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넷째 주 플레이 후기
2024년11월 18일 ~11월 24일 2024년도 11월 넷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주도 변함없이 BGA 및 1인플을 여러개 즐기면서 금요일 히트 게임 체험회 및 토요일 전략 게임 모임 2번을 굵직하게 가졌네요.
체험회 관련한 후기는 따로 남겼으니, 이번 후기에는 간략하게 제가 느꼈던 점들만 정리두었습니다!
히트게임즈 신작 체험회 후기는 아래 링크로..! (그렇게 좋지 못한 평가의 후기지만..)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9614&tb=community_post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9614&tb=community_post
<콰르토[BGA]> - 2인 플레이 [11월 18일]
- 회사에서 점심 시간에 즐길 새로운 게임을 찾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버려서 5분만에 끝날 수 있는 콰르토를 오랜만에 플레이.
- 사실 이 게임은 장고를 하면 100% 이길 수 있는 게임이라 체스 시계를 두고, 3분 내로 플레이 하는 방식을 즐겨하는데,
BGA에서는 그렇게 하면 아무도 플레이를 안해주어서.... 적당히 상대방의 미스를 유도하는 식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 다시 오랜만에 회사에서 같이 즐기던 동료와 즐길 수 있도록 회사로 가져다 놓을까 고민이 되는군요 ㅋㅋㅋ
<월드 원더스> - 1인 플레이 [11월 19일]
- 저녁에 혼자 즐길만한 게임을 찾다가, 저번주 플레이 하려다가 못했던 월드 원더스 1인플을 즐겼습니다.
- 쉬운 난이도로 즐겨서 트랙 점수만 체크하는 방식이였는데도... 져버리고 말았네요 ㅠ 트랙을 안주려고 도로를 너무 안지었더니 망했...
- 그리고 타워가 필요할때마다 딱 가져가고, 불가사의 위치를 비워 놓으면 바로 가져가는 등 엄청난 견제(?) 있기도 하네요.
<드래곤 캐슬> - 2인 플레이 [11월 20일]
- 이번 주 회사 모임은 3인으로 모임이 진행되어서, 아주 오랜만에 드래곤 캐슬을 즐겼습니다. 사천성을 베이스로 한 퍼즐 게임입니다.
- 모두 첫판 플레이지만, 용과 정령 규칙을 모두 포함해서 즐겼습니다. 모두가 용 타일을 원했지만, 두 분 모두 용 카드 점수보다
완성 점수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완성시키고, 저만 혼자 용 타일을 여기저기 놓으면서 카드 점수를 획득하여 1등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니말리아 [BGA]> - 2인 플레이 [11월 21일]
- 이전 부터 궁금했던 니말리아가 BGA에 들어와 있어서 2인플로 한번 즐겨보았습니다. 딱 상상했던 정도의 재미네요!
- 타일을 최소 1개 이상 겹치면서 파랑/초록/노랑/빨간 점수 규칙을 만족시키면서 점수를 쌓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약간 지도 제작자의
점수 규칙과 타일 놓기 (굳이 따지자면.. 홋카이도?)가 잘 섞여 있는 느낌이네요! 점수 규칙을 반대로 파악해서... 점수는 크게 져버렸습니다.
<캐슬 콤보 [BGA]> - 2인 플레이 [11월 22일]
- 캐슬 콤보는 간단하게 즐기기도 좋아서 거의 매주 즐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어판이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 회사 동료 분이 처음 플레이 하셨던것 같은데... 어째선지 져버려서 좀 슬픈... 동전 주머니 카드는 그다지 효율이 좋진 않네요 ㅠ
<자연의 수호자> - 4인 플레이 [11월 22일]
- 히트 게임즈의 신작 체험회에서 즐긴 자연의 수호자입니다. 컴포넌트도 테마도 정말 괜찮았지만, 협력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확실히 아쉬운 게임이였습니다. 뭐랄까요 내 턴은 액션이 짧고 할일이 거의 정해져있는데... 상대방 턴의 처리가 더 길다는 느낌?
- 이번 체험회는 4인 기준이라서, 다운타임도 엄청 긴 편이라 더더욱 재미를 못 느꼈던것 같습니다. (저는 2.5턴 밖에 못했거든요...ㅠㅠ)
- 하면서 정령섬과 킵더 히어로즈 아웃 사이 정도 느낌이였는데... 흠... 모르겠습니다. 저는 굳이 이 게임을? 이라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교토의 고양이> - 4인 플레이 [11월 22일]
- 히트 게임즈 신작 체험회에서 즐긴 2번째 게임 교토의 고양이입니다. 각 플레이어가 고양이를 이용하여 타일들을 뒤집어보고,
사냥/공감/전투 등등을 수행하는 패밀리 파티 게임입니다. 이번 체험회에서는 인원들 시간으로 인해 기본 본판만 즐겼습니다.
- 일단... 플레이 해본 기본 본판의 경우 각 플레이어 턴이 3번이 오기도 전에 게임이 끝날 수 있을 만큼 목표 카드가 쉬운 상태라 게임하는
내내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시나리오를 봤을때는 약 30~40분까지도 즐길 분량이 될 것 같네요.
