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지 - 와이프에게 처절하게 2연패..
고객을 이길 수 있는 회사는 없습니다... 코보게가 정신 차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번 창고 개방전에서 들여온 버라지를 지난 주말에 개봉하였습니다.
상자 색상도 칙칙하고 뭔가 확 끌리지는 않았지만
버라지가 갓게임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뉴클리엄을 너무 재미있게 했던 터라... 시모네 작가를 믿어 보기로 하면서 구입을 했었습니다.
창고 개방전 까지만 하더라도 참 열심히 일하는 회사였는데.. 요즘엔 좀 맛이 간 상태라
회사 이야기는 여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금요일에 첫 게임을 하였습니다.. 룰설명을 하는데 40분 정도..
그래도 와이프가 잘 버텨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약간 감을 못잡다가
초반에 제가 하는걸 보더니 바로 감을 잡고 쭉쭉 하더군요...
113대 99
와이프가 이겼습니다.... 일주일 동안 룰 공부했는데 메뉴얼 한번 읽어 보지 않은 와이프에게 졌네요...
일요일 저녁에 2차전을 하였습니다.
두번째 게임은 제대로 해야지 하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선을 잡고 발전소 부터 지었는데 와이프는 바로 내가 발전소 짓지 않은 중립댐에 물부터 내리더군요...
엇... 바로 전략적으로 하는 와이프 보면서 만만치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탈리아의 장점을 살려 부지런히 전력 생산을 하는데 와이프는 건물을 쭉쭉 짓더군요.
137 대 108
와이프가 또 이겼습니다...
2번 내리 지고 나니까 다음 번에는 전략을 연구좀 하고 시작해야 겠네요..
버라지 깔아 놓으면 이쁘게 보이기도 하고 나름 생각할 것도 많으면서
중립댐 때문에 인터랙션도 있고...
물을 흘러 내리는 것과 건설 행동시 휠을 돌리는 것이
아주 아주 재미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집에서 인기가 있는 보드게임이 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