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성수보드게임 모임 <성수헤이븐> 마흔번째 후기
성수보드게임 모임 <성수헤이븐>
안녕하세요 서울 성수 보드게임 모임 <성수헤이븐>입니다.
생각보다 뭔가 페스타에서는 신작을 거의 안사고 오히려 할인율 쎈 김에 간단한 겜들 몇개만 사왔네요
페스타를 포함해서 11월 중순에 돌아갔던 게임들입니다
11월 12일 평일벙
1. 이베큐에이션(Evacuation)
오늘은 인원이 거의 안 모여서 시너빈님이 이베큐에이션이 도착했다고 테플 겸 돌려보자고 해서
2인으로 돌려봤습니다
이베큐에이션은 태양이 점차 팽창하여 기존의 행성이 불타기 시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4라운드(4년뒤) 멸망할 구세계에서 신세계로 이주를 한다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맵상에서는 바로 옆에 붙어있지만 실제로 구세계와 신세계는 서로 엄청 떨어져있다는 컨셉이라서
구세계에서 생산한건 구세계에서 신세계에서 생산한건 신세계에서 사용하면서
사람들과 여러 기반시설들을 4라운드 안에 최대한 신세계로 이주시키는걸 목표로 하죠
웨이트가 4점대인 게임인 만큼 첨엔 뭘해야할지 감이 안오고 헤매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이건 익숙해지려면 좀 더 해봐야 되겠는데 싶었네요
2. 공룡섬: 롤앤라이트(Dinosaur Island: Rawr 'n Write)
다음 게임은 오전에 오늘 시너빈님과 이베큐를 돌리기로 하고 그 다음 게임은 뭐할까 미리 고민하다가
시너빈님이 해본적이 없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공룡성 롤앤라를 꺼내봤습니다
마침 제가 요즘 일을 쉬고 있어서 오랜만에 돌리는거라 낮동안 룰을 미리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무사히 돌렸네요
공룡섬 롤앤라는 겜이름은 공룡섬이 들어가지만 투어하는 개념이나 이런걸 보면 공룡 월드를 단순화 시킨 느낌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총 3번의 시즌이 진행이 되고 각 시즌은 행동단계 2번후 경영단계 1번을 진행하는 식입니다
행동단계동안은 시작플레이어가 주사위를 주머니에서 인원수의 두배 +1개를 뽑아서 굴리고 그 주사위를 선부터
시계방향으로 1개씩 가져가고 다시 역순으로 1개씩해서 총 2개의 주사위를 가져가면서 자원을 획득하고 남은 주사위의 자원
은 다같이 획득합니다
이때 각 주사위에는 위험마크가 0개에서 3개까지 그려져 있는데 남은 주사위에 그려진 위험마크 수만큼 위험도가 증가하게
되죠
나중에 보안수준을 위험도 만큼 올려놓지 못하면 관람객들이 죽게 되고 감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위험도 관리가 중요합니
다
이렇게 가져가 주사위들로 다시 선플레이어부터 행동칸에 배치하면서 공룡을 만들거나, 자금을 땡기거나, DNA를 추출하거나
건설등을 하게 되죠
이렇게 2번의 행동단계를 거치게 되면 이제 경영단계를 진행하게 되고
경영단계 동안은 설치한 어트랙션에 대해 수입을 받고, 고용한 전문가에 따른 능력이 발동된 후,
도로를 따라서 어트랙션이나 공룡 우리들을 투어를 합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면서 획득한 흥분도에 따라 수입을 받고 위험도 체크를 해서 사망한 관람객이 있는지 체크를 하는식이죠
이걸 총 3시즌을 반복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설명으로 하면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상당히 스피드해서 둘이서 하니까 설명까지 한시간쯤 걸렸던거 같네요ㅋㅋㅋㅋ
11월 15일 평일벙
1. 뒤집어줘! 캡틴(Captain Flip)
오늘 보드게임을 많이 안해보신분이 오셔서 간단한 게임들 위주로 돌려봤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뒤집어줘 캡틴
원가 심플한 게임이라 금방 이해하고 플레이 하시는거 같았습니다
2. 넘버 9(NMBR 9)
두번째 간단한 게임은 넘버9
사실 겜 자체는 무지 간단한데 점수 얻기는 그리 쉽지 않죠
1층에놓은 타일은 전부 0점이 되는데 큰숫자 하나를 바닥에 배치하는 바람에 망했네요ㅋㅋㅋㅋㅋ
3. 잠만보 다이스게임(pokemon dicegame)
다음 게임은 잠만보 다이스를 플레이 했는데...
세상에 버그가 터져버렸어요
저말고 다른 두분이 전부 잠만보 야찌를 한번씩 하시더라구요
아무것도 안나온 저만 그렇게 폭망을...ㅋㅋㅋㅋ
4. 러브 레터 2019(Love Letter)
다음 게임은 러브 레터
오랜만에 해서 좀 감이 안오긴 했는데
워낙 간단한 게임이다 보니 금방 정신 채리고 한거 같네요ㅋㅋㅋㅋㅋ
5. 익스플로딩 키튼(Exploding Kittens)
다음 게임은 폭냥이!!