- 다만 이 부분이 불호 포인트가 되었는데, 본판에 확장을 더해야지만 어느정도 재미있는 플레이가 만들어진다는 느낌이 강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플레이에서도 결국은 행동에서 반드시 주사위가 들어가게 되어 있어서... 운 요소가 너무 많이 들어간 느낌이였네요 ㅠ
- 쉽고 예쁜 파티게임을 찾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전략 게이머용 게임은 아니고 가격도 약간 비싼 느낌이네요 ㅠ
<더 울브즈> - 3인 플레이 [11월 23일]
-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전략게임을 모임이 있어 3인플레이를 즐겼습니다. 첫번재 게임은 오랜만에 울브즈를 즐겼습니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긴한데... 뭐랄까요 1오를레앙 정도의 쿨타임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딱 좋은 플레이를 했네요.
- 중간에 대장 늑대를 잘못 운용해서 사냥감을 5개 다 모으는걸 목표로 엔딩을 봤으나, 1등과는 격차가 생각보다 크게 져버렸네요.
- 인터렉션 있는 영향력 게임을 좋아하거나, 약간 추상 전략 느낌으로 즐기는 2시간 이내 게임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하모니즈> - 3인 플레이 [11월 23일]
- 점심 식사 전까지 시간이 살짝 남아서 하모니즈를 뒷면 + 정령까지 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 확실히 좋은 게임인데, 아무도 동물을 가져가지 않는 시점이 되면... 고착화 되는 플레이는 확실히 아쉽네요. 하우스 룰이라도 할껄...
- 물 타일이 제 차례에는 거의 안나와서, 물 타일 점수를 먹는 정령이였음에도 거의 놓지 못하고 엔딩이 되버려서 아쉬운 점수였네요.
<본 파이어> - 3인 플레이 [11월 23일]
- 식사 후에는 스테판 펠트 작가님의 본 파이어를 즐겼습니다. 펠트 작가 특징대로 여기저기 점수 먹는 포인트 샐러드가 일품인 게임이네요.
- 개인적으로 개인판에 타일놓기 하면서 액션을 챙기는 부분이 엄청 마음에 들어서 그걸 Base로 자원을 거의 먹지 않고(이동 액션 안하고),
개인판에서 얻은 금만을 활용해서, 미션만 완료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계속 1턴 자원 1개가 모자른 재미가 있네요.
- 개인적으로 요 근래 즐겼던 게임들 중에서도 높게 쳐줄만큼 재미있던 게임이지만, 마라케시보다는 살짝 못한 느낌이 드네요ㅋㅋ...
<이베큐에이션> - 3인 플레이 [11월 23일]
- 게임을 진행했던 카페가 7시까지 밖에 안해서, 마지막 게임으로 즐긴 수치 작가의 신작(?) 이베큐에이션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구 시대 지구에서 신시대 지구로 자원과 공장과 인간등등을 옮기면서 발전하는 테마가 매우 인상적인 게임이였네요.
- 다만, 약간의 에러플이 있었어서 숙련자 룰로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카드 억까가 조금 있었다는 점 + 숙련자 룰의 보너스를 먹으려고
소심하게 진보했더니... 이주를 진행할 수 없게 되버렸다는 점 등등 약간 플레이 자체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시 하면 좀 더 잘...?
- 게임 자체는 재미있는데 뭐랄까 특별한 킥은 없이 심심한 느낌이 조금 아쉽고, 구성품도 약간 아쉬운 정도라고 평가할 것 같습니다.
<마르코폴로[BGA]> - 3인 플레이 [11월 24일]
- BGA로 즐길만한 거리를 찾다가 오랜만에 다시 즐긴 마르코 폴로 본판입니다. 다른 PC게임이랑 동행하면서 해서 자꾸만 실수를 했네요.
(건물 갯수만큼 2원씩 먹는 액션이 있었는데, 바보 처럼 3원 먹기에 주사위를 쓰는 등.....)
- 3인으로 하니깐 확실히 돈이 모잘라서 액션 칸에 들어가기 너무 빡세서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여행을 못해서 아쉽게 종료되었습니다.
<스카이팀> - 2인 플레이 [11월 24일]
- 자기 전 와이프와 스카이팀을 한판 플레이 했습니다. 이번에는 풍향 확장을 넣은 노란색 난이도였습니다. (에러플로... 시간 트랙은 빨강...)
- 풍향 확장이 들어가니깐 속도가 반대로 너무 빨라져서 훨씬 어려워져서 첫판에 5라운드 쯤에 패배하고 다시 도전하면서 첫 턴부터
비행길를 한쪽 방향으로 일부러 기울여서 속도를 0~+1 정도 수준까지 맞춘채로 플레이 해서 겨우겨우 2트만에 성공 시켰습니다.
- 마지막 턴에 서로 숫자도 모르고 커피도 1개 남은 상태에서 속도/기울기에 뭐를 낼지 고민하는 순간이 엄청 쫄깃 했네요....!
이번 주는 금토일에 거의 게임을 몰아서 즐기고 신작 플레이도, 오랫동안 못했던 게임들도 많이 즐겨서 좋았습니다.
다음 주는 월말이니깐 한번 정도는 저녁에 시간을 내서 이번주에 못한 몇몇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라며...
다음 주도 변함 없이 재밌는 보드게임들을 즐기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를 즐기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