거나 또는 특수 카드일 경우에

일부러 숫자를 높게 부르지 않는 등으로 다들 공모하여 연기를 하는가 하면,

남들이 부르는 숫자를 분석해서 내 이마 위의 카드를 추리까지 해내는 작업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소감>
그냥 웃고 즐기던 단순 파티게임의 재발견이라고 할까요.

모두들 아주 만족스럽게 하신 것 같습니다. 짱짱

La Boca <<평점: 7.67>>
6인플: 옥동자, 힘이, 안양러브, 강아쥐, chany, doch

<일반>

빌리지, 무라노 등의 작가인 브란트 부부의 입체 퍼즐 게임 라 보카입니다.

우봉고 3D와 같이 육면체 등의 목재 도형을 이용하여 주어진 그림을 완성시켜야 하는 게임이죠.

<진행>

6인 꽉 채워서 상급자용 문제로 진행하였습니다.

6인으로 했더니 문제 카드를 거의 다 쓸 정도가 되더군요.

<규칙>

우봉고 3D가 개개인의 퍼즐 속도를 겨루는 게임이라면,

라 보카는 2명이 팀을 이루어서 퍼즐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마주보고 앉은 상태에서 가운데에 문제 카드를 꽂으면 서로 보이는 카드 면이 다릅니다.

이때 두 사람이 각자 자신이 보는 카드 면과 일치하도록 도형을 배치하여야 하며,

내가 보는 카드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카드와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상호 협력이 필요합니다.

얼마만큼 빨리 퍼즐을 완성하느냐에 따라서 주어지는 점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다른 플레이어들과 각각 두 번씩 짝을 맞춰서 게임을 하게 되며

이렇게 십여 회를 진행하여 가장 많은 점수를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소감>
반년만에 하였는데 역시나 재밌더군요

우봉고 3D는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데 이건 팀플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많이 덜한 것 같습니다.

Sorry! Sliders X2 <<평점: 6.38>>

8인플: 옥동자, 힘이, 안양러브, 강아쥐, 로이엔탈, 영인, chany, doch

<일반>

컬링을 연상하게 하는 가볍고 유쾌한 덱스터리티 게임, 쏘리! 슬라이더스입니다.

아주 생소한 게임인데 무려 2008년 작품이로군요.

덱스터리티 게임치고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네요. 물론 구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요.

<진행>

원래 4인플이 최대인 게임이라 2명씩 편을 먹고 진행하였습니다.

팀마다 말이 4개가 있기 때문에 2번씩 돌아가며 굴렸네요.

한 판 하는데 10분 밖에 걸리지 않아서 두 판 연속 진행하였습니다.

<규칙>

게임말 아래쪽에 조그만 구슬이 박혀 있어서 손잡이를 잡고 굴릴 수가 있습니다.

파울 선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볼링공 던지듯이 손잡이를 잡고 말을 굴려 가운데로 밀어 넣습니다.

그러면 컬링처럼 상대말을 치기도 하고 튕겨져 나가기도 하는데,

결국 최종적으로 멈추어 있는 곳에 해당되는 만큼 점수를 받습니다.

이렇게 해서 말 4개가 모두 일정한 점수를 얻어서 윷놀이 말처럼 '나게 되면'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가운데 판이 4종류로 구성되어 리플레이성을 높였습니다.

폭탄칸에 들어가면 바로 0점처리되는 폭탄룰, 가운데에 집어넣으면 바로 나게 되는 룰 등등이 있더군요

<소감>
굴리는 맛이 쏠쏠하고 가볍게 하기에 좋습니다.

이날은 모두 초심자이다보니 낙(落)도 많이 생기고 점수가 잘 나지 않았는데

숙련자들끼리 붙으면 박진감있는 경기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One Night Ultimate Werewolf <<평점: 7.49>>

8인플: 옥동자, 힘이, 안양러브, 강아쥐, 로이엔탈, 영인, chany, doch

<일반>

얼티밋 웨어울프, 타뷸라의 늑대를 심플하게 재창조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던 원나잇 웨어울프입니다.

MT때 빠질 수 없던 마피아게임을 짧은 시간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죠.

<진행>

늑대 2마리, 미니언, 시어, 메이슨 2명, 로버, 트러블메이커, 터너, 인썸니악 등 기본 캐릭은 거의 다 넣고 돌렸습니다.

<규칙>

마피아 게임이나 타뷸라의 늑대와는 달리 밤에 늑대가 사람을 한 명씩 죽이는 구조가 아닙니다.

딱 하룻밤만 진행하기 때문에 늑대들이 전략적으로 협상해서 누굴 죽일 겨를도 없습니다.

늑대들은 눈을 떠서 서로 확인하는 것에 그치고, 낮이 되면 지목당하지 않기만을 바래야 합니다.

이 게임의 변수는 서로의 카드를 바꿔버리는 역할들의 존재입니다.

로버는 자신의 카드와 다른 사람의 캐릭터 카드를 바꾸어 버리며,

트러블메이커는 다른 사람 2명의 캐릭터를 서로 맞바꿉니다.