오랜만에 꺼낸 게임 같은데 너무 재밌어서 연달아 여러판을 한거 같네요ㅋㅋㅋㅋㅋ
5. 해저탐험(Deep Sea Adventure)
오늘의 막겜은 오랜만에 해저탐험 입니다
오늘은 그냥 다 같이 죽을 생각으로 보물을 막 집었더니 의도한 대로 모두가 행복하게(?) 0점으로 게임이 끝났습니다ㅋㅋㅋㅋㅋㅋ
11월 16일 주말벙
1. 점핑 다이스(Jumping Dice)
오늘은 페스타가 있는 날이라서 아침부터 아지트 분들과 차를 렌트해서 페스타에 다녀왔습니다
페스타에 가자마자 저희 아지트에 유명인사중 하나인 쭈꾸미님을 만나서 이벤트도 참가하고
간단하게 게임도 몇개 체험했습니다
첫번째로 체험한건 점핑 다이스 쭈꾸미님 릴스에서 봤던 점핑 다이스라는 게임을 했습니다
릴스에서 봤을때도 엄청 웃겼었는데 실제 해보니까 더 재밌더라구요ㅋㅋㅋㅋ
(쭈꾸미님 릴스주소: https://www.instagram.com/reel/DB3S1yUSyFJ/?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2. 하모니즈(Harmonies)
다음게임은 눈에 너무 띄도록 만들어 놓은 왕모니즈ㅋㅋㅋㅋㅋ
사진으로는 뭔가 실감이 덜나는거 같은데 대형 사이즈의 하모니즈였구요
이걸 크게 만들어놓은게 웃겨서 했습니다
뭐 하모니즈 자체야 워낙 재밌는 게임이고 이미 룰도 다 아는 사람들끼리 한거라
쉽게쉽게 진행했는데 이게 다른거 사이즈는 크게 늘어났는데 카드사이즈는 그대로다 보니까 카드가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구
요ㅋㅋㅋㅋㅋ
이번 페스타에서는 체험할게 많이 없었어서 간단히 살것들만 쭉 구매하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먹은 점심은 인도네시아 음식점이었구요 디저트로 같은 층에 있던 젤라또까지 클리어한 후 아지트로 복귀했습니다
3. 더 갱(The Gang)
아지트에 복귀해서 한 첫번째 게임은 모임원 분중에 한분이 너무 재밌다며 가지고 오신 더 갱이라는 게임입니다
협력으로 하는 홀덤인데 플레이어들끼리 자기 패는 공개하지 않은채로
누구의 패가 더 쎈지 그 순위를 맞추고 3번을 성공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총 4라운드가 진행되는데 먼저 카드를 2장씩 나눠 받고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패의 순위를 예측을 해서 등수 칩을 가져갑니
다
그런다음 공용패 3장이 깔리고 두번째 추리를 하고 공용패가 1장이 더 깔리고 세번째 추리를
마지막으로 공용패 한장이 깔리면 최종 추리를 하게 됩니다
중간 중간 각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의 순위가 변하는걸 보면서 아 누가 어떤패가 완성됐구나를 눈치껏 보고
순위를 추리를 하기는 무슨 잘 찍으면 성공이고 실패하면 [아니 패가 이렇게 좋은데 왜 이걸 가져갔어요?]하면서 비난하면 됩
니다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꽤나 재밌어서 당분간 겜주인분이 아지트에 오실때마다 돌려보지 않을까 싶네요
4. 누가 똥 쌌어?(Who Did It?)
이건 옛날에 한번 해보고 엄청 파티파티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는데 페스타에서 9900원에 팔길래 가지고 온 게임입니다
룰은 엄청 간단합니다 각 플레이어마다 동물카드 6장씩을 가져가고 시작 플레이어부터 똥 싼 동물을 얘기하면서 카드를 내려
놓습니다
그럼 다음 사람은 자기 핸드에서 해당 동물을 찾아서 내리면서 사실 얘가 안쌌고 다른 동물이 똥을 쌌다고 얘기를 하고
이런식으로 해서 누군가가 손에 카드를 다 털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하다보면 누가 똥을 쌌는지 막 정신이 없는 그런 게임ㅋㅋㅋㅋㅋㅋ
5. 겟 빗!(Get Bit!)
