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OH 카이사르 간단 후기~ (루테티아 전투/니코폴리스 전투)
요즘 모든 체력과 열정을 GBOH 카이사르 플레이 및 번역 에 갈아넣고 있습니다. ㅎ GBOH 카이사르가 어떤게임인지 소개하고 싶어 창예님과 진행한 전투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글에 앞서 같이 룰 공부하고 플레이한 창예님에게 감사드립니다!!!^^
1. GBOH 카이사르란 무슨 게임인가?
GBOH는 GMT의 유명 게임 시리즈로, 고대의 유명한 전투들을 직접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워게임입니다. 시물레이션인만큼 룰이 조금 복잡하고, 잔룰도 있는 편이지만, 큰 줄기 자체는 이해하기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 중 카이사르 디럭스 에디션은 카이사르 전후의 전투들까지 포함하여 한 박스에 20개의 전투가 들어있는 혜자구성을 선보입니다! 편바꿔서 모든 전투를 해보면 40판의 리플성!!
2. 이번에 돌려본 전투는?
아직 초보인만큼 뉴비 시나리오인 루테티아 전투와 니코폴리스 전투를 돌려보았습니다.
루테티아 전투 : 지금의 파리 근교에서 벌어진 전투로 로마와 갈리아족의 싸움입니다. 카이사르는 갈리아족의 대대적 반란이 일어나자 병력을 양분해 자신은 게르고비아로 라비에누스는 루테티아로 보냈습니다. 게르고비아에서 패한 카이사르는 라비에누스에게 합류하라 전갈을 보냈고, 라비에누스는 일방적 후퇴는 추격당하고 손실을 크게 입을거라 생각해, 계략으로 적을 분산시키고 전투에 임했습니다.
제일 쉬운 난이도를 보여주나 로마에게 아주아주 유리한 시나리오입니다. 갈리아측 플레이어가 주사위가 잘터져도, 전략이 좋아도 사실상 이기기 매우 매우 힘든 시나리오입니다. 룰을 익히는 용도로 플레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니코폴리스 전투 : 약 50년 정도 로마의 골칫거리였던 폰토스 왕국과 로마군의 전투입니다. 그나이우스 도미티우스 칼비누스가 이끄던 로마군은 카이사르의 지원요청을 받자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전투를 속행합니다.
이전 루테티아 전투보다 조금 더 복잡해진 전투이지만 할만 한 수준입니다. 밸런스는 훨씬 잘 잡혀있어 비등비등하지만 폰토스군이 약간 더 우세합니다.
1회차 플레이 후기 (10/28) 나우만-로마 창예-갈리아족
첫플이지만 사실상 테플이었습니다. 로마 코호르트의 강력함으로 무난하게 로마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로마군의 야만 보병에 대한 공격 우위는 정말로 강합니다.
2회차 플레이 후기 (11/3) 나우만-로마 창예-갈리아족
이번엔 창예님이 전략을 준비해오셨습니다. 로마군 우익을 보병대의 돌격으로 끌어내고 벌어진 공간으로 기병대가 침투해 측면을 공략해나갑니다!
양군이 천천히 전진하는 상황
갈리아 기병이 로마군의 좌익을 쳐 보병대의 혼란을 야기합니다. 아퀼라(군단기) 마저 빼앗기며, 7군단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입니다.
급해진 라비에누스는 중앙의 9군단과 우익의 12군단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중앙 보병대를 돌파해나갑니다. 다행히 측면이 더 무너지기 전에 갈리아족의 중앙 본대를 갈아버리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3회차 플레이 후기 (11/16) 나우만-폰토스 창예-로마
(하루전에 루테티아 전투를 바꿔서 플레이해보았지만 역시 갈리아족의 패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니코폴리스 전투 배치도입니다. 폰토스 왕국군 1열에는 전차와 경보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로마군의 좌익에 있는 베테랑 36군단이 폰토스군을 쭉쭉 밀어내기 시작합니다. 폰토스군은 로마군의 좌익을 상대하기보다 상대적으로 우익에 허약한 징집병으로 구성된 폰토스 군단을 공략하기로 합니다. 폰토스의 기병은 로마 기병보다 중무장되어있고, 강력합니다.
결국 로마군의 베테랑 우익이 폰토스군을 밀기 전에 중앙과 좌익을 밀어낸 폰토스군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정말 역사대로 끝난 전투였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36군단이 폰토스군을 밀기전에 좌익이 붕괴되서 끝난 전투였거든요. 군의 배치와 로마군 코호르트의 숙련도 차이만으로 역사와 유사한 결과가 자연스럽게 도출된 것을 보니, 디자이너가 얼마나 적절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는지가 느껴졌습니다.
3. 그래서 이거 배워 볼 수 있어?
당연하죠! 언제나 파티원 모집중입니다~ 루테티아와 니코폴리스 시나리오만을 돌리기 위해 룰북을 간단히 한 요약표 또한 만들어볼 계획이 있습니다. 현재 룰북은 초벌 번역이 완료된 상황이고, 검수 후 공개 예정입니다! 하지만 언제든 같이 참여하고싶으시면 공유 가능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