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게임즈 체험회(11/16) 참석 후기
11/16일 히트게임즈에서 진행한 체험행사 참여했습니다.
1부로 팜페로를 플레이 하였고, 2부로 교토의고양이를 플레이 했습니다.
(자연의수호자는 한 카피로 두 테이블 다 돌리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플립타운 체험 진행)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테이블마다 한분씩 붙어서 룰마 역할을
해주신 덕분에 지체되는 부분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게임평은 인스타에 올려두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checkmate_atoy/profilecard/?igsh=YXluMWEyNmk1Zml1
[장점]
>접근성
쉬운 난이도와 귀여운 고양이로 던전크롤링이 어떤건지 입문시켜주기에 매우 적절하다. 게임 내에선 본판과 시나리오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본판은 게임을 익히기 위한 튜토리얼 수준에 불과하며 사실상 시나리오를 하나 추가해야만 본 게임이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다.(마치 '스카이팀'을 본판만 플레이했을 때 아무 감흥이 없던것처럼) 룰마님들께선 이점을 참고하여 본판+시나리오를 염두해두시고 룰숙지를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속도감
게임이 진짜 빠릅니다. 기본판의 경우 15분도 안 걸릴 수 있습니다. (미션난이도가 낮음)
[단점]
> 풀숲과 담벼락
에러플 하기 딱좋은 요소 중 하나입니다. 민첩이 일정 수준 이상을 달성해야만 넘어다닐 수 있는 오브젝트 2종(풀숲과 담벼락)이 있으나,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
(굳이 하나더 쓰자면)
> 밸런스
밸런스가 왠말이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전 아직도 파란 뚱냥이가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기본 이동력이 왜 높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본판에서만 사용하시고, 시나리오 게임에서는 개인판을 뒤집에서 초기 능력치를 원하는대로 분배해서 사용하는 모드를 사용하시길 추천해봅니다.
[장점]
> 이안오툴
이안오툴이 이안오툴 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게임 내 그래픽, 색상, 마크, 게임판에 표시된 라운드의 흐름 등이 매우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룰설명을 들을 땐 헤비유로지만, 실제 플레이하는 감성은 3점 후반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 적절한 경쟁요소
게임을 하면서 플레이어간 유쾌한 수준의 수싸움 요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건설장비 선점, 송전탑 건설 후 얻을 수 있는 액션 강화 토큰 선점, 턴오더 싸움, 해외시장 사용을 위한 B지역 선점, 건설장비 폐기 후 혜택칸 선점 등이 다양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이로인해 상대 플레이어가 최선의 수로 이득을 취했을 때, 나도 내가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수를 고민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 중간 목표와 최종 목표 타일
2~3라운드(6~9액션) 단위로 수입과 점수를 주는 중간 목표와 최종 목표가 그때마다 게임의 방향을 잡아주는 데, 이로 인해 헤비유로게임에서 가끔 느끼는 '내가 지금 잘하고있는건가?'에 대한 의문을 없애줍니다. 이는 게임에 익숙하고 잘 아는 플레이어끼리의 플레이라면 큰 장점이 아닐 수 있지만 초플이나 입문자에겐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목표 타일을 통해 난이도 조절 및 리플성 확보가 가능합니다.
[단점]
> 유저간 거래
플레이가 중후반으로 지나갈 때 쯤 일어나는 일로, 해외시장 사용 및 건설액션을 할 때 다른 플레이어의 송전탑과 건설장비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 땐 내가 사용한 돈(=점수)를 공급처가 아닌 해당 플레이어에게 줘야 합니다. 해당 요소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순위 변동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누군가에겐 유쾌하지 않은 플레이 경험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