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1.15 금요일 정기 모임 후기 (시계탑에흐른피, 가이아프로젝트, 아컴호러카드게임, 기상암네지아등)
모임 가입 안내 :
24년 11월 15일 목요일 참석인원 : 44명
후기가 너무 많이 밀렸네요.
오전/오후에는 가이아 프로젝트 및 자유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녁에는 아컴호러 카드게임팀이 두 테이블이 있었고, 신입/초보 환영 정기모임에 15인이 참석하셨습니다.
저는 별실에서 머더미스터리 기상, 암네지아 8번째 팀의 진행을 맡았습니다. 범인을 맡으신 분이 검거는 되지 않으셨지만, 아쉽게도 승리는 하지 못하셨네요.
암네지아 진행을 끝내고 시계탑 이야기꾼 역할을 위해 아지트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신규 커스텀 캐릭터 '미로' 가 추가되었습니다. 하수인이지만, 본인이 하수인인지 모르고 마을주민으로 알고 시작하는 캐릭터입니다. 주정뱅이와 비슷합니다만.. 본인이 하수인임을 깨닫지 못하는 동안 악팀은 승리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미로라고 생각되면 낮에 이야기꾼을 찾아와 자신이 미로임을 주장할수 있는데 틀리면 밤에 죽습니다....
첫판은 여행자 2명을 포함하여 17인플로 진행합니다. 악마 건우 캐릭터는 하수인을 하나 적게 가지고 시작하는 데에다가 하수인 미로는 동료들과 서로 정체가 공개되지 않기에.. 첫날밤 덩그러니 혼자 눈을뜬 하수인 암살자.. 악마만을 확인합니다. 마찬가지로 악마도 본인의 하수인을 한명만 알고 시작하게 됩니다. 무려 17인플인데 말이죠.
미로는 본인이 하수인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 살해능력을 얻게 되는데.... 이 때문에 다들 설마 내가 미로? 라는... 설레임과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 매일 매일 저에게 찾아와 너도 나도 자신이 미로라고 합니다. 그 덕분에 여기저기 우수수 죽어나가는 마을 주민들..
대체 누가 미로일까? 악마를 찾는것이 아닌 미로를 찾는 미로찾기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첫 게임 하는동안에만 미로라는 단어를 100번은 넘게 들은 것 같습니다. 모든 하수인이 죽어 악마 건우는 슬레이어였던 페이서님에게 너 나의 하수인이 되어라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페이서는 그 명령을 수락하여 암살자가 되었습니다. 건우 캐릭터를 만든이래 처음으로 쓰인 하수인 만들기 능력입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누가봐도 선이었던 페이서님이 갑자기 하수인이 되면서 결국에는 악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두번째 판도 역시 미로를 넣었습니다. 악마는 라이언. 다른 하수인은 노래와 암살자입니다. 첫날 요리사로써 눈을 떠야 하는데 노래에게 찍혀서 눈을 뜨지 못하자... 요리사를 뽑은 미로님이 '노래당했다'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입에 착 감기는 용어네요. 노래당했다!
교수가 한번 죽었던 요리사를 되살리며, 요리사의 능력이 한번 더 사용되면서.. 선팀에게 결정적인 정보가 제공되었지만! 정말 한끗차이로 악마를 잡지 못하며 두번째 판도 악팀의 승리로 끝나버렸네요.
마지막 판은 악마로 기본 캐릭터인 팡구를 넣었습니다. 악마를 맡으신 준용님이 자신에게 서서히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방인으로 확실하게 알고있는 성문님을 지목하시며 악마의 역할을 넘기십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말 마지막날... 악마와 하수인 중 하수인을 처형시키며... 안타깝게도 마을 주민들은 승리를 하지 못했네요.
이날은 악마팀의 3전 전승으로 밤샘 시계탑이 끝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