다음 게임은 인원이 많이 모인 김에 상어를 넣어서 돌려본 겟빗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상어가 포식하는 날이었습니다
상어 플레이어 분은 어떻게 그렇게 잘 잡아드시는지
상어에게 뜯긴 팔다리로 가득찬 채로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
6. 백로성(The White Castle)
인원이 많아서 두 테이블로 나눠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렇게 돌린 게임은 백로성 with 말차
말차가 들어가면서 할게 더 많아져서 그런가 뭔가 점수는 본판만 할때보다 늘긴했는데
더 힘든 느낌이네요
7. 애플잭(Applejack)
다음 게임은 우베의 퍼즐 게임중 하나인 애플잭
오늘도 최종수확때 7종 사과 모두 수확 실패;;;
쉽지 않네요 진짜ㅋㅋㅋㅋ
8. 레드7 (Red7)
다음 게임은 레드7
이게임은 진짜 카드 50장만으로 만들어진 게임치고는 진짜 잘만들어진 게임이죠
각 플레이어는 7장의 카드를 나눠 받고 자기 차례가 되면
카드를 자기 앞에 팔레트나 중앙에 캔버스에 내려놓으면서 차례가 끝날때
캔버스에 놓인 승리조건으로 자기 팔레트 패가 1등이 되어야만 되는 게임이죠
그렇지 못할 경우 탈락을 하게 됩니다
중앙에 캔버스의 색상에 따라 승리조건이 달라지는데 예를들어 빨간색이면 가장 높은 숫자를 가진 사람이라던지
주황색이면 한 숫자의 카드가 제일 많은 사람이라던지 이렇게 승리 조건이 달라지게 되고
그것때문에 내 팔레트의 패가 승리하는 패가 되도록 엄청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하다보면 내 차례가 안오길 바라게 된다는ㅋㅋㅋㅋ
반대편 태이블에서는 이전에 시너빈님과 2인 테플때 약간의 에러플이 있었어서 그걸 수정해서 이베큐가 다시 돌아갔습니다
9. 이베큐에이션(Evacuation)
11월 19일 평일벙
1. 이베큐에이션(Evacuation)
오늘은 4인 이베큐를 돌렸습니다
지난번에 에러플을 많이 잡았다고 해서 다시 한번 돌려봤습니다
4인으로 해보니 2인으로 할때랑은 또 다르더군요 신세계로 이주할때 자리싸움도 심하고
그냥도 힘들었는데 더 힘들어진 느낌이랄까
그래도 에러플도 수정하고 두번째 플레이라 그런지 뭔가 한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첫플때는 진짜 감이 1도 안왔었어요ㅋㅋㅋㅋㅋ)
11월 21일 평일벙
1. 넥스트 스테이션: 파리(Next Station: Paris)
오늘의 첫 게임은 넥스트 스테이션 파리
이것도 이번 페스타에서 사가지고 온 게임인데
룰을 아직 안봤었는데 룰을 아시는분이 마침 있어서 한번 돌려봤습니다
근데 이 게임 오프에서 하니 치명적인 단점이...
색연필이 종이에 그릴때 어떤 색상은 너무 흐리게 나와서 안보여요ㅠㅠ
2. 피츠(Fits)
두번째 게임은 피트 이것도 페스타에 겜 구매 갯수에 따라 할인율이 올라가는 행사를 해서
같이 간 인원들이 각자 살 게임 모으니까 최대로 할인받을수 있길래 사온 게임입니다
예전에 한번 해본적이 있어서 빠르게 한번 돌려봤습니다
3. 수상한 손님들: 월튼 사건(Awkward Guests: The Walton Case)
다음 게임은 수상한 손님들
이번엔 앱을 사용해서 난이도도 보통으로 놓고 돌려봤습니다
난이도가 보통이 되면 공범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어서
추리를 좀 방해하는 요소가 생깁니다
전 이번판은 운이 좋아서 서재쪽 힌트카드를 많이 받는 바람에 흉기들을 빠르게 지워서 살인도구를 찾아냈고
살인범도 너무 쉽게 찾는 바람에 수월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4인으로 했는데 지난번 6인으로 할 때보단 나은거 같은 느낌
4. 웰컴 투 ...(Welcome To...)
막겜은 오랜만에 웰컴투를 했습니다
오늘은 전 시트지 안쓰고 웰컴투 앱을 사용해서 플레이 해봤는데요
앱이 엄청 잘되어 있네요 시트지보다 훨씬 편한거 같아요
이상이 페스타 및 11월 중순에 즐긴 겜들입니다
다행히 페스타에서는 겜들을 많이 안사면서 지갑을 지켰는데
여전히 킥스에 각종 한글판 선주문에 나가는 돈이 많네요(지갑아 미안해~~ㅜㅜ)
저희 <성수헤이븐>은 성수동에 아지트를 두고 활동하는 모임입니다.
아지트는 성수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고 약 500여개 정도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12명 정도까지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서 인원별/난이도별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원만 모이면 주로 평일은 저녁 7시부터 주말은 1시부터 언제든 벙이 열리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 <성수헤이븐>으로 놀러오세요^^
<성수헤이븐> 공지방 : https://open.kakao.com/o/gPJgBPvf
<성수헤이븐> 수다방 : https://open.kakao.com/o/gzJkzP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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