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콘 전리품과 광기의 저택 개봉기
토요일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보드게임이 젖을까봐 큰 우산을 챙겨갔는데 지하철 입구에 들어가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코엑스에 도착!
C3홀쪽에 걸린 보드콘 배너가 보입니다.
나름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계셨어요.
입장시간인 10시를 기다리면서 전략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광기의 저택은 이틀에 걸쳐 판매할 충분한 분량을 준비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기에 나중에 줄을 서서 구매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럼 제1목표는 한정수량 100개인 블랙엔젤!!
그렇다면 가장 먼저 달려가야할 곳은 정해져있죠. 입구에서 왼쪽으로 들어간다음 코보게 부스를 지나쳐서 별바람 부스로 뛰어갑니다.
이 뒤로는 정말 정신없이 구매하느라 중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양손에 보드게임을 들고 다닐려니 폰을 꺼낼수도 없었어요 ㅠ _ㅠ
돌아올 때는 비가 그쳤습니다.
역시 우산을 들고 나가면 비가 안내립니다.
우산의 유무가 날씨를 결정하는 겁니다. 그 큰 우산을 아무런 보람없이 들고다녔다니...
하지만 보드게임이 비 맞을일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어쨌든 보드콘을 나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환에 성공하여 전리품을 감상해봅니다.
바오밥의 경우 택배로 배송이 가능했기 때문에 택배접수를 해두었습니다.
게임마켓 행사의 경우 우체국 부스가 있어서 쉽게 택배접수를 할 수 있어 (게다가 택배 박스를 구매하면 행사동안 개인사물함처럼 사용도 가능해서) 굉장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국내 보드게임행사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네요.
보드게임은 결코 가볍지 않아요 ㅠ _ㅠ
그리고 광기의 저택 개봉!!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앱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앱 한글판은 8월이 되어야 나온다고 하네요.
그때까진 영문 앱으로 플레이 해야겠습니다.
규칙서와 참조서입니다.
내부 구성물입니다.
펀칭타일 보드판은 9개로 구성되었습니다.
게임에 쓰이는 미니어쳐들과 카드, 콤포넌트 들입니다.
매우 익숙한 그림들이 보이네요.
미니어쳐를 올려두는 받침대 입니다.
크툴루님과 그 권속과 추종자들, 그리고 성소를 어지럽히는 건방진 조사자들이 있습니다.
총 8명의 조사자 타일이 있네요.
어서 게임을 돌려보고 싶습니다.
광기의 저택은 내일도 물량이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내일은 좀 서두르셔야 겠네요.
오늘 보드콘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