이런 역할들 때문에 자신이 늑대였더라도 일어나보니 일반인이 되었거나

일반인인 사람이 늑대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렇게 조금씩 역으로 추리해 나가다가 투표로 한 사람을 지목하게 되고

늑대라면 시민팀이 승리, 늑대가 아니라면 늑대와 미니언(늑대 추종자)의 승리가 되는 것이죠.

<소감>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셔서 더 플레이하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언제 해도 참 괜찮은 게임 같습니다.

Endeavor <<평점: 8.1>>

5인플: 옥동자, 강아쥐, 로이엔탈, 영인, doch

<일반>

식민지 배경을 잘 살린 엔데버입니다.

예전 후기를 찾아보니 일꾼놓기, 테크올리기, 영향력 등의 양념으로 잘 만든 요리라고 설명했었군요.

규칙이 어렵지 않으면서 위의 여러 요소들로 인해 잔재미들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진행>

엔데버는 5인 꽉 채울 때가 역시 제 맛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지역들이 개방되기 때문에 훨씬 게임이 다채롭죠.

<규칙>

총 7라운드로 진행됩니다.

라운드마다 의무적으로 건물을 하나씩 사오고,

자신의 인구 트랙에 맞는 인구를 가져오며,

자신의 경제 트랙만큼 이전 라운드에 건물에 놓았던 인구를 회수하고,

각자 이 인구들을 토대로 행동을 하는 것을 반복하면 됩니다.

일꾼 놓기 시스템이라는 것은 행동을 할 때 인구를 자신이 사온 건물에 놓게 되고,

해당 건물의 능력을 발동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반 일꾼놓기와의 차이라면, 경제 트랙을 일정 수준 올리지 않을 경우 일꾼이 자동 회수가 안된다는 점에 있겠네요)

이러한 행동을 토대로 게임판에 있는 도시 또는 선적 트랙에 인구를 놓고 그곳에 있던 마커를 가져옵니다.

가져온 마커에 따라서 개인판 트랙이 올라가게 되므로

어느 스탯을 중점적으로 찍어 올릴 것이냐를 선택하는 맛을 볼 수 있습니다.

게임판에 올려진 인구는 영향력과도 연관이 되는데,

어느 지역에 자신의 인구가 몇 개나 올라가 있느냐에 따라서 획득 카드의 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전쟁을 통해서 상대 도시를 파괴하고 그 자리를 점령할 수도 있기 때문에 후반부는 전쟁 게임으로 변모하게 되구요.

정말 한 게임 내에서 이러저러한 요소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소감>
5인플 엔데버는 진리로군요.

같이 하신 로이엔탈님도 흡족해 하셔서 보람되었습니다.

왜 재판이 되지 않는 것이냐고 한탄하시더군요

그러게요. 참 좋은 게임인데 말입니다.

Aquasphere <<평점: 7.67>>

3인플: 힘이, 안양러브, chany

다른 쪽에서는 아쿠아스피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Shadows over Camelot <<평점: 8.5 이날의 Best!>>

6인플: 옥동자, 힘이, 안양러브, 강아쥐, 로이엔탈, 영인

<일반>

섀도우 오버 카멜롯, 카멜롯의 그림자라고 하는 협력게임입니다.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카멜롯에 드리운 그림자라는 표현이 뭔가 더 적절해 보이네요.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을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배틀스타 갤럭시카처럼 협력게임이면서도 배신자가 숨어있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진행>

배신자 카드를 하나 넣어 8장 중에서 각자 나누어 가졌는데

'배신자'가 걸리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더니 제가 딱 걸렸네요 ㅎㅎ

<규칙>

원탁 위에 백색 칼이 흑색 칼보다 더 많이 올라가면 협력 팀의 승리가 됩니다.

반대로 흑색 칼이 많이 올라가거나, 공성기가 12개가 놓이거나, 기사들이 모두 죽으면 악의 승리이죠.

백색 칼을 원탁에 놓기 위해서는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진 각각의 퀘스트를 수행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성배 카드를 내려놓아 악의 '절망' 카드를 밀어내야 하고,

누군가는 카드를 버려가며 엑스칼리버를 건져올려 획득해야 하고,

누군가는 악의 세력 카드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서 페어 또는 트리플로 전투 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각 기사들이 행동을 시작할 때마다 악의 카드가 발동되거나, 공성기가 깔리거나, 체력을 잃어야 하므로

빠른 시간내에 퀘스트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소감>

처음 해보는 것이었는데 제 스타일의 게임인 것 같습니다.

워낙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게임이라 우려되는 면도 있었는데

지상막밤과 같은 1:다수의 협력게임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 초플이었던 힘이나 안양러브도 연신 재밌다는 말을 반복하였구요.

자주 접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Criminal Dance <<평점: 6,75>>

6인플: 옥동자, 힘이, 안양러브, 강아쥐, 로이엔탈, 영인

간략히 범인은 춤춘다를 진행하다가 귀가 시간이 되셔서 마무리하였습니다.

풍성하게 한 것 같네요

이번주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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